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야기/우리가족 사는 모습

2015년 봄방학에 떠나는 아리조나(Arizona), 뉴멕시코(New Mexico), 그리고 텍사스(Texas) 여행

위기주부 2015. 4. 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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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을 몇일 남겨두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떠나도 될까말까 망설였던 여행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계획대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일찌감치 몇년전에 AAA에서 받아놓았던 Arizona - New Mexico 지도에 그려본 이번 6박7일의 여행경로이다. 이렇게 종이지도에 여행경로를 그려보는 것이 얼마만이던가! (최종경로는 맨아래 구글맵 지도를 참조)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리조나의 국경도시인 유마(Yuma)의 명소인 교도소! Yuma Territorial Prison Museum & Park 였다.


          봄방학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의 시작은 '유마 준주 교도소(Yuma Territorial Prison)' 주립역사공원

첫날 오후에 10m가 넘는 선인장들이 가득했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투싼(Tucson)에서 숙박했다.


          미서부의 상징인 커다란 선인장을 찾아서~ 아리조나 투싼(Tucson)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 투싼마운틴 지역의 밸리뷰오버룩 트레일(Valley View Overlook Trail)


둘쨋날 월요일 오전에는 항공기 박물관인 투싼 인근의 Pima Air & Space Museum을 구경했다.


          300대 이상의 퇴역 비행기들을 볼 수 있는 투싼의 피마항공우주박물관(Pima Air & Space Museum)

오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Wonderland of Rocks"라는 치리카후아(Chiricahua) 준국립공원에서 트레일을 했다.


          "서있는 바위들의 이상한 나라" 아리조나 치리카후아 준국립공원(Chiricahua National Monument)

          아리조나주 치리카후아(Chiricahua) 준국립공원의 에코캐년 루프트레일(Echo Canyon Loop Trail)


그리고, 셋째날에는 이 여행계획의 모태가 된, 이번 여행의 중심! 화이트샌드(White Sands) 준국립공원을 마침내 찾아갔다.


          사방이 하얀 순백의 세상!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의 화이트샌드(White Sands) 내셔널모뉴먼트

          화이트샌드(White Sands) 준국립공원 Heart of the Sands의 알칼리플랫 트레일(Alkali Flat Trail)

처음으로 텍사스(Texas) 땅 엘파소(El Paso)에서 숙박을 하고, 넷째날 과달루페마운틴(Guadalupe Mountains)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처음으로 발을 딛는 텍사스 땅, 엘파소(El Paso)에서 숙박하고 과달루페(Guadalupe) 국립공원으로~


축구경기장 7개를 합쳐놓은 크기의 지하동굴을 탐험했던 칼스배드캐번스(Carlsbad Caverns) 국립공원은 놀라움이었다.


          서반구에서 가장 큰 지하동굴, 뉴멕시코(New Mexico)의 칼스배드캐번(Carlsbad Caverns) 국립공원

          뉴멕시코 칼스배드캐번(Carlsbad Caverns) 국립공원 지하동굴의 빅룸루트(Big Room Route) 셀프투어


UFO가 추락한 곳으로 유명한 로스웰(Roswell)에서 숙박을 하고, 오전에 International UFO Museum을 구경했다.


          미국 로스웰(Roswell)의 UFO 박물관 및 연구센터(International UFO Museum & Research Center)

뉴멕시코(New Mexico)의 주도로 미국에서 가장 오랜된 교회와 기적의 계단이 있는 채플 등등, 도시 전체가 거대한 유적지이자 미술관같은 느낌이었던 도시인 산타페(Santa Fe)를 다섯째날 오후 내내 돌아다녔다.


          산타페(Santa Fe)의 뉴멕시코 주청사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는 샌미구엘(San Miguel) 채플

          '기적의 계단(Miraculous Staircase)'이 있는 산타페의 로레토채플(Loretto Chapel)과 다운타운 구경

          산타페(Santa Fe)의 성프란시스 대성당(Cathedral Basilica of St. Francis of Assisi)과 캐년로드 등


부지런히 돌아다녀서 처음 여행계획에는 빠졌다가 LA로 돌아오는 길에 들릴 수 있었던 Very Large Array 전파망원경이다.


          조디포스터 주연의 영화 <콘택트>에 나왔던 미국 뉴멕시코주의 VLA(Very Large Array) 전파망원경

그리고 5년만에 다시 찾아간 '규화목' 페트리파이드포레스트(Petrified Forest) 국립공원에서 멋진 트레일을 하고 마지막밤을 보냈다.


          5년만에 다시 찾아간 미국 아리조나(Arizona) 주의 페트리파이드포레스트(Petrified Forest) 국립공원

          5년만에 지킨 약속, 페트리파이드포레스트(Petrified Forest) 국립공원의 블루메사(Blue Mesa) 트레일


LA로 돌아오는 날 들린 Meteor Crater는 비싼 입장료 때문에 약간 망설였는데... 한 번 쯤은 방문해볼만 했다.


          운석이 만든 거대한 분화구, 아리조나 플래그스태프 인근에 있는 미티어크레이터(Meteor Crater)

예정에 없이 찾아가보았던 캘리포니아 모하비(Mojave) 국립보호구역에서 6년전에 못다한 트레일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모하비 국립보호구역(Mojave National Reservation) 홀인더월(Hole-In-The-Wall)의 Rings Loop Trail


이렇게 마친 6박7일의 최종 여행경로로 총 주행거리는 2,554마일, 그러니까 정확히 7일동안 4,112km를 달린 것이었다. 거대한 선인장과 기이한 바위의 숲, 사방이 하얀 사막과 거대한 지하세계, 우주에서 날아온 유성이 만든 분화구 UFO가 추락한 곳(?), 그리고 그 우주를 향한 전파망원경, 외계행성같은 블루메사(Blue Mesa)와 홀인더월(Hole-in-the-Wall) 등등... 이번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은 일주일동안 지구를 떠났다가 돌아온 느낌으로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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