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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이야기/우리가족 사는 모습 96

지혜가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 기숙사 들어가는 날이었던 무빙데이(Moving Day)

미국의 대학교들은 공식적인 입학식은 없지만, 신입생들이 기숙사에 들어가는 날인 '무빙데이(Moving Day)'가 있다.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 곳은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 4년전에 우리 가족도 저 동상의 발에 손을 올리고 사진을 찍었었는데 (여행기를 보시려면 클릭), 이 날은 우리는 관광객으로 온 것이 아니었다~^^ 동상 바로 옆의 저 빨간 건물이 지혜가 앞으로 1년간 살게 될 기숙사인 웰드홀(Weld Hall)이다. 하버드에는 모두 17개의 신입생 기숙사 건물이 있는데, 지혜가 배정받은 이 곳이 위치와 역사가 가장 좋은 곳 중의 하나로 John F. Kennedy도 1학년을 이 건물에서 보냈다고 한다. 존 하버드(John Harvard)의 ..

스튜디오시티 앞산 윌에이커 공원(Wilacre Park)과 콜드워터캐년 공원(Coldwater Canyon Park) 하이킹

위기주부 가족이 LA 밸리지역의 스튜디오시티(Studio City)로 이사온 것도 3년이 다 되어간다... 그 동안에 동네 바로 앞에 있는 이 두 공원을 가보지 않은 것에 미안함이 들어서, 지난 토요일 오후에 혼자 후다닥 하이킹을 다녀왔다~ 스튜디오시티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벤츄라(Ventura)와 로렐캐년(Laurel Canyon) 사거리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달리면 오른쪽에 윌에이커 공원(Wilacre Park) 주차장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서부터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 북쪽 사면을 따라서 올라가는 Betty B Dearing Trail이 시작되는데, 이 트레일 주변을 공원으로 보호하는데 앞장 선 단체의 대표였던 여성분의 이름을..

2019년 새해 첫 일출을 가족이 함께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그리고, 데저트힐 프리미엄아울렛으로~

작년에는 혼자 새해 일출 등산을 했었는데 (클릭!), 올해 2019년에는 가족이 함께 미국 LA의 일출 명소인 그리피스 천문대의 뒷산에 올라가기로 하고, 31일밤 자정도 되기 전에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해의 첫 아침 여명이 밝아오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마천루 한 가운데에 '펩시콜라 빌딩'이 보인다...^^ 사진이 역광으로 적당히 어둡게 나와 모두 부시시한게 잘 표시가 나지 않아서 기념으로 한 장 올린다~ 작년 포스팅과 비교해서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지금 우리가 일출을 보려고 기다리는 곳은...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의 메인돔 동쪽 아래의 테라스이다. 일출 1시간 전에 천문대에 도착해야 뒷산에 올라가서 일출을 볼 수 있는데, 30분 전에 도착했더니 주차장이 ..

'큰바위얼굴' 러시모어(Rushmore)와 콜로라도(Colorado)/와이오밍(Wyoming)주 8박9일 자동차여행

사실상 우리 가족의 '마지막 여름방학(?)'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자동차 로드트립(road trip)은, 거슬러 올라가자면 거의 10년전인 2009년초에 처음 계획했던 것을 마침내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옐로스톤국립공원으로 2009년 여름휴가 일정 짜기 위의 여행계획 포스팅에 나오는 첫번째 지도의 '루프(loop)'가 이번 여행경로와 비슷한데, 당시 LA에서 차를 몰고 가기에 러시모어(Rushmore)와 콜로라도 록키산맥은 너무 멀어서 제외되고 옐로스톤만 다녀오는 것으로 수정되었었다. 그랬다가 출발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2009년의 여름휴가는 캐나다까지 올라가는 30일간의 자동차여행으로 판이 커졌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다.^^ 자동차에 텐트를 싣고 30일간의 미..

LA에서 아주 유명한 빵집, 포르토스 베이커리(Porto's Bakery & Cafe) 버뱅크점의 크리스마스 풍경

한국분들이 많이 사시는 오렌지카운티 플러튼 옆의 부에나팍(Buena Park)에도, 올해 3월에 지점을 오픈해서 이제 LA에 사시는 한국분들도 잘 아시는 LA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대형 빵집'이 포르토스 베이커리(Porto's Bakery & Cafe)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일요일 오전에 길게 늘어선 두 줄 사이로 커다란 비닐봉지와 커피를 든 분이 걸어오고 계시다. 특별히 이 날은 새벽 5시부터 가게를 열었는데, 그 때부터 이렇게 가게 밖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작년에 '밸리(Valley)' 지역의 스튜디오시티로 이사온 후부터 여기 포르토스 버뱅크(Burbank) 지점을 자주 이용했는데, 마침내 크리스마스 풍경을 핑계삼아서 블로그에 소개를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플라멩고와 기타의 역사를 찾아서 남부유럽 스페인으로 떠난 위기주부 가족의 유럽여행

6월초 수요일 오전에 지혜가 기말고사를 마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그 날 오후에 바로 떠나서 전체 9박10일 일정으로 우리가족 3명이 모두 함께 첫번째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그리하여 위기주부의 미국여행 블로그에 최초로 소개되는 영광을 입은 유럽의 국가는 바로 '정열의 나라' 스페인(Spain)이다. 세비야(Sevilla)의 플라멩고 박물관(Museo del Baile Flamenco)에서 관람한 플라멩고와 기타 공연 위기주부 가족의 유럽여행의 목적지로 스페인이 선정된 이유가 만은 아니고, 하나뿐인 자식 때문이다... 스페인어를 배우는 지혜가 가장 가보고 싶어한 나라이고, 또 학교에서 스페인의 플라멩고와 기타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해서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여름방학동안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LA의 만리장성? 우리 동네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벽화 중의 하나인 "Great Wall of Los Angeles"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레이트월(Great Wall), 즉 '만리장성'이라고 하면 많은 한국분들은 LA한인타운에 있는 유명한 중국음식점을 떠올리시거나, 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만들겠다고 하는 멕시코 국경장벽을 생각하시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LA의 만리장성 "Great Wall of Los Angeles"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그것도 위기주부가 살고있는 동네 가까이에 있다. 우리집 앞의 콜드워터캐년(Coldwater Canyon) 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1.5마일 정도만 올라와 옥스나드(Oxnard) 길을 만나는 사거리이다. 신호를 받고 정차한 자동차 뒤쪽으로 보이는 난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콘크리트로 만든 수로인 터헝가워시(Tujunga Wash)가 보이는데, 이 물길은 우리 동네 스튜디오..

LA 재팬타운 '리틀도쿄(Little Tokyo)'의 유명한 스시집, 스시겐(Sushi Gen)에서 10년만에 만난 친구

대입재수학원에서 89년에 처음 만나서, 같은 대학교를 다니던 92년에는 둘이서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왔고, 99년 나의 결혼식 때 사회를 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10년만에 만나러 금요일 저녁에 LA 재팬타운(Japan Town)으로 향했다. LA다운타운에 있는 재팬타운은 '리틀도쿄(Little Tokyo)'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 동쪽 끝의 혼다플라자(Honda Plaza)라는 작은 상가안에 친구 부부를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한 음식점이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스시겐(Sushi Gen)은 많은 스시집들이 모여있는 리틀도쿄에서 뿐만이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스시 레스토랑으로 전에부터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렇게 친구 덕분에(?) 마침내 와볼 수 ..

우리동네 스튜디오시티(Studio City) 앞산의 낸시후버홀 전망대와 프라이맨캐년(Fryman Canyon)

우리 가족은 작년 9월에 베벌리힐스에서 북쪽 산타모니카 산맥 너머 '밸리' 지역의 스튜디오시티(Studio City)로 이사를 했었다. 예전 베벌리힐스 집은 동네 주변이 다 관광지였는데(^^) 여기는 딱히 그렇게 부를 만한 곳은 없지만, 그래도 사는 동네 근처의 소소한 볼거리들을 소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토요일 오후에 산책을 간 곳은 동네 앞산이라고 할 수 있는 산타모니카 산맥에 있는 프라이맨캐년(Fryman Canyon) 공원으로, 왼쪽에 보이는 도로가 LA를 배경으로 한 유명한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멀홀랜드드라이브(Mulholland Drive)이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낸시후버폴 전망대(Nancy Hoover Pohl Overlook)라는 곳인데, 작은 주차장에 운 좋게 주차를 하고 ..

CGV 극장이 있는 LA 코리아타운 마당몰에서 열린 헤이필드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무료공연

어김없이 찾아온 12월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과 새해~ 하지만, 올해 연말은 특별한 것이 또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영화 가 개봉을 했다는 것! 그래서, 나름 스타워즈 시리즈의 광팬인 위기주부는 가족과 함께 공식 개봉일인 12월 18일에 이 영화를 봐주셨다~ 친절히 한글자막이 제공되는 LA 코리아타운의 CGV 극장에서...^^ 바로 여기 LA 한인타운 마당몰 3층의 CGV 극장인데, 다음날 토요일 오후에 여기를 다시 찾은 이유는... 지혜가 클라리넷을 배우는 헤이필드 음악학원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기 떼문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마당몰의 중앙광장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의 옆에 자리를 잡고 무료공연을 하고 있는 헤이필드 오케스트라의 모습이다. 공식적인 공연은 아니고, 그냥..

다저스타디움에서 직관한 2015년 미국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다저스와 뉴욕메츠의 5차전

1992년 10월 14일에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빙그레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관람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2015년 10월 15일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와 뉴욕메츠의 미국프로야구 NLDS(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의 5차전을 관람하게 되었다. LA의 '서울역'에 해당하는 유니온스테이션(Union Station)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는, 다저스타디움으로 가는 무료셔틀버스에 탑승을 한다. 'Dodger Stadium Express'라고 적힌 저 버스의 승객들은... 이렇게 모두 흰색과 파란색의 LA다저스(Los Angeles Dodgers)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셔틀버스는 임시로 만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서 다저스 야구장으..

미국동부 아이비리그 대학교들 탐방 및 미국역사 유적지 방문의 2015년 여름방학 8박9일 여행

이제 가을이면 딸이 9학년, 즉 미국에서는 고등학생이 되는 것을 기념해서, 혹은 핑계삼아서... 우리 가족은 지난 8월초에 '김칫국을 마시러' 미국동부로 여행을 떠났다.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에서는 미국역사의 유적지들도 둘러보고, 뉴욕에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관람하고, 또 사이사이에 아울렛 쇼핑도 병행한 아주 복합적인 성격의 여행이었다~^^ 이번 8박9일 여행의 이동경로로 지도의 제일 아래쪽 필라델피아에서 출발해서 보스턴까지 올라간 다음에, 내려오는 길에 뉴욕을 잠시 들러서 다시 필라델피아로 돌아왔는데, 총 이동거리는 약 800마일로 1,300km 정도가 되었다. LA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테네시(Tennessee)주의 내슈빌(Nashville)을 경유해서 점심때쯤에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첫 날, 호텔에서..

2015년 봄방학에 떠나는 아리조나(Arizona), 뉴멕시코(New Mexico), 그리고 텍사스(Texas) 여행

봄방학을 몇일 남겨두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떠나도 될까말까 망설였던 여행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계획대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일찌감치 몇년전에 AAA에서 받아놓았던 Arizona - New Mexico 지도에 그려본 이번 6박7일의 여행경로이다. 이렇게 종이지도에 여행경로를 그려보는 것이 얼마만이던가! (최종경로는 맨아래 구글맵 지도를 참조)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리조나의 국경도시인 유마(Yuma)의 명소인 교도소! Yuma Territorial Prison Museum & Park 였다. 봄방학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의 시작은 '유마 준주 교도소(Yuma Territorial Prison)' 주립역사공원 첫날 오후에 10m가 넘는 선인장들이 가득했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

LA의 말리부 바닷가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 파라다이스코브 비치카페(Paradise Cove Beach Cafe)

우리 가족이 축하할 일이 생겨서 어디에 저녁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자주 가는 LA 한인타운의 고깃집보다는, 날씨도 좋고 하니 오래간만에 미국식으로 분위기 좀 내보자는 생각에 서쪽으로 달려 태평양 바닷가로 향했다. 그래서 도착한 이 곳은 LA의 바닷가 부촌인 말리부(Malibu)의 해변에 자리잡고 있는 파라다이스코브 비치카페(Paradise Cove Beach Cafe)라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요즘 게을러져서 어디 나갈때 무거운 DSLR 카메라를 챙기는 것을 자꾸 까먹는데... 그래서 이 포스팅의 사진들도 모두 아이폰4와 갤럭시노트3로 대충 찍은 사진들이다. (이 곳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사진들은 여기를 클릭해서 카페 홈페이지를 보시기 바람) 예약을 했는데도, 백사장 ..

미국 LA 한인타운 라디오코리아 잔디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길거리 야외응원전

여기 미국에 사는 대다수의 백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4년마다 돌아오는 지구인의 축제라는 월드컵! 우리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길거리 야외응원전에 참여를 했다. LA시에서 설치한 '코리아타운(Koreatown)'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 이 곳은 LA한인타운의 윌셔&웨스턴 사거리이다. 길을 건너서 저 멀리 태극기가 보이는 곳까지 걸어가면, LA에 사는 한국사람들이 '라디오코리아 잔디밭' 또는 '윌셔광장'이라고 부르는 윌셔파크플레이스가 나온다. 한국의 야외응원이 펼쳐지는 시청앞광장에 못지않은 단체응원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계단위에 대형스크린도 설치하고 (화면이 반쪽만 제대로^^), 사회자가 나와서 경기 1..

LA의 센트럴파크?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케네스한 주립공원(Kenneth Hahn State Recreation Area)

사실 집에서 자동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하는 거리라서 '우리 동네'라고 부르기는 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평일 오후에 아이들 자전거타기를 위해서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공원이니까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베벌리힐스에서 라시에네가 대로(La Cienega Blvd)를 따라서 남쪽으로 10번 프리웨이를 지나서 나오는 언덕에 있는 이 공원은 정식명칭이 Kenneth Hahn State Recreation Area, 그러니까 '케네스한 주립휴양지'라고 직역할 수 있는 일종의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관리는 표지판에 있는 것처럼 LA카운티에서 하고 있다. (구글맵으로 공원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말과 휴일에만 차량당 $6의 입장료가 있고, 평일에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

UCLA 숀버그홀에서 열린 LA 유스 오케스트라(Los Angeles Youth Orchestra) 연주회와 대학교 구경

등잔밑이 어둡다고... 멀리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있는 스탠포드와 UC버클리는 일부러 구경하러 가면서, 베벌리힐스 집에서 자동차로 딱 10분 거리에 있는 UCLA는 지난 주말에서야 음악회를 핑계로 처음 들어가봤다.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즉 'LA주립대학교'는 두 말할 필요없이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한 남부캘리포니아 최고의 공립대학교로, 여기는 Westholme Ave로 이어진 작은 동쪽 출입구의 표지판 모습이다. 우리 가족이 일요일 오후에 '어둡던 등잔밑'을 찾은 이유는 캠퍼스 동쪽에 있는 음악대학의 여기 숀버그홀(Schoenberg Hall, 쇤베르크 홀)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초대를 받아서였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

파사데나(Pasadena) 감리교회에서 열린, 후배가 공연한 앤젤레스코랄(Angeles Chorale)의 합창공연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우리 가족은 지난 토요일 저녁에 이 분위기에 딱 맞는 합창공연을 보러 갔다. 단상 뒤쪽에 파이프오르간이 웅장하게 자리를 잡은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파사데나에 위치한 감리교회인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of Pasadena의 본당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홀로 먼저 나와서 연습을 하던 멋진 수염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새로 산 캐논 6D에 70-300mm 망원렌즈를 달고 최대로 당겨봤다. 줌 테스트 완료~ (본 글이 Canon 6D로 찍은 사진을 올리는 첫번째 포스팅^^) 오늘의 공연은 40년 가까운 역사의 앤젤레스코랄(Angeles Chorale)의 연말 정기공연으로 제목은 , 팜플렛에 그려진 분은 바흐(Bac..

시에라마드레 플레이하우스(Sierra Madre Playhouse) 소극장에서 열린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연주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DST) - '섬머타임'이 끝난 11월의 첫번째 일요일 저녁에, 우리 가족은 일찍 깜깜해진 프리웨이를 달려서 앤젤레스(Angeles) 산맥 아래의 시에라마드레(Sierra Madre)라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작은 도시를 찾아갔다. 그 작은 '산골마을'의 다운타운에 자리잡은 이 조그만 소극장, 시에라마드레 플레이하우스(Sierra Madre Playhouse)가 우리의 목적지였는데, 연극을 보러온 것은 아니고 일요일밤의 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작은 음악회의 제목은 'TRIBUTE TO ASTOR PIAZZOLLA'였는데, LA 다운타운에 있는 음악대학인 콜번스쿨(Colburn School) 소속의 3명..

파사데나 앰버서더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콜번 오케스트라(The Colburn Orchestra) 정기연주회 감상

클라리넷을 하는 지혜가 9월 중순부터 콜번스쿨(The Colburn School, 콜번음악대학)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콘서트밴드(Concert Band)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콜번음대 재학생들의 연주회가 지난 토요일 저녁에 있었다. 토요일 저녁 6시반에 도착한 이 곳은 LA 북동쪽에 위치한 파사데나(Pasadena)에 있는 앰버서더오디토리움(Ambassador Auditorium)이라는 공연장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나는 이 공연장을 보고 갑자기 왜 한국에 두고 온 세종문화회관이 떠올랐을까? ㅋ 다섯 마리의 백조가 이어져서 물을 맞고있던 분수대... 조금은 썰렁해 보였다~ 이 강당은 일요일에는 교회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공연 시작전에 여성목사가 나와서 인삿말을 했었다..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4th of July Fireworks)를 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에서 구경하기

7월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인디펜던스데이)로 미국전역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우리는 그 동안 휴일이라고 산 속으로 여행을 떠나서 한 번도 보지를 못했었다. 올해는 7월4일이 목요일이라 어디 가지도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을 모시고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서 집근처 바닷가를 찾았다. 집에서 20분 정도 거리인 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 독립기념일이라고 저렇게 성조기를 응용한 모자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피셔맨스빌리지(Fisherman's Village)의 바닷가를 따라서 일단 산책~ 마리나델레이는 인공운하로 만들어진 로스앤젤레스 최대의 요트항구로,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는 독신자 부자들이 많이 사..

LA 샌페드로(San Pedro)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새우요리, 쉬림프 파히타 트레이(Shrimp Fajita Tray)

정말 오래간만에 '외식 또는 요리하기' 카테고리에 글을 쓴다. 이것도 외식이냐고 비웃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오랫동안 벼르던 곳을 일부러 찾아가서 먹었으니, 분명 엄연한 외식이다~ 뒷골목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오르려다 하늘을 보니, 하늘에 글씨가 점점이 써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HOLLYWOOD BOWL - YAY!" 헐리우드볼의 행사를 광고하는 거였는데, 연기를 뿜는 기계를 단 비행기 5대가 맞춰서 날라가면서 저렇게 하늘에 글자를 쓰는 것이 정말 대단했다. 자동차에 올라 남쪽으로 가는 동안에도 계속 비행기가 하늘에 글자를 써댔다. (아무래도 헐리우드볼에 오래간만에 한 번 가라는 하늘의 뜻?) 부모님과 함께 토요일 오후에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도착한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 남쪽의 샌페드로(San..

다저스타디움에서 직접 본 LA다저스 류현진의 3루타와 아쉬웠던 7승 도전 경기의 야구장 응원

올해부터 미국야구 메이저리그, MLB의 우리 동네 팀인 LA다저스(LA Dodgers)의 주전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류현진 선수! 계속 한 번 가봐야된다는 생각만 하다가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마침 야구를 좋아하시는 아버님께서 한국에서 오셔서 류현진 선수가 선발등판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6/12일 평일 야간경기를 보러 갔다. 지난 2009년 3월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WBC)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을 보러 왔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Dodger Stadium)을 4년만에 다시 찾았다. 그러고 보니 MLB의 공식 시즌경기를 보는 것은 나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저녁 7시10분에 경기가 시작하는데 여유있게 집에서 출발해서 약 1시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

미국 동남부의 플로리다(Florida) 주로 떠난 위기주부 가족의 일주일간의 2013년 봄방학 여행

2년전에 워싱턴/나이아가라/뉴욕을 둘러보았던 미국동부여행에 이어서, 올해 봄방학에 다시 우리 가족은 동쪽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이번에는 텍사스 휴스턴을 경유해서 좀 남쪽으로 날라갔다...^^ 바로 '선샤인스테이트(Sunshine State)'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동부 최고의 휴양지라고 할 수 있는 플로리다(Florida) 주였다. (위 사진은 일주일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주었던 렌트카의 번호판) 일요일 점심때 도착해서 토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아주 빠듯한 6박7일의 여행이었는데, 여행의 이동경로는 아래 지도와 같다. 마이애미 국제공항[H]에 도착해서는 '바다 위 고속도로' - Overseas Highway를 달려서 키웨스트[B]로 가서 일/월요일 2박을 했다. 화요일은 아침 일찍..

플랫스탠리 2탄! 최근에 새롭게 문을 연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시립 어린이도서관과 비지터센터

두 달만에 우리집에 또 플랫스탠리(Flat Stanley)씨가 오셨다. 이번에는 동부가 아니라 북서부 워싱턴(Washington)의 주도인 올림피아(Olympia) 옆에 있는 레이시(Lacey)라는 곳에서 왔다. 글씨를 또박또박 예쁘게 쓴 미국 초등학교 1학년 레베카(Rebekah)의 친구인 스탠리를 데리고, 새로 문을 연 우리 동네의 어린이도서관과 비지터센터를 구경하러 가보기로 했다. (플랫스탠리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여기를 클릭해서 1탄을 보시기 바람)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베벌리힐스 시립도서관(Beverly Hills Public Library)의 내부 모습이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약 1년반 동안 공사를 해서 완전히 새롭게 단장한 1층의 어린이도서관(Children's Libra..

계사년 '뱀의 해'를 맞는 미국 베벌리힐스의 음력 설날 축하행사 "Celebrate the Year of the Snake"

미국에서는 설날을 '차이니즈뉴이어(Chinese New Year)'라고 부르면서, 여러 대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성대한 축하행사와 퍼래이드를 한다. (2009년 LA 차이나타운의 Golden Dragon Parade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그런데, 우리 동네 베벌리힐스(Beverly Hills)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음력 설날 축하행사가 있다고 해서 구경을 하러 갔다. 집에서 윌셔대로(Wilshire Blvd)를 따라 걸어가면 나오는 캐논드라이브(Canon Dr)에서 행사가 있다고 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다음이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 그리고 유명한 로데오드라이브(Rodeo Dr)가 차례로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캐논길에 있는 엄청나게 비싼 호텔 겸 레..

천사의 도시, LA의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펼쳐진 앤젤시티코랄(Angel City Chorale)의 홀리데이 공연

우리 가족이 다니는 LA 윌셔연합감리교회(Wilshire United Methodist Church)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시의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는 유서깊고 아름다운 교회 건물로 유명하다. 그래서 봄과 가을로는 거의 주말마다 결혼식이, 또 11월말부터 연초까지는 다양한 음악회가 많이 열리는데, 작년에 LA필(LA Phil)의 공연에 이어 지난 일요일에는 합창단의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다. 일요일 저녁 6시반에 다시 찾은 교회의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낮 12시 예배때와 차이점은 한국인은 거의 우리 가족밖에 없었다는 것...^^ (구글맵으로 교회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면 됨) 기부금 $50을 내고 응모를 하면, 이탈리아 일주일 여행이 상품으로 걸린 래플(raffle),..

이웃가족과 함께 떠난 3박4일 추수감사절 여행 - 라스베가스, 후버댐, 루트66, 그리고 세도나(Sedona)

지난 봄방학때는 후배가족과 함께 2박3일로 자이언 국립공원 캠핑여행을, 메모리얼데이 연휴에는 선배가족과 함께 요세미티 국립공원 캠핑을 갔었는데, 이번 가을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이웃가족과 함께 3박4일로 세도나(Sedona)로 여행을 다녀왔다. 잘하면 앞으로는 연휴때마다 위기주부 가족과 함께 여행갈 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이번 여행의 주요 경로인데, 라스베가스[B]에서 1박을 하고는 세도나[F]에서 2박을 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여행의 총 운전거리는 약 1,100마일로 킬로미터로는 약 1,800km 정도 되었다. 첫날밤 벨라지오 호텔을 구경하고는 길을 건너서, 오래간만에 플래닛헐리우드 호텔부터 MGM 호텔까지 걸어갔다. 쵸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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