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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281

비 내리던 마운트레이니어(Mount Rainier) 국립공원의 선라이즈(Sunrise) 포인트

기간: 2009.7.7 ~ 2009.7.7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SeaTec → Federal Way → Sunrise Point 자동차로 계속 이동하는 여행에서, 대도시는 아침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숙소는 도시를 벗어나서 잡는게 경비를 아낄 수 있다. 그래서, 여행 22일째의 아침은 시애틀(Seattle) 남쪽의 SeaTac 국제공항 옆에 있는 Travelodge에서 맞았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다. 다시 오늘부터는 캠핑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애틀 남쪽의 Federal Way에 있는 큰 한국가게인 한아름마트에 먼저 들러서 장을 보았다. 그런데, 삼겹살은 샀는데 소주가 없다! 물어보니까, 워싱턴주에서는 도수가 높은 술은 별도의 리커스토어에 가서 살 수 ..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4 - 자브리스키포인트, 단테스뷰

기간: 2008.12.6 ~ 2008.12.7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스토브파이프웰 → 퍼니스크릭 → 배드워터 → 단테스뷰 철저한 예습으로 여행코스를 잘 짜서 첫날에 많은 곳을 봤기 때문인지, 짧은 1박2일의 데스밸리국립공원 캠핑은 둘째날 아침에 눈을 떠도 별로 아쉬운 마음이 없었다. 이제 공원을 나가면서 오전에 두세곳의 포인트만 들렀다가 일찍 집으로 가면 된다. 하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사막의 햇살이 만드는 선명한 풍경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퍼니스크릭에서 공원 동쪽으로 나가는 190번 도로를 조금만 달리면 자브리스키포인트(Zabriskie Point) 주차장이 나온다. 사진처럼 작은 언덕위를 평평하게 다듬어서 전망대를 만들었는..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3 - 배드워터, 내츄럴브리지, 아티스트팔레트

기간: 2008.12.6 ~ 2008.12.7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스토브파이프웰 → 퍼니스크릭 → 배드워터 → 단테스뷰 '데스밸리(Death Valley)'라고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를까? 왜 이곳을 '죽음의 계곡'이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현재 지구상에서 인간이 상시 거주하는 장소 중에서는 가장 더운 곳, 지구의 서쪽 절반에서는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곳... 이제, 이런 데스밸리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곳으로 찾아간다. 바로 배드워터(Bad Water) 지역이다. Devil's Golf Course에서 골프는 안치고 소금만 먹어보고는 다시 잘 포장된 도로로 나와 남쪽으로 달린다. 이 직선의 도로를 남쪽으로 달리면 계속 해발고도가 조금씩 낮아지는 내리막인데, 이 왕복 2..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2 - 퍼니스크릭, 골든캐년, 데블스골프코스

기간: 2008.12.6 ~ 2008.12.7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스토브파이프웰 → 퍼니스크릭 → 배드워터 → 단테스뷰 죽음의 계곡을 달리는 사람들과 함께 퍼니스크릭(Furnace Creek)에 도착을 한 우리는 예약한 캠핑장으로 향했는데, 이 곳에는 Furnace Creek, Sunset, Texas Spring 등의 모두 3개의 캠핑장이 있고, 총 사이트수는 거의 500개나 된다. 그 중 가장 시설이 잘 되어 있는 Furnace Creek 캠핑장만 일년내내 오픈을 하고 예약을 받는다. 자~ 또, 사막에서의 캠핑이다...^^ 예약을 할 때 확인한대로 사막의 캠핑장인데도, 우리 자리는 완전히 그늘이 진 곳이었다. (사진 중간에 빨간 텐트가 오늘밤 우리집) 저 나무들은 ..

죽음의 계곡을 달리는 데스밸리 마라톤 (Death Valley Marathon)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 여러명의 사람들이 지평선 너머로 쭉 뻗은 도로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도로 주변에는 나무 한그루도 없고, 멀리 보이는 산도 황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여기는 바로 전세계에서 가장 덥다고 하는 죽음의 계곡! 미국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Death Valley)입니다. 미국 데스밸리를 여행하면서, Stovepipe Wells에서 Furnace Creek으로 가는 도로에서 만난 마라토너들입니다. 방금 우리가 자동차로 지나온 Salt Creek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도 있고, 이미 반환점을 돌아서 데스밸리에서 가장 큰 마을인 Furnace Creek에 있는 결승선으로 달려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61번과 62번을 달고 나란히 달리는 이 사람들은 부부겠죠? 설마, 불륜이면..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1 - 모자이크캐년, 샌드듄

기간: 2008.12.6 ~ 2008.12.7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스토브파이프웰 → 배드워터 → 퍼니스크릭 → 단테스뷰 나는 미국에 오면서부터 여기가 참~ 가보고 싶었다. 가봐야 별볼일 없을 것 같은 그 곳은 바로 죽음의 계곡... Death Valley였다. 데스밸리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은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LA의 북쪽, 라스베가스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지난 7월에 처음 캠핑을 갔던 지도 왼쪽 위의 세쿼이아&킹스캐년국립공원과 비교해보면 면적이 두 배 이상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데스밸리는 '녹색'이 거의 없는 사막(desert)인 국립공원이라는 점이다. (아래 지도에서..

미국 글레이셔(Glacier) 국립공원의 로간패스(Logan Pass)에서 만난 잊지못할 6월의 설경과 눈썰매

기간: 2009.6.26 ~ 2009.6.26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Visitor Center → St Mary Lake → Logan Pass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에서도 북쪽으로 약 600km를 더 달려야 도착하는 이 곳은 캐나다와의 국경 아래에 있는 미국 몬태나(Montana)주의 글레이셔(Glacier) 국립공원이다. 시원한 흰색폰트의 공원이름 위에 눈 덮인 산들을 그려놓은 것처럼 잊지못할 6월의 설경과 눈썰매를 우리에게 선사한, 30일간의 캠핑여행에서 정말 기대 이상의 만족을 준 곳들 중의 하나였다. 세인트메리(St Mary)의 동쪽입구 바로 옆에 있는 비지터센터의 모습이 세찬 바람을 뚫고 날아가는 종이비행기 같다. 비지터센터 안에..

몬태나(Montana)의 초원을 달려서 글레이셔(Glacier)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

기간: 2009.6.25 ~ 2009.6.26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Gardiner → Choteau → St Mary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캠핑여행에서 찍은 수많은 사진들 중에서, 집에 있는 컴퓨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진이다. 흐린 오후의 하늘이 아니고 아침의 파란 하늘 아래였다면, 정말로 이 초원 어디에서 진짜 'Windows 배경화면'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여행 10일째,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의 북쪽입구 마을인 가디너(Gardiner)[A]를 출발해서 북쪽으로 자동차를 달렸다. 연초에 처음 계획했던 1주일짜리 여행이었다면, 그만 남쪽으로 다시 내려갔어야 했다는 생각에 더욱 설레는 여정이었던 것 같다. 캐..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의 일출을 야바파이(Yavapai) 포인트에서만 세번째로 보다~

2010년 8월 4일, 새벽 5:26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야바파이포인트(Yavapai Point)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랜드캐년(Grand Canyon) 국립공원의 사우스림(South Rim)이 있는 아리조나(Arizona)주는 미본토에서 유일하게 섬머타임(Summer Time, 일광절약시간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해 뜨는 정확한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2008년 5월에 세도나(Sedona) 여행을 다녀오며 아주 잠시 들린 것을 제외하면, 나는 그랜드캐년에 세번을 왔는데, 세번 모두 야바파이라지에서 자고, 야바파이포인트에서 일출을 본다. 아무리 좋은 것도 똑같이 계속하면 좀 질리는 듯... 이건 2007년 12월에 처형가족과 같이 왔을 때 지혜가 사촌들과 일출을 기다리는 사진인데, 겨울이..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를 2박3일에 해치우기

기간: 2007.12.26 ~ 2007.12.28 (2박 3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그랜드캐년 → 후버댐 → 라스베가스 이 제목을 보고 한국에서 2박3일로 갔다온다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당연히 아래 경로처럼 LA에서 출발해서 다시 LA로 돌아오는 2박3일 여행을 말한다. 작년 연말에 처형가족 4명이 한국에서 놀러 와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수요일에 출발해서 금요일에 돌아온 여행기이다. 아내는 회사를 나가야 하니까 같이 못가고, 여행가이드셈인 나와 겨울방학인 딸아이까지 모두 6명이서 렌트카를 빌려서 다녀 왔다. 이 두 곳의 관광포인트를 소개하는 글들이야 무수히 많이 있을테니까, 나는 긴 이동경로와 빠듯한 시간계획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주로 써 볼려고 한다. 결론..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을 네번째로 방문하다~

(프롤로그) 어쩌면 미국서부에서 가장 유명한 미국의 국립공원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항상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 그랜드캐년(Grand Canyon) 국립공원~ 미국 LA에 사는 놈이 이런 말 한다고, 한국에 계신 분이 뭐라고 해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단순히 LA에서 차로 안쉬고 8시간이나 걸린다는 간단한 이유말고도, 나에게는 좀 더 복잡하고도 다른, 일종의 심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라스베가스에서 2박을 하고, 후버댐을 지나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40번 프리웨이를 달리고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킹맨(Kingman)까지의 93번 국도는 황량한 아리조나의 사막을 달리지만, 킹맨을 지나면 그랜드캐년의 관문도시인 윌리암스(Williams)를 지나 공원입구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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