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한여름에 바닷가 캠핑장에서 캠핑을 해보기 위해, 나는 이 캠핑장을 찬바람 부는 6개월 전에 예약했다. 노는 데만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부지런해서 뭐하나... 쩝~ 여하튼 1박2일의 비치캠핑을 위해서 찾아간 곳은 LA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1시간반 거리의 관광도시인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옆에 있는 엘캐피탄(El Capitan) 주립공원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많은 바닷가 캠핑장들 중에서 여기를 골랐던 이유는 마지막에 소개한다. 사이트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삼각깁밥으로 점심을 먹고, 또 텐트 2개를 치고는 의자를 들쳐매고 바닷가로 내려가고 있다. 이 캠핑장은 이렇게 작은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바로 위에 만들어져 있었다. 나무 계단과 절벽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