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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300

일반 자동차로 바닷가 모래사장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오세아노듄스(Oceano Dunes) 주립차량휴양지

집에서 자동차로 편도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의 여행지는 참 애매하다... 당일로 다녀오자니 왕복 6시간 운전을 하면서까지 방문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하루를 자고 오기에는 좀 가까우면서 그렇게 볼게 많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이런 여행지는 더 멀리 긴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리기 마련인데, 이번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에서도 LA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애매한' 여행지를 잠시 들러보았다. 피너클스 국립공원을 떠나서 다시 101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집까지 3시간 정도 남은 지점에서 바닷가로 빠졌다. 한국분들에게는 대합조개를 캘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던 피스모비치(Pismo Beach)의 바로 남쪽에 오세아노듄스 주립차량휴양지(Oceano Du..

9년만에 다시 방문한 피너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al Park)의 모세스프링(Moses Spring) 트레일

요세미티, 레드우드, 세쿼이아, 데스밸리 등등의 쟁쟁한 캘리포니아 국립공원들에 가려서, 지난 2012년 2월에 우리 가족이 방문할 당시에 준국립공원에 해당하는 내셔널모뉴먼트(National Monument)였던 피너클스(Pinnacles)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하고 바로 다음 해에 미국의 59번째 내셔널파크(National Park)로 승격이 되어, 캘리포니아의 9개 국립공원들 중의 막내가 되었다. (그 이후로 다른 주들에서 4곳이 더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어서, 2021년 현재 미국은 63개의 국립공원이 있음)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마지막 8일째, 샌프란시스코 남쪽이니까 '중부 캘리포니아'의 비경이라 할 수 있는 피너클스 국립공원(Pinnacles Nation..

금문교 교각 아래의 포트포인트 국가유적지(Fort Point National Historic Site)와 랜즈엔드(Lands End)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 골든게이트브리지(Golden Gate Bridge)를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 유람선을 타면 다리를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볼 수가 있는데, 위기주부는 20년전인가? SF지역으로 출장을 와서 그 유람선을 타봤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기억이 가물가물~ 그런데, 꼭 돈을 내고 배를 타지 않아도 금문교를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이제 소개해드린다. 이 곳은 무지막지하게 튼튼해 보이는 붉은색 3층 벽돌건물의 위로 금문교를 지탱하는 철골 아치가 아슬아슬하게 건너가는 모습이 시작부터 감동이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포트포인트 국가유적지(Fort Point National Historic Site)라는 이름이 세워놓은 기..

사이프러스 터널(Cypress Tree Tunnel)과 포인트레예스 등대(Point Reyes Lighthouse) 주차장까지만

전편에서는 포인트레예스 국립해안(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의 위치와 함께 가장 큰 비지터센터를 소개해드렸고, 또 정확히 해안공원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원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들리는 인버네스(Inverness)의 슬픈 '난파선(shipwrecks)'을 보여드렸다. 이제 국립해안공원을 가로질러 서쪽 끝의 등대를 찾아가는데, 그 전에 먼저 한 곳을 잠시 들러보았다.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는 공원지도에 Historic RCA Coast Station이라고 되어있는 이 곳에는 1920년경에 세워진 라디오 방송국 건물이 저 끝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방송국 견학을 하러 온 것은 아니고, 이 좌우로 심어진 사이프러스 트리터널(Cypress Tree Tunnel)을 보러 ..

포인트레예스 국립해안(Point Reyes National Seashore) 비지터센터와 인버네스(Inverness)의 난파선

5년전에 미국 국립공원청(National Park Service, NPS) 100주년 기념 포스팅 3부작의 마지막으로, 400곳이 훨씬 넘는 NPS가 관리하는 여러 종류의 공원들을 종류별로 정리를 했었다. 그 다양한 공원들 중에 연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바닷가와 호숫가 공원을 뜻하는 National Seashore 10개와 National Lakeshore 4개가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14개 중에서 미서부에 있는 것은 단 하나 뿐이었고, 이번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7일째 아침에 그 미서부의 유일한 국립해안공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포인트레예스 내셔널시쇼어(Point Reyes National Seashore)는 위의 지도처럼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위치하는데, 단순히 바닷가 일부가 아니라..

소노마카운티 포트로스(Fort Ross) 주립역사공원과 샴페인으로 유명한 코벨 와이너리(Korbel Winery)

서부개척시대에 육로로 사람들이 대거 이주해서 결국 전쟁으로 1848년에 미국땅이 되기 전까지 캘리포니아는 스페인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멕시코 영토였다. 그래서 스페인 지배의 역사가 곳곳에 남아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샌디에고부터 샌프란시스코 북쪽까지 촘촘히 건설된 21개의 미션(Mission)이다. 옛날 처음 그 중의 한 곳을 방문하고 쓴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시면 그 21곳의 위치를 보실 수 있는데, 당시에 "왜 더 북쪽으로 올라가지 않았을까?" 이런 의문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것은 따뜻한 스페인 출신의 사람들이 추운 더 북쪽으로 올라가기 싫었을 수도 있고, 또 북쪽에서 내려오던 '추운 나라의 사람들'과 마주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북부 캘리포니아의 해안가에 메티니(Metini)라 불리..

바닷가에 볼링공들이 가득한(?) 볼링볼비치(Bowling Ball Beach)와 솔트포인트(Salt Point) 주립공원

장거리 여행에서 날씨야 하늘의 뜻이니 어쩔 수가 없다고 치더라도, 여행지마다 방문하기 좋은 계절이 있고 또 특별히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요세미티는 폭포의 수량이 많은 봄철이 좋고, 그랜드캐년은 일출이 좀 지난 시간이 가장 멋있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제 소개하는 곳은 계절도 시간도, 심지어 날씨도 별로 상관이 없고... 방문시 미리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조석(潮汐, tide), 즉 밀물과 썰물이었다. 포인트아레나 등대를 떠나서 10분 정도 남쪽으로 1번 도로를 달려서 구글맵에 Bowling Ball Beach Trailhead라고 표시된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이렇게 미서부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을 할 때는 남쪽으로 이동방향을 잡으면..

캘리포니아 멘도시노 헤드랜즈(Mendocino Headlands) 주립공원과 포인트아레나(Point Arena) 등대

벌써 3개월이나 흘러간 지난 5월말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6일째 여행기가 시작된다. 이 날은 포트브래그(Fort Bragg)에서 출발해서 남쪽으로 해안가를 따라 약 220 km 드라이브를 한 후에 소노마밸리의 중심도시인 산타로사(Santa Rosa)에 도착해서 숙박했다. 문제는 그 사이의 왠만한 골짜기는 다 주립공원이고 눈에 보이는 바닷가는 다 주립해안이라서, 그 중에서 어디에 차를 세우고 구경을 해야 할 지 고르는 것이 어려운 문제였다는 것이다. 본인이 소시적부터 쉬운 문제는 실수를 좀 해도 어려운 문제에는 강했었다...^^ 위 지도의 경로 중간에 표시된 6곳이 답안으로 선택된 곳들인데, 차례로 두 곳씩 묶어서 깔끔하게 3편의 여행기로 6일째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자~ 전날 숙박한 포..

캘리포니아 1번 도로의 북쪽 끝과 로스트코스트(Lost Coast), 포트브래그의 글래스비치(Glass Beach)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5일째 늦은 오후, 이제 화산과 폭포와 레드우드에 이은 4번째 마지막 여행주제인 바다(sea)를 만난다~ 전편에서 소개했던 레겟(Leggett)에서 101번 국도와 갈라져 간간이 레드우드의 배웅을 받으며 달렸던 좁고 꼬불한 산길과, 또 1번도로 가장 북쪽의 적막한 해안구간을 달리는 모습을 모두 동영상으로 보여드릴까 잠시 생각했지만... 쓸데없이 길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는 법! 숲을 나와서 처음 바다를 만나던 그 하이라이트의 순간만 콕 찝어서 짧게 아래에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야~ 바다다! 바다다... 우와, 바다다~" 보통 블랙박스 영상을 올릴 때는 배경음악을 깔지만, 이 순간 만큼은 차 안에 있던 3명의 목소리를 그대로 보존하고 싶었다.^^ 바이커 2명이 ..

'거인의 길'을 달려 훔볼트레드우즈(Humboldt Redwoods) 주립공원의 파운더스그로브(Founders Grove)

지난 5월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중심에는 레드우드 국립공원이 있었고, 굳이 따지자면 사립공원(?)인 의 2편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5편의 여행기로 소개를 마쳤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삼나무(redwood)는 레드우드 국립공원에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해안을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훨씬 남쪽까지도 레드우드가 자라고 있고, 그 남아있는 서식지들의 대부분은 아래와 같이 주립공원으로 지정되어서 보호되고 있다. 지도와 같이 무려 49개의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에서 레드우드를 볼 수 있는데, 제일 북쪽의 국립공원과 함께 관리되는 3개 주립공원은 이미 보여드렸다. 이제 그 아래쪽에 세계에서 가장 넓은 레드우드 숲을 보호하기 위해 1921년에 지정된 훔볼트레드우즈 스테..

레드우드 국립공원 레이디버드존슨그로브(Lady Bird Johnson Grove)와 유레카 카슨맨션(Carson Mansion)

2009년 7월에 처음 잠깐 방문하고, 지난 5월에 12년만에 다시 방문했던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이다. 기존의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3개에 보호가 필요한 서식지를 추가해서 1968년에 Redwood National and State Parks가 만들어졌는데, 북쪽에서부터 3개의 주립공원들은 이미 차례로 소개를 해드렸다. 이제 마지막으로 공원의 제일 남쪽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새로 추가된 레드우드 서식지의 가장 대표적인 트레일을 하러 간다. 남북으로 기다란 전체 공원지도에서 앞서 설명한 제일 아래쪽만 정사각형으로 잘라낸 것이다. 여기는 레드우드크릭(Redwood Creek)을 따라서 짙은 색으로 표시된 서식지들을 볼드힐로드(Bald Hills Road)에서 시작되는 트레일..

12년이면 강산이 변할까? 프레리크릭레드우즈 주립공원의 빅트리(Big Tree) 트레일에서 틀린그림찾기

너무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하지만 각각의 강(江)과 산(山)은, 또 '커다란 나무(木)'는 10년이 훌쩍 지나도 별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12년전에 방문했던 곳을 이번에 다시 찾아가서 알 수 있었다.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속하는 3개의 캘리포니아 주립공원들 중에서 제일 남쪽에 있는 프레리크릭레드우즈 주립공원(Prairie Creek Redwoods State Park)의 빅트리웨이사이드(Big Tree Wayside)에서 찍은 2009년의 사진과 2021년의 사진을 겹쳐 보면서, 그럼 이제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틀린그림찾기 놀이를 해보자~ 이 곳에 오려면 101번 국도에서 빠져 뉴튼B드루리 시닉파크웨이(Newton B. Drury Scenic Parkway)라는 옛..

트리오브미스테리(Trees of Mystery) 2부, 스카이트레일(SkyTrail) 곤돌라와 재미있는 나무조각들 구경

북부 캘리포니아의 레드우드 국립공원은 남북으로 그 길이가 약 50마일(80 km)에 달하고, 관통하는 101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보면 중간에 작은 마을들과 사유지가 국립/주립공원 땅과 혼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클래머스(Klamath) 부근에 있는 트리오브미스테리(Trees of Mystery)는 사유지에 있는 가장 유명하고 유서깊은 관광지인데, 그 곳을 가족여행에서 둘러본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12년전 30일 자동차여행에서도 캘리포니아로 들어와서 곤돌라를 탄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와이너리의 언덕 위에 있는 양조장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어느 와이너리인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 이번에는 '하늘길' 스카이트레일(SkyTrail)이라는 이름의 케이블카를 타고, 레드우드숲을 지나서 T..

트리오브미스테리(Trees of Mystery) 1부, 폴버니언과 레드우드캐노피트레일(Redwood Canopy Trail)

이제 두 편으로 나누어 소개하는 이 장소는 별도의 입장료가 있어서 위기주부가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방문할 생각이 없었던 곳이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의 여행계획 포스팅에 레흐님이 사진과 함께 댓글로 추천을 해주셨고, 케이블카 사진을 본 마눌님께서 꼭 타보고 싶다고 하셔서 일정에 추가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나무들이 다 비슷한 레드우드 국립공원에서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남은 곳이 되었다. 참, 여기는 사유지에 있는 개인이 만든 공원이기는 하지만, 레드우드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지나가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국립공원 여행기' 카테고리에 함께 소개를 한다. 부슬비 내리는 크레센트시티(Crescent City)의 숙소를 떠나서 101번 국도를 남쪽으로 달리면, (이번에..

레드우드 국립공원 제일 북쪽의 제드다이어스미스 레드우즈 주립공원 스타우트그로브(Stout Grove)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세계에서 제일 키가 큰 삼나무들을 볼 수 있는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정식 명칭은 Redwood National and State Parks (RNSP)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찌감치 1920년대 지정한 3개의 주립공원들과 그 주변의 서식지들을 묶어서 1968년에 연방정부가 내셔널파크로 지정을 했는데, 해안을 따라서 남북으로 그 길이가 약 50마일(80 km)이나 된다. 특히 현재 남아있는 레드우드 서식지의 면적기준으로는 45%가 여기에 속하며, 1980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이 되었다. 캘리포니아로 들어와 199번 국도를 30분 정도 달린 후에 빠져 강을 건너서, 자동차만한 나무가 서있는 여기 비포장의 삼거리에 힘들게 주차를 했다. 사진으로는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저..

'해골동굴' 스컬케이브(Skull Cave)와 튤레이크 야생동물 보호구역 및 캠프튤레이크(Camp Tulelake)

지난 5월말에 다녀왔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이야기를 차례로 쓰기 시작한지도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 이제 여행 3일째의 마지막 여행기이다. 자동차여행의 처음 이틀은 계획했던 투어나 트레일을 못해서 연달아 호텔에 일찍 들어갔기 때문에, 셋째날은 가이드가 계획에 없던 일정까지 중간에 추가하는 등 의도적으로 오후 늦게까지 강행군을 시켰다.^^ 그래서 아마 전체 7박8일 중에서 손님들이 가장 힘든 3일차였고, 따라서 하루의 여행기가 6편으로 가장 많은 날이기도 하다. 라바베드 준국립공원(Lava Beds National Monument)의 비지터센터를 떠나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마지막 셀프 동굴투어를 하기 위해서 차를 세웠다. 헤드랜턴과 마스크에 파란 라텍스 장갑까지! 완전히 수술실 복장..

케이브루프로드(Cave Loop Road)를 따라서 라바베드(Lava Beds) 준국립공원의 여러 동굴 셀프 탐험

지난 10여년간 나름 열심히 미서부 여행을 다니면서 들어가봤던 '굵직한' 동굴들을 떠올려 보면, 국립공원은 칼스배드캐번(Carlsbad Caverns)과 윈드케이브(Wind Cave), 준국립공원은 쥬얼케이브(Jewel Cave)가 있고,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으로 미첼캐번(Mitchell Caverns), 그리고 아리조나 사유지의 그랜드캐년 동굴(Grand Canyon Caverns)이 있다. 이 동굴들은 모두 별도의 관람비를 내야했고 포장된 트레일과 조명이 지하에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었으며, 거대한 지하세계였던 칼스배드캐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가이드를 따라서 정해진 루트를 도는 투어에 참가해야 관람이 가능했다. 하지만 북부 캘리포니아의 라바베드(Lava Beds) 준국립공원의 동굴들은 공원입장료 이외..

라바베즈 내셔널모뉴먼트(Lava Beds National Monument)의 발렌타인 동굴과 머쉬팟(Mushpot) 동굴

이번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에서는 총 4곳의 미국 내셔널파크(National Park)를 방문했지만, 그 중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새로운 곳은 없었다. 하지만 국립공원만큼 기대를 했던 아직 못 가봤던 준국립공원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으니, 바로 캘리포니아 주의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용암밭' 라바베즈 내셔널모뉴먼트(Lava Beds National Monument)로 한국에 계신 분들께는 말할 것도 없고 여기 미국에 계시는 교민들에게도 아주 생소한 장소이다. 래슨볼캐닉 국립공원을 떠나서 89번, 299번, 139번 도로를 차례로 달려 티오네스타(Tionesta)라는 버려진 마을을 지나서, 포장은 되어있지만 관리를 전혀 안해서 폭발한 지뢰밭을 지나는 것 같았던 삼림청 관할 FS-10번 도로를..

위기주부의 11번째 미국 국립공원 연간회원권을 9개월만에 다시 찾은 래슨볼캐닉 국립공원에서 구입

작년 2020년 8월말에 코로나 팬데믹과 또 캘리포니아의 '메가파이어(Megafire)'를 무릅쓰고 래슨볼캐닉 국립공원을 처음으로 방문했었다. (산불을 뚫고 찾아갔던 모습은 여기) 그리고 올해 북부 캘리포니아 자동차여행의 경로에서 그 국립공원이 겨우 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했지만, 여행계획을 세우면서는 다시 방문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여행 3일째, 가까이에 있는 그 산을 한 번 더 바라보기만이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뿌리칠 수 없었고, 또 국립공원 연간회원권은 왠지 그래도 내셔널파크(Natonal Park)의 입구에서 꼭 사줘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전에 89번 도로를 달리며 두 개의 폭포를 구경했고, 계획대로라면 포코너스(Four Corners) 사거리에서 299번 도로로 좌회전을 해..

루즈벨트가 '세계 8번째 불가사의'라 불렀다는 맥아더-버니폴 주립기념공원의 버니 폭포(Burney Falls)

제주도가 10여년 전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될 때의 여러 사건들을 기억하실텐데, 고대로부터 시작된 '세계 7대 불가사의' 등등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길어지니까 건너뛰기로 하고... 앞 등수의 7개가 무엇인지는 관심없고, 우리는 그냥 한 끗 차이인 8등이라고, 즉 '8번째 불가사의(Eighth Wonder)'라 스스로 주장하는 곳들이 전세계에 쫙 깔렸다.^^ 그 많은 곳들 중에서 특히 캘리포니아의 이 폭포는 백여년 전에 그렇게 처음 불러준 사람이 미국의 유명한 대통령이라고 알려진 곳이다. 주립공원 입장료 10달러를 내고 들어왔는데, 딱 한 자리가 비어서 주차를 하고 났더니 주차장이 꽉 찼다. 당시 일요일이기는 했지만 북부 캘리포니아 아주 외진 곳에 있는 주립공원의 넓은 주차장이 이렇게 빨리 차기..

볼캐닉레거시 시닉바이웨이(Volcanic Legacy Scenic Byway)에 있는 맥클라우드 폭포(McCloud Falls)

미국 교통부가 전국의 통행량이 많지 않은 간선도로(byway)들 중에서 유적, 문화, 역사, 자연, 휴양, 풍경의 6가지 항목중에 하나라도 특출함이 있어서 국가경관도로(National Scenic Byway, NSB)로 지정을 한 도로가 200곳 이상이 있다. 그 경관도로들 중에서도 2가지 이상의 항목에서 특별함이 인정되어 그 도로를 달리는 것 자체가 관광의 목적이 될 수 있는 곳들을 특히 '국민도로(All-American Road, AAR)'라 부르는데 현재 약 60구간이 그 칭호를 받고있다. 7박8일 북부 캘리포니아 자동차여행의 세쨋날에 둘러본 모든 장소가 위의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경로가 볼캐닉레거시 시닉바이웨이(Volcanic Legacy Scenic Byway)의 캘리포니아..

캐스케이드 산맥(Cascade Range)에서 두번째로 높은 4,322 m의 마운트샤스타(Mount Shasta) 화산

미국 서부의 워싱턴, 오레곤, 캘리포니아 북부에 걸쳐 남북으로 뻗은 캐스케이드 산맥(Cascade Range)에는 북쪽에서부터 차례로 노스캐스케이드, 마운트레이니어, 크레이터레이크, 그리고 작년 8월에 방문했던 래슨볼캐닉까지 4개의 내셔널파크가 있다. 이 산맥에서 제일 높은 산은 워싱턴 주에 있는 해발 4,392 m의 레이니어 산(Mt. Rainier)으로 앞서 언급한 4개의 국립공원들 중의 하나이지만, 아깝게 70 m 차이로 2등인 캘리포니아 주의 이 화산은 국립공원도 준국립공원도 아니고, 그냥 국유림에 속한 국가자연명소(National Natural Landmark)로만 지정이 되어있다.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둘쨋날 오후, LA에서 5번 고속도로를 따라 딱 600마일 북쪽에 위치한 마..

캘리포니아 레딩(Redding) 북쪽 캐슬크랙스(Castle Crags) 주립공원과 헤지크릭(Hedge Creek) 폭포

북부 캘리포니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새크라멘토 북쪽으로 제일 먼저 떠올랐던 곳은 시에라네바다 맥주공장이 있는 치코(Chico)였으나, 코로나로 투어가 중단된 상황이라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그리고 해시계 다리로 유명한 도시인 레딩(Redding)과 거기서 서쪽으로 조금 가면 나오는 NPS가 관리하는 위스키타운 국립휴양지(Whiskeytown National Recreation Area)를 비지터센터라도 들러보고 싶었지만, 가보고 싶은 곳들 다 갈 수 있는 여유있는 여행이 아니라서 모두 그냥 제외했다. 새크라멘토를 출발해 2시간을 거의 평지만 달리던 5번 고속도로였는데, 레딩을 지나고 나니 고속도로 주변이 모두 산으로 바뀌면서 딴세상에 온 기분이었다. 미국 삼림청이 관리하는 국립휴양지인 샤스타레이크(S..

타워브리지(Tower Bridge)까지 새크라멘토의 캐피톨몰(Capitol Mall)을 따라서 걸어보는 아침산책

자동차여행을 떠난 첫날밤은 잠자리가 바뀐데다가, 앞으로의 여행계획을 머릿속으로 복기한다고 항상 잠을 깊이 못잔다. 안 그래도 요즘은 집에서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기 때문에, 4시부터 자는둥마는둥 누워있다가 창밖이 밝아지는 것을 보고는 조용히 혼자 카메라를 챙겨서 호텔방을 나왔다. 호텔 정문을 나서니 어제와 똑같이 주청사(Capitol)의 북문이 보인다. 내부 입장은 당연히 이 날도 계속 불가한 상태라 아침에 바로 여기를 뜰 예정이라서, 새벽에 혼자라도 이 도시를 조금 더 둘러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새크라멘토(Sacramento) 시는 지도에 표시된 것과 같이 두 강의 합류점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까만 별표의 주청사 동쪽으로 제일 중요하고 유명한 볼거리인 서터요새(Sutter's Fort) 주립역사공원..

새크라멘토 도착해서 캘리포니아 주청사 외관 구경과 릴랜드스탠포드맨션 주립역사공원 내부투어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도(state capital)는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가 아니라 SF에서 북동쪽으로 약 115 km 정도 내륙에 있는 인구 약 50만의 새크라멘토(Sacramento)이다. 1849년의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당시에 금광지대로 가는 관문으로 1850년에 캘리포니아 최초로 행정구역상 시(incorporated city)가 되었고, 1854년에 주의회가 이전해 온 후 1879년에 공식적으로 캘리포니아의 주도가 되었다.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첫날인 금요일 오후, 체크인한 호텔을 나와서 남쪽으로 길을 건너니 바로 캘리포니아 주청사의 북문이 나왔다. 사진 제일 왼편에 출입구가 보이는데, 현재 일반인의 건물내부 투어는 불가한 상태라고... 할 수 없이 외관만 구경하기로 하고 정문..

화산과 폭포, 레드우드와 바다를 만나는 북부 캘리포니아(Northern California, NoCal) 7박8일 여행

요즘은 절반 이상이 모바일로 위기주부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는데다, 또 컴퓨터로 구독하셔도 무심코 지나쳐서 못 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13년전 처음 시작했던 원조 네이버 블로그의 PC화면을 보시면, 아래와 같이 프롤로그 페이지에 최신 글 60개의 대표사진들만 작은 정사각형으로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 있다. 제일 아랫줄에 보이는 지도가 작년 9월에 다녀온 의 경로인데, 이렇게 여행경로를 표시한 지도가 점점 아래쪽으로 밀려나서 곧 사라질 것 같으면, 또 다른 여행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지도를 보면서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이고, 그냥 아무 지도나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것이... 아마 이 몸이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김정호같은 지도제작자(cartographer)가 되었지 싶다.^^ 이번에는 ..

캘리포니아 스테이트파크(State Park) 소개와 위기주부는 몇 개의 주립공원을 가봤는지 확인해보자

예전에 미국 국립공원청(National Park Service)이 관리하는 '넓은 의미의 국립공원'인 420개가 넘는 오피셜유닛(official unit)들의 종류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중에서 위기주부는 몇 곳을 가봤는지 정리해서 보여드린 적이 있다. (2021년초 기준 423곳중 76곳 방문) 그래서, 더 늦기 전에 14년째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주립공원에 대해서도 방문기록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즐리베어(Grizzly Bear)가 그려진 캘리포니아 스테이트파크(California State Parks)의 문양으로, 여기서 곰돌이 아래의 'since 1864'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1864년에 링컨 대통령의 서명으로 연방정부에서 보호하는 땅인 Yosemi..

산타수사나패스 주립역사공원(Santa Susana Pass State Historic Park)의 Devil's Slide 마찻길

미국의 내셔널파크(National Park) 63곳 중에서 몇 개를 가봤는지? 또 국립공원청이 관리하는 '넓은 의미의 국립공원'인 오피셜유닛(Official Units) 400여곳 중에서는 얼마만큼 가봤는지? 모두 각각 클릭을 해서 보실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살고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스테이트파크(State Park)에 대해서는 아직 따로 정리를 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동네 근처의 이 주립공원 방문기를 쓰려다가 먼저 떠올랐다. 우리 동네 부근의 캘리포니아 주립공원들을 보여주는 지도로, 101번 고속도로 남쪽의 산타모니카 산맥과 그 너머 바닷가에 많은 스테이트비치(State Beach)와 공원이 있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지도에서 101번 북쪽으로 유일하고 큼지막한 까만 ..

영화 <노매드랜드> Nomadland 촬영장소들을 따라서 유목민처럼 떠돌아 다녀보는 미국 서부여행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고있는 영화 와 함께, 올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로 Nomadland가 있다. 영화에는 문외한인 위기주부가 이 작품을 처음 주목하게 된 이유는 무심코 TV에서 본 예고편의 아래 장면 때문이다. "앗! 저기는 우리가 2018년 자동차여행 때 들렀던 사우스다코타의 배드랜즈(Badlands) 국립공원인데~" (본 포스팅에서 각각의 링크가 된 본문과 사진을 클릭하거나 터치하시면 해당 여행기나 동영상을 보실 수 있음) 유튜브에 있는 공식예고편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이미 베니스 황금사자상, 골든글로브, 비평가협회 작품상 등을 모두 수상해서, 아카데미에서도 가장 강력한 작품상 후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2월에 극장과 스트리밍으로 개봉을 했는데, 위기주부는 훌루(Hu..

아이언맨 토니스타크의 말리부 대저택이 있던 장소인 포인트듐(Point Dume) 절벽에서 바라본 일출

미국 서해안인 캘리포니아 LA에서 태양이 바다 위로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혹시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내와 함께 아주 특별한 곳으로 아침 일출을 보러갔다. 바로 말리부(Malibu) 바닷가에 토니스타크(Tony Stark)의 집이 있던 곳으로 말이다. 영화장면으로 말리부 포인트듐(Point Dume) 절벽끝에 세워진 스타크맨션(Stark Mansion)을 바다에서 바라본 멋진 모습이다. 영화속에서 토니의 집주소는 10880 Malibu Point, CA 90265 이지만, 실제로는 29274 Cliffside Dr, Malibu, CA 90265로 입력을 해야 찾아갈 수 있다. 그러면 도로변에 10대 정도 가능한 작은 주차장이 나오고, 포인트듐 자연보호구역(Point Dume Na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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