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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도시관광기 222

미국의 국립미술관, 워싱턴 내셔널갤러리(National Gallery of Art)와 조각정원(Sculpture Garden)

여행을 다니다보면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못해 당황스러워지는 경우가 있다. 딱 1박2일의 여유밖에는 없었던 우리의 워싱턴DC 여행이 그랬다~ 워싱턴기념탑에서 저 멀리 보이는 국회의사당까지 길게 뻗어있는 내셔널몰(National Mall)의 동쪽 잔디밭을 또 북쪽으로 건너서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부터 잔디밭에서 '큰대자'로 뻗어있는 저 인간은 뭘까?^^ 건물의 정면모습과 중앙홀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판테온(Pantheon)을 본따서 1937년에 만들었다고 하는 여기 서관(West Building)에는 중세부터 19세기말까지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현대미술은 오른쪽에 있는 별도의 동관(East Building)에, 커다란 조각..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무대인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뉴욕 맨하탄 다운타운 구경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이 곳은 2006년도 영화 Night At The Museum의 무대가 되었던 미국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중앙홀에서 아내가 입장권을 사는 동안에 우리가 들어 온 입구쪽을 돌아보고 사진을 찍었다. 저 앞발을 들고 있는 어마어마한 높이의 공룡화석이 시작부터 압도적이다. (여기 박물관의 어른 입장료 $16은 권장가격이므로, 반드시 다 낼 필요는 없음) 제일 먼저 들르게 되는 곳은 중앙계단을 올라오면 나오는 여기 2층의 아프리카포유류(African Mammals)관인데, 가운데 코끼리떼의 박제가 인상적이다. 동물 박제들의 전시를 소품과 배경그림을 이용해서..

낡은 도시 재활용의 종결자! 뉴욕 미드타운의 첼시마켓(Chelsea Market)과 하이라인(High Line) 공원

제목이 좀 유치하게 너무 유행을 따라가는 것 같기는 하지만, 나는 이 두 곳의 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정말 이렇게 도시의 오래되고 낡은 건물과 도로를 멋지게 탈바꿈시킨 곳이 또 있을까 싶었다~ 타임스퀘어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이 곳은 맨하탄 미드타운(Midtown)의 서쪽에 있는 첼시마켓(Chelsea Market)이다. 저 빨간벽돌 건물 안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뉴욕의 새로운 관광지가 있다고 하는데... 빨리 횡단보도를 건너가 보자. (맨하탄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우리는 9th Ave 쪽에서 들어갔는데, 나는 처음에 가이드께서 입구를 잘못 찾은 줄 알았다. 녹슨 배관들이 뒤엉킨 어두침침한 낡은 공장건물에, 거기다가 헐크가 부수고 지나간 것 같은 벽을 지나가야 하다니... "여기가 관광지 ..

국립항공우주박물관(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모두가 하늘과 우주의 꿈으로 날아오르는 곳

인류 최초로 라이트형제가 만든 동력비행기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딛은 암스트롱이 지구로 귀환할 때 타고온 캡슐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은? 정답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립항공우주박물관(National Air and Space Museum)이다. 자연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비지터센터, 스미소니언캐슬(Smithsonian Castle) 앞을 지나 미리 준비한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항공우주박물관으로 향했다. 역사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의 클래식한 분위기의 건물들과는 달리, 사각형의 유리 외벽에서부터 느낌이 달라서 마징가Z가 안에 들어있어도 하나도 안 이상할 것 같은 느낌의 항공우주박물관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모두가 위를 쳐다보는 곳~ 수 많은 비행..

SF 피셔맨스워프에 있는 피셔맨스그로토(Fisherman's Grotto) 레스토랑에서 최후의 만찬과 갈매기들

기간 : 2009.7.13 ~ 2009.7.14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Fisherman's Wharf → San Ramon 아내와 내가 함께 8년만에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워프(Fisherman's Wharf)를 다시 찾았을 때는,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캠핑여행도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우리 여행스타일에 어울리지 않게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언제봐도 정겨운 Fisherman's Wharf의 게(crab)... 아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마크가 아닐까?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크랩과 크램차우더를 파는 노천가게들을 씩씩하게 지나 찾아간 레스토랑은 바로 여기 피셔맨스그로토(Fisherman's Gro..

뉴욕 로워맨하탄(Lower Manhattan): 배터리파크, 트리니티처치, 월스트리트, 그리고 그라운드제로 등

2001년 9월 11일,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 테러가 일어났던 뉴욕의 다운타운, 로워맨하탄(Lower Manhattan) 지역을 둘러본다. (구글맵으로 맨하탄 남쪽의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자유의여신상 구경을 마치고, 맨하탄으로 가는 페리를 탔다. 배를 가득채운 관광객들 뒤로 맨하탄의 약간은 부족한(?) 스카이라인이 보인다. 페리가 도착한 곳은 맨하탄 제일 아래쪽에 있는 공원인 배터리파크(Battery Park)이다. 배 위에서 천천히 맨하탄의 건물들을 감상하면서, 거의 마지막으로 배에서 내린 것 같다. 어린이들이 선착장 바로 앞에 있던 조각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으로 저 멀리 자유의여신상이 조그많게 보인다. 공원을 걸어나오면서 기념품을 파는 많은 노점들과 재미있는 ..

광각렌즈로 찍어본 세계의 교차로,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Times Square)의 2011년 4월 풍경

위기주부의 1주일간 미국동부여행 5일째, 나이아가라와 뉴욕의 중간쯤인 빙햄튼(Binghamton)에서 아침에 출발해 3시간만에 맨하탄 강건너 Jersey City의 예약한 호텔에 체크인을 한 것 까지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통행료 $8의 홀랜드터널을 지나 맨하탄 다운타운으로 들어와서, 여기 52번가에 렌트카를 반납하기까지... 대책없는 일방통행도로, 수많은 공사장과 경찰관들, 그리고 마구 차도를 건너는 뉴요커들을 피해서 여기까지 무사히 차를 몰고온 30분이 어쩌면 뉴욕여행의 하이라이트였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차 안에서 사진 한 장 찍을 여유조차도 없었지만 말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브로드웨이(Broadway)를 따라서 타임스퀘어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돌체앤가바나의 ..

워싱턴 스미소니언(Smithsonian) 박물관들 중에서 제일 먼저 들어가봐야 하는 곳인 국립자연사박물관

워싱턴DC 여행의 2일째, 호텔 주차장에 렌트카를 놔두고는 지하철을 타고 내셔널몰(National Mall)로 간다. 아무래도 핵전쟁을 대비한 지하방공호처럼 만들어 놓았던 무시무시한 느낌의 워싱턴 지하철역으로 내려가고 있다. 오늘은 위의 지도에 표시된 내셔널몰 동쪽의 수 많은 박물관들을 구경하고,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l)과 시간이 허락하면 그 너머의 국회도서관을 구경할 계획이다. (클릭하면 전체지도를 보실 수 있으며,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국 워싱턴 내셔널몰의 대부분 박물관은 스미소니언재단(Smithsonian Institution)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 재단은 약 200년전의 영국 과학자인 James Smithson의 유언에 따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인류의 지식..

[캐나다] 영국풍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빅토리아(Victoria)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사당 건물 투어

기간 : 2009.7.5 ~ 2009.7.5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Victoria 캐나다 밴쿠버섬에서 누나가족과 2박3일의 '여행속의 여행'을 마치고, 오늘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날~ 눈물의 작별을 한 나나이모에서부터 쉬지 않고 2시간쯤 차를 달려서,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주도인 항구도시 빅토리아(Victoria)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네비게이션을 따라왔을 뿐인데, 이렇게 빅토리아 항구 건너편의 전망좋은 곳으로 우리를 먼저 안내해줬다. 아마도 레즈비언커플의 결혼식 기념촬영인 듯... 왠지 저 배는 통통거리며 갈 것 같아서, '통통배'라고 부르기로 했다. 그 사이에 항구에 정박해있던 큰 배가 우리 앞을 지나 외항으로 나..

미국의 수도 워싱턴 한가운데에 있는 백악관(The White House)과 워싱턴기념탑(Washington Monument)

전날 비행기를 타고 LA에서 뉴욕으로 대륙을 가로질러 날아와서는, 새벽 3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든 관계로 첫번째 방문지인 미국의 수도 워싱턴(Washington D.C.)에는 예상보다 늦은 오후 4시에야 겨우 도착을 했다. 운 좋게 내셔널몰(National Mall) 바로 옆 도로변의 빈자리에 주차를 하고는, 워싱턴기념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워싱턴 관광을 시작! 지금 둘러보는 곳의 지도는 대강 이렇게 생겼다. (클릭하면 전체지도를 보실 수 있으며,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타원형의 도로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넓은 잔디밭인 The Ellipse를 북쪽으로 가로질러, 백악관(The White House)이 보이는 곳까지 걸어왔다. 우리도 도로를 건너서 저 구경꾼들 속에 합류~ 모두들 하는 ..

케이블카가 있는 스털링빈야드(Sterling Vineyards)에서의 나파밸리(Napa Valley) 와이너리투어

기간 : 2009.7.13 ~ 2009.7.13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Bothe-Napa Valley SP → Sterling Vineyards 주로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숙식을 해결한 약간 '헝그리모드'의 30일간의 캠핑여행이었지만, 그래도 꼭 해보기로 마음먹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캘리포니아 포도주로 유명한 나파밸리(Napa Valley)에서의 '우아한' 와이너리투어(Winery Tour)였다. 이 날 아침에 잠을 깬 보테-나파밸리(Bothe-Napa Valley) 주립공원까지 6일 연속으로 매일 캠핑장을 옮기면서 텐트에서 잤더니 상당히 피곤했지만, 다시 짐을 챙겨서 이렇게 와이너리투어를 시작하니까 기분이 아주 상쾌해졌다. 여기는 나파밸리의 가장 ..

샌프란시스코 짧은 관광, 롬바드스트리트(Lombard Street)와 기라델리초콜릿(Ghirardelli Chocolate)

기간 : 2009.7.13 ~ 2009.7.13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Lombard Street → Russian Hill → Ghirardelli Square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캠핑여행에서 대도시를 구경한 것은 밴쿠버, 시애틀, 그리고 여기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가 전부였다. 그것도 예습부족 때문에, 모두 반나절씩만 휘리릭 둘러보고 말았던 것 같다. 소살리토쪽에서 금문교, Golden Gate Bridge를 구경하고는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왔다. 저 멀리 직선으로 하늘까지 뻗은 도로를 보니, '언덕의 도시'라는 별명이 괜히 만들어진게 아니다. 2층 관광버스는 무조건 빨간색이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져벼린 순간! 정지했다가 출발할 ..

바다 위 페리에서 감상한 시애틀(Seattle) 다운타운의 풍경 - 포트앤젤레스에서 시애틀로 가는 길

기간 : 2009.7.6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Port Angeles → Bainbridge Island → Seattle 30일 미국/캐나다 서부 캠핑여행의 21일째, 올림픽(Olympic) 국립공원 아래 포트앤젤레스(Port Angeles)에 있는 퀵실버님댁을 떠나서, 시애틀로 들어간다. 이제 미서부 해안을 따라 남하(南下)하는 이 여행의 마지막 1/3이 시작된 것이었다. 포트앤젤레스에서 시애틀로 가는 방법은 위의 지도처럼 3가지가 있다. 시간상과 거리상 모두 가장 가까운 방법은 시애틀 북쪽의 에드몬드(Edmonds)로 페리를 타고 들어가서 내려가는 방법이며, 제일 아래에 표시된 경로처럼 타코마(Tacoma)까지 내려가서 육로로만 가는 방법도 있다. ..

라스베가스 최고의 뷔페! 마침내 M호텔의 스튜디오B(Studio B) 식당의 뷔페(buffet)를 먹어보다

라스베가스 관광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여러 호텔의 저렴한 뷔페(buffet) 식사를 먹어보는 것인데, 우리의 비 내리는 연말 라스베가스 여행에서는 미리 점 찍어둔 곳이 있었다. 무려 1년전부터 점 찍어둔... 집으로 돌아가는 날, 점심으로 뷔페를 먹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LV의 유명한 호텔들이 모여 있는 스트립(strip)에서 이런 모양의 건물을 본 적이 없다면, 제대로 보신거다. 여기는 라스베가스 남쪽 입구의 황량한 사막위에 외롭게 동떨어져 있는, 2009년 3월에 처음으로 문을 연 M호텔(The M Resort Spa Casino)이라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호텔의 위치를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2년도 안된 이 호텔의 뷔페식당 스튜디오B(Studio B)는 '..

2011년 새해를 맞이하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벨라지오(Bellagio) 호텔 실내정원의 겨울장식

우리 가족의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행선지는? 바로 프리미엄아울렛과 벨라지오 호텔이다. 비 내리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오전에 아울렛을 들렀다가 이리로 왔다...^^ 바로 이 로비 안쪽에 있는 실내정원(Botanical Garden)의 겨울테마 꽃장식을 보기 위해서였다~ (호텔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벨라지오 실내정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여기를 클릭) 물안개가 얼어붙은 것 같은 느낌의 하얀 겨울나무가 반짝이는 왼편 입구의 호숫가에 반가운 녀석들이 있었다. 빨간 유리목도리를 하고 있는 수만 송이의 카네이션으로 만들어진 이 북극곰! "반가워~ 딱 1년만이네...^^" 포인세티아로 덮인 빨간 꽃밭에 높이 서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둘레로는 장남감 기차가 지..

라스베가스 윈(Wynn) 호텔의 르레브(Le Reve) 공연, 물 위에서 펼쳐지는 한 여인의 찰나의 꿈

미국 라스베가스에는 공짜 볼거리도 넘치지만, 매일밤 수 많은 세계적인 유료공연들도 각 호텔에서 펼쳐진다. 이번 우리 가족의 12월 라스베가스 여행의 주목적은 바로 오래간만에 이런 쇼를 하나 보는 것이었는데, 가격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의 사전조사와 당일 현장답사를 거쳐서 우리의 간택을 받은 공연은 바로... 윈(Wynn) 호텔에서 공연하고 있는 바로 이 쇼! 르레브(Le Reve)이었다...^^ 아침에 먼저 들린 현장답사 장소는 스트립의 패션쇼몰(Fasion Show Mall) 입구에 있는 Tix4Tonight 매장으로 라스베가스에서 당일에 공연되고 있는 각종 쇼들은 물론, 여러 레스토랑과 뷔페등의 할인티켓을 파는 곳이다. 사전조사 결과의 최종후보는 MGM 호텔의 카(KA), 트레져아일랜드(Tr..

비 내리는 라스베가스의 크리스마스 풍경들~ 윈(Wynn), 팔라조(Palazzo), 베네시안(Venetian) 호텔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한 십여년만의 기록적인 겨울폭풍(Winter Storm)의 빗줄기를 뚫고, 우리는 라스베가스로 왔다. 평소에도 화려하게 번쩍이는 라스베가스이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는 그 화려함이 '따블'이 되기 때문에...^^ 일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내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아내가 찍은 미라지(Mirage) 호텔로비의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캘리포니아 사막을 건너오면서도 엄청난 비를 뿌린 이번 비구름은 다음날 아침에 여기 라스베가스 하늘까지도 짙게 덮고 있었다. 스트립쪽의 전망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유명한 트럼프(Trump) 호텔 하나는 보인다~ 바로 옆의 트레져아일랜드(Treasure Island) 호텔까지 무료트램을 타고 가는 길이다. 이렇게 빗속에 트램을 타니까, 올해 초 여행의 '..

무시무시한 사막의 늦더위를 만난 데저트핫스프링스(Desert Hot Springs)의 한국식 온천과 찜질방

미국으로 이사와서 가장 그리운 것 중의 하나가 1호선 성균관대역 앞에 있는 '북수원온천'의 찜질방인 우리집 사모님께서 지난 3년간 줄기차게 한 번 가보자고 하시던 팜스프링스(Palm Springs) 지역의 온천을 마침내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 고속도로 좌우에 무수히 많은 커다란 바람개비들... 바로 팜스프링스 가는 10번 프리웨이의 명물인 풍력발전기들이다. 최근에 오바마 덕분에 풍력, 태양광등 대체에너지 관련주식이 잠깐 고수익이 났었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른다...^^ 프리웨이를 벗어나 좁은 2차선 도로로 데저트핫스프링스로 들어가는 길의 좌우에도 풍력발전기들이 빽빽히 심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그냥 팜스프링스를 '골프와 온천으로 유명한 휴양도시'라고 하지만, 보다 정확히 말해서 온천이 유명한 곳은 팜스프링스..

[캐나다]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밴쿠버(Vancouver)의 관광명소 - 스탠리파크(Stanley Park)

기간: 2009.7.2 ~ 2009.7.2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Stanley Park → Robson Street 2010년 2월 현재,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캐나다의 밴쿠버, 심심하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뉴스에 나오는 곳이다...^^ 지난 30일간의 캠핑여행 때는 '캐나다 누나집이 있는 쉬어가는 도시'로만 생각해서 꼼꼼하게 둘러볼 계획도 없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래도, 아무데도 안가보는 것은 이 도시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엄선해서 방문한 딱 한 곳이 바로 스탠리파크(Stanley Park)였다. 누나집이 있는 코퀴틀람(Coquitlam)에서 30분 정도 달려, 고층빌딩 사이로 다운타운을 지나자, 스탠리파크를 알리는 표지판이 ..

[캐나다] 코퀴틀람에서 BC페리를 타고 밴쿠버섬의 나나이모(Nanaimo)를 지나 쿰스(Coombs)까지

기간: 2009.7.3 ~ 2009.7.3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Coquitlam → Nanaimo → Coombs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또 떠나볼까~ 그런데, 우리의 여행 이야기가 자극이 되어서, 누나 가족도 같이 캠핑을 가보고 싶단다...^^ 텐트는 빌리고, 침낭은 사고... 그렇게 해서 금요일 아침에 두 가족 7명이 캐나다 밴쿠버섬의 퍼시픽림 국립공원으로 출발을 했다.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의 동쪽에 있는 코퀴틀람(Coquitlam)[A]은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밴쿠버섬 남서해안의 퍼시픽림(Pacific Rim) 국립공원, 그 중에서 제일 북쪽에 있는 관광도시 토피노(Tofino)[B]까지는 거리는 300km 정..

[캐나다] 밴쿠버섬의 빅토리아에서 카페리를 타고 미국 워싱턴주의 포트앤젤레스로 입국

기간: 2009.7.5 ~ 2009.7.6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Victoria → Port Angeles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캠핑여행중에서, 8박9일의 캐나다 체류(3박은 누나집에서 휴식)를 마치고, 이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여기 빅토리아(Victoria)가 있는 밴쿠버섬에 올 때와 마찬가지로 카페리에 자동차를 통째로 싣고는 배를 타고 돌아가는 것이다. 주의사당과 엠프리스 호텔 등, 빅토리아의 관광지들이 모여있는 항구에서 바로 이렇게 미국가는 배를 탈 수가 있어서 참 편했다. 카페리를 타기 위해서 차들이 이렇게 줄을 서 있으면, 미국 이민국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여권과 비자를 확인을 했는데, 미국 시민권자는 그 자리에서 검사가 끝나지만, ..

처음으로 멀리 갔다온 '미국여행' - 허스트캐슬 & 솔뱅(Solvang)

기간: 2008.3.28 ~ 2008.3.30 (2박 3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허스트캐슬 → 솔뱅 → 산타바바라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좀 부족한 듯한 2박3일 여행이었지만, 어쩌면 미국에 온지 6개월만에 가족끼리만 떠난 진짜 '미국여행'은 이게 처음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급하게 1박2일로 라스베가스에 갔다 온 것과, 당일치기로 가까운 곳들을 다녀온 것을 빼면 말이다. 그래서, 이렇게 카테고리도 새로 만들고 여행기를 쓰는 것일게다... 여행기는 경로 소개와 사진위주로 간단하게 쓰려고 한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허스트캐슬(Hearst Castle)과 솔뱅(Solvang)으로 잡았다. 솔뱅은 미국에 오기 전부터 LA 근교에 관광지로 알고 있던 곳이고, 허스트..

'그 곳'을 찾아서 1 - 세도나(Sedona)

기간: 2008.5.23 ~ 2008.5.26 (3박 4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피닉스 → 세도나 → 그랜드캐년 → 라스베가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곳'이 있다. 일반 사람들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곳도 아니면서,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자신의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기만 하는 그 곳. 잊고 있는 줄 알았는데 불현듯 이름이 떠오르는 그 곳... 하지만, 실제로 그 곳으로으의 여행계획을 세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그런 곳이 있다. 지금처럼 미국에서 정말 살게 될 줄은 몰랐던 2005년 여름에, 언제 또 가보겠냐며 9박10일의 진짜 빽빽한 미국서부여행 계획을 세울 때 마지막 순간에 목적지에서 빠졌던, 아내와 나에게는 '그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세..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을 탄 카우보이들... 테메큘라(Temecula)

기간: 2009.4.11 ~ 2009.4.12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안자보레고 → 테메큘라 → 샌후안카피스트라노 드라큘라가 연상되는 이름을 가진 도시인 '테메큘라(Temecula)'는 샌디에고에서 출발해 LA의 동쪽을 지나 라스베가스까지 이어지는 15번 프리웨이 선상에 있다. (안자보레고사막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캠핑여행 1의 지도 참조 요망) 이 도시가 위치한 Temecula Valley는 남부 캘리포니아 와인(wine) 산지로, 또 유명한 골프스쿨(golf school)로 널리 알려져 있다. 79번 하이웨이를 따라 고급 전원주택지로 개발된 신도시를 지나서, 15번 프리웨이를 만나는 곳에 이르면 Old Town 표지판이 나온다..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밸리(Napa Valley)의 캘리스토가(Calistoga)에서 30일 여행의 마지막 캠핑을~

기간: 2009.7.12 ~ 2009.7.13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Redwood NP → Calistoga → Bothe-Napa Valley SP 여행 27일째,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숲인 레드우드(Redwood) 국립공원을 오전에 구경하고, 101번 국도를 타고는 남쪽으로 달린다. 아침까지 내린 비에 홀딱 젖은 텐트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있다. "빨리 텐트를 꺼내서 말려야 되는데..." 오늘의 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캘리포니아 와인, 즉 포도주의 산지로 유명한 나파밸리(Napa Valley)[B]이다. 레드우드 국립공원[A]에서 나파밸리까지는 약 430km로 서울/부산간 거리와 맞먹는데, 대강 5시간 정도가 ..

샌프란시스코 아래 바닷가의 예술가 마을, 카멜바이더씨(Carmel-by-the-Sea)의 아름다운 간판들

기간: 2009.7.14 ~ 2009.7.14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Monterey → Carmel-by-the-Sea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남쪽으로 약 150km 정도 떨어진 곳에 톡 튀어나와 있는 몬터레이(Monterey) 반도는 캘리포니아의 첫번째 주도(state capital)였던 유서깊은 항구도시인 몬터레이(Monterey)가 반도 위쪽에 있고,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장인 페블비치(Pebble Beach)와 '17마일 드라이브(17-Mile Drive)'가 있는 관광지이다. 그리고, 페블비치 골프장의 바로 아래에는 작은 도시 전체가 예술적인 분위기인 카멜바이더씨(Carmel-by-the-Sea)가 있다. 1900년대 초부터..

유타주 그린리버에서 700km를 달려 와이오밍(Wyoming)주의 관광도시 잭슨(Jackson)에 도착하다

기간: 2009.6.21 ~ 2009.6.22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Green River → Evanstone → Jackson 미국에서 장기간 자동차 여행을 하다보면 그야말로 '하루종일' 달려야 하는 날이 있는데, 여행 6일째가 그런 날이었다. 이틀간 캠핑을 했던 유타(Utah)주의 그린리버(Green River)에서 목적지인 와이오밍(Wyoming)주의 잭슨(Jackson)까지는 약 700km로 운전시간만 8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처음에는 솔트레이크(Salt Lake)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시내구경을 할까도 생각했었지만, 네비게이션이 위와 같이 길을 가르쳐줘서 그냥 건너뛰기로 했다. 덕분에 잭슨에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아지자기한 관광도시를 잘 ..

소살리토쪽 언덕에 올라 내려다 본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골든게이트브리지(Golden Gate Bridge)

기간: 2009.7.13 ~ 2009.7.13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Sausalito → Golden Gate Bridge 뜨거운 7월의 나파밸리(Napa Valley)를 지나서, 다시 시원한 바다의 풍경을 만난 이 곳은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작지만 유명한 바닷가 마을인 소살리토(Sausalito)이다. 어린이들의 요트 연습이 한창인 작은 부두 너머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고층건물들이 보인다. 자가용 헬기까지 실은 요트가 한 대 지나가는데, 요트에서 풍기는 포스가 범상하지가 않다~ 장만옥과 여명이 주연한 중국영화 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예술가 마을'로 나온다는데, 글쎄...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가장..

"그 많던 바다사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관광지인 피어39

기간: 2010.1.16 ~ 2010.1.18 (2박 3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Gilroy → San Francisco → Yosemite 처음 계획은 오전에 케이블카를 타고, 오후에는 바로 페리에 올라 골든게이트브리지(Golden Gate Bridge, 금문교)를 돌아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빗속에서 겨우 찾아간, 한국분이 하는 일식집에서 따뜻한 우동으로 몸을 녹이고 나니까... 만사가 귀찮아져 버렸다. 관광지 한가운데에 호텔방을 잡은 이유가 따로 있겠냐? 이럴 때 방에 걸어가서 온 가족이 샌프란시스코의 빗소리를 들으며 낮잠 한판~^^ "엥~ 오후 5시가 다되어 가네..." 잠에서 깨니 비는 거의 그쳤지만, 페리를 타기에는 구름도 많고, 또 시간도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서, 또 ..

비 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케이블카 타기 - 피셔맨스워프에서 유니온스퀘어까지

기간: 2010.1.16 ~ 2010.1.18 (2박 3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Gilroy → San Francisco → Yosemite 홀리데이인 피셔맨스워프의 201호 객실에서 내다본, 비 내리는 일요일 아침의 사거리를 샌프란시스코의 노란 택시가 지나가고 있다. 101번 프리웨이는 오른쪽, 80번 프리웨이는 왼쪽이라고 알려주는 교툥표지판 너머로 멀리 보이는 언덕위의 좁고 높은 빌딩이 인상적이었다. 비 내리는 일요일 오전의 피셔맨스워프는 썰렁했다... 이런 한산한 모습도 참 좋다고 생각하면서, 맥도날드로 아침을 먹으러 걸어갔다. 피셔맨스워프의 종점에 있는 케이블카 표를 파는 곳에 왔다. 케이블카는 어린이 할인도 없고 5세 이상이면 한번 타는데 $5이나 한다. 하지만, 뮤니(Muni)를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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