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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국립공원 59

두 번의 대륙횡단을 통틀어 가장 추억에 남는 점심식사를 한 곳인 키바 커피하우스(Kiva Koffeehouse)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참 신기해서... 바로 얼마 전까지 잘 알던 내용이 도무지 생각이 안 날 때가 있고, 또 그 반대로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던 것들이 갑자기 또렷이 떠오를 때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09년에 딱 한 번 달려봤던 그 길을, 작년에 2차 대륙횡단을 하며 다시 지나가면서, 참으로 그 때 미서부 30일 여행의 많은 추억들과 또 잊어버리고 있던 소중한 인연도 모두 함께 갑자기 생각이 났다. 브라이스캐년 관광을 마치고 미국의 '국민도로(All-American Roads)' 중의 하나인 유타 12번 도로를 동쪽으로 조금 달리니, 국토관리국(Bureau of Land Management, BLM) 소속의 준국립공원인 그랜드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내셔널모뉴먼트(Grand Stairca..

라바튜브 동굴이 있는 엘말파이스(El Malpais) 준국립공원 구경하고 뉴멕시코를 횡단해서 텍사스로~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본토의 48개 주(state)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1912년 1월에 뉴멕시코(New Mexico), 2월에 아리조나(Arizona)가 미연방에 가입이 되었다. 1차 대륙횡단 이사를 하며 그 두 주를 지나갔던 여행기는 본편이 마지막이다 보니, 조만간에는 다시 아리조나와 뉴멕시코의 이야기는 위기주부의 블로그에 쓸 기회가 안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간단한 역사를 끄적여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삿짐을 꽉 채우고 머리에 봇짐까지 올린 상태로 비포장도로까지 조금 달려서 차에게 정말 미안했던 기억이 난다.^^ 트레일 안내판 위에 적혀진 이 곳의 이름은 엘말파이스 내셔널모뉴먼트(El Malpais National Monument)로 뉴멕시코 주에 있는 13개의 준국립공원들 중..

뉴멕시코(New Mexico) 주의 엘모로(El Morro) 준국립공원의 인스크립션락(Inscription Rock) 트레일

지금으로부터 6년반 전인 2015년 봄에 LA의 집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아리조나를 지나서 뉴멕시코(New Mexico) 주까지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순백의 화이트샌드 국립공원과 신성한 산타페 등등의 전체 여행기 목록과 경로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1차 대륙횡단 이사의 둘쨋날에는 그 때 시간이 없어서 들리지 못했던 준국립공원 두 곳을 구경한 후에, 동서로 완전히 뉴멕시코 주를 횡단해서 텍사스까지 가서 숙박을 할 예정이다. 아침을 먹은 모텔 식당에 걸려있던, 미국 각 주의 자동차 번호판으로 만든 미국지도의 사진이다. 이 날은 갈색 아리조나 번호판의 숫자 1의 머리에서 출발해 노란색 뉴멕시코를 횡단하고, 텍사스 제일 위쪽에 별이 있는 곳까지 가면 되는 셈이다~^^ 그런데, 자동차 번호판들을 이어붙인 것을..

캘리포니아 멘도시노 헤드랜즈(Mendocino Headlands) 주립공원과 포인트아레나(Point Arena) 등대

벌써 3개월이나 흘러간 지난 5월말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6일째 여행기가 시작된다. 이 날은 포트브래그(Fort Bragg)에서 출발해서 남쪽으로 해안가를 따라 약 220 km 드라이브를 한 후에 소노마밸리의 중심도시인 산타로사(Santa Rosa)에 도착해서 숙박했다. 문제는 그 사이의 왠만한 골짜기는 다 주립공원이고 눈에 보이는 바닷가는 다 주립해안이라서, 그 중에서 어디에 차를 세우고 구경을 해야 할 지 고르는 것이 어려운 문제였다는 것이다. 본인이 소시적부터 쉬운 문제는 실수를 좀 해도 어려운 문제에는 강했었다...^^ 위 지도의 경로 중간에 표시된 6곳이 답안으로 선택된 곳들인데, 차례로 두 곳씩 묶어서 깔끔하게 3편의 여행기로 6일째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자~ 전날 숙박한 포..

로그리버(Rogue River) 내츄럴브리지와 오레곤케이브(Oregon Caves) 준국립공원의 비지터센터

일년에 기껏해야 한두번인 자동차여행의 계획을 세울때면, 항상 볼 곳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아주 세세하게 어디서 휴식을 하고 차에 기름을 넣을 곳까지 대부분 미리 정해놓는다. 그래서 계획에 없던 곳을 잠깐이라도 둘러보고 또 이렇게 별도의 여행기로 소개하는 것은 위기주부의 자동차여행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 전후의 여행계획이 틀어져서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말이다.^^ 원래 계획은 Crater Lake의 샛파란 호수를 감상하며 점심을 해먹는 것이었지만, 구름 낀 '한겨울'의 날씨 때문에 30분만에 공원을 떠났다. 산을 내려와 오레곤(Oregon) 주의 엄프콰 국유림(Umpqua National Forest)을 달리다 점심만 해먹고 가려고 어디로 들어왔는데, 뜬금없이 '..

'해골동굴' 스컬케이브(Skull Cave)와 튤레이크 야생동물 보호구역 및 캠프튤레이크(Camp Tulelake)

지난 5월말에 다녀왔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이야기를 차례로 쓰기 시작한지도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 이제 여행 3일째의 마지막 여행기이다. 자동차여행의 처음 이틀은 계획했던 투어나 트레일을 못해서 연달아 호텔에 일찍 들어갔기 때문에, 셋째날은 가이드가 계획에 없던 일정까지 중간에 추가하는 등 의도적으로 오후 늦게까지 강행군을 시켰다.^^ 그래서 아마 전체 7박8일 중에서 손님들이 가장 힘든 3일차였고, 따라서 하루의 여행기가 6편으로 가장 많은 날이기도 하다. 라바베드 준국립공원(Lava Beds National Monument)의 비지터센터를 떠나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마지막 셀프 동굴투어를 하기 위해서 차를 세웠다. 헤드랜턴과 마스크에 파란 라텍스 장갑까지! 완전히 수술실 복장..

케이브루프로드(Cave Loop Road)를 따라서 라바베드(Lava Beds) 준국립공원의 여러 동굴 셀프 탐험

지난 10여년간 나름 열심히 미서부 여행을 다니면서 들어가봤던 '굵직한' 동굴들을 떠올려 보면, 국립공원은 칼스배드캐번(Carlsbad Caverns)과 윈드케이브(Wind Cave), 준국립공원은 쥬얼케이브(Jewel Cave)가 있고,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으로 미첼캐번(Mitchell Caverns), 그리고 아리조나 사유지의 그랜드캐년 동굴(Grand Canyon Caverns)이 있다. 이 동굴들은 모두 별도의 관람비를 내야했고 포장된 트레일과 조명이 지하에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었으며, 거대한 지하세계였던 칼스배드캐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가이드를 따라서 정해진 루트를 도는 투어에 참가해야 관람이 가능했다. 하지만 북부 캘리포니아의 라바베드(Lava Beds) 준국립공원의 동굴들은 공원입장료 이외..

라바베즈 내셔널모뉴먼트(Lava Beds National Monument)의 발렌타인 동굴과 머쉬팟(Mushpot) 동굴

이번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에서는 총 4곳의 미국 내셔널파크(National Park)를 방문했지만, 그 중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새로운 곳은 없었다. 하지만 국립공원만큼 기대를 했던 아직 못 가봤던 준국립공원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으니, 바로 캘리포니아 주의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용암밭' 라바베즈 내셔널모뉴먼트(Lava Beds National Monument)로 한국에 계신 분들께는 말할 것도 없고 여기 미국에 계시는 교민들에게도 아주 생소한 장소이다. 래슨볼캐닉 국립공원을 떠나서 89번, 299번, 139번 도로를 차례로 달려 티오네스타(Tionesta)라는 버려진 마을을 지나서, 포장은 되어있지만 관리를 전혀 안해서 폭발한 지뢰밭을 지나는 것 같았던 삼림청 관할 FS-10번 도로를..

남가주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인 샌하신토 봉우리(San Jacinto Peak) 등산으로 다섯번째 '식스팩' 정복

토요일 3시반에 알람을 맞춰 놓았었지만, 새벽 2시에 그냥 잠이 깼다. 전날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계를 마지막으로 봤었으니, 잘해야 3시간 정도 잔 것이다...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와 점심으로 먹을 컵밥을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다른 짐들은 미리 챙겨놓은 배낭에 넣고는 2시반 좀 넘어서 집을 나왔다. 곳곳에 차선을 막고 주말 새벽공사중인 깜깜한 고속도로를 2시간 가까이 달린 후에, 보름달이 비추는 산길을 또 30분 운전해서 이 날의 힘들고 길었던 등산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에 Marion Mountain Trailhead라 표시된 샌버나디노 국유림(San Bernardino National Forest) 내의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차 안에서 샌드위치와 보온병에 넣어온 커피로 아침을 ..

LA 북쪽의 샌가브리엘 산맥(San Gabriel Mountains) 깊숙히 자리잡은 마운트아이슬립(Mount Islip)

지난 주말 하이킹은 오래간만에 LA 북쪽 샌가브리엘 산맥의 높은 산으로 갔다. 그 산맥의 해발 2천미터가 훨씬 넘는 많은 산과 봉우리들은 모두 앤젤레스 국유림(Angeles National Forest)에 속하는 동시에 대부분은 샌가브리엘마운틴 준국립공원(San Gabriel Mountains National Monument)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국유림 또는 국립공원 '패스(Pass)'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집에서 해뜨기 전에 출발해 1시간반 가까이 걸려 아침 7시 조금 지나서 도착했지만, 하지를 앞둔 덕택에 벌써 해가 중천에 떠올랐다. 그래서 모처럼 SPF 100 선크림을 팔과 얼굴에 바르고 차에서 내려야 했다~ 캘리포니아 2번 도로가 산속으로 이어지는 ..

무지개가 떨어지는 곳, 데블스포스트파일 내셔널모뉴먼트의 레인보우 폭포(Rainbow Falls) 아래에서

지난 8월말의 9박10일 자동차여행의 2일째, 데블스포스트파일(Devils Postpile) 준국립공원의 '악마의 기둥'을 구경하고는 다시 차에 올라서 공원내 도로가 끝나는 10번 버스정류소로 갔다. 그 곳은 여러 통나무 건물들이 모여있는 레즈메도우 리조트(Red's Meadow Resort)로 오래된 빨간 트럭에 이름이 씌여있다. 왼편의 매점건물 벽면에 붙어있는 멋진 그림지도가 궁금하시거나, 커다란 야영배낭을 내려놓은 하이커가 여기서 물품을 정리하고 있는 이유 등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서 4년전 이 곳을 방문했던 포스팅을 보시면 된다. 우리는 매점에서 지혜가 수집하는 기념핀을 하나 사고는 레인보우폴 트레일헤드(Rainbow Falls Trailhead)가 있는 9번 버스정류소로 내려가서 이 날의..

브라이스캐년과 닮은 듯 하지만 다른 시더브레이크 준국립공원(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

미국 유타(Utah) 주에는 독수리 5형제 비스무리하게 '웅장한 5형제(The Mighty 5)'라 불리는 5개의 내셔널파크가 유명하다. 하지만 그 5형제에 살짝 못미치는 준국립공원과 주립공원 동생들도 많이 있는데, 이제 소개하는 시더브레이크 내셔널모뉴먼트(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가 그 중의 하나로 소위 '브라이스캐년의 닮은꼴'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9박10일 자동차여행의 8일째, 아침에 네바다 주의 그레이트베이슨 국립공원을 출발해 유타 남서부의 황무지를 가로질러 15번 고속도로와 만나는 파로완(Parowan) 마을을 지나서 북쪽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산을 올라오면서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는 이 때쯤에는 거의 폭우처럼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첫번째 노스뷰 전망대(North..

데블스포스트파일(Devils Postpile) 준국립공원 안에 주차하고 '악마의 기둥'을 돌아보는 루프트레일

8년전에 가족여행으로 방문하려다 못하고 4년전에 위기주부만 따로 와봤던, 캘리포니아에서 주상절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데블스포스트파일 내셔널모뉴먼트(Devils Postpile National Monument)가 이번 9박10일 언택트 자동차여행의 첫번째 중요 목적지였다. 평소에는 맘모스 스키장의 주차장에서 별도요금을 내고 셔틀버스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데, 현재 코로나로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되어 직접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지만 주차장이 꽉 차면 입장이 불가하다. 일찍 캠핑장을 나와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어서 우리 앞에서 짤리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무사통과!^^ (오랜만에 블랙박스 캡쳐한 사진) 삼림청과 국립공원청이 공동 관리하는 Minaret Vista Sta..

정말 오래간만의 가족 등산, 앤젤레스 국유림 첩첩산중의 워터맨산(Waterman Mountain) 루프트레일

지난 겨울에도 요세미티 여행을 가서 짧은 가족하이킹을 한 적은 있지만, 집에서 당일로 가족이 함께 등산을 목적으로만 다녀온 것은 정말 오래간만이다. (블로그 처음 방문한 분은 엄청 '대가족'으로 오해하실 듯^^) 그런데, 이게 다 코로나바이러스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장장 9년전 가을에, 폭포를 찾아 하이킹을 했던 쿠퍼캐년(Cooper Canyon) 입구인 여기 벅혼(Buckhorn) 피크닉장의 길 건너편이 트레일 시작점이다. (9년전 미완성의 하이킹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얀 게이트로 차단된 산악 소방도로(fire road)를 따라서 조금 걸어와 여기서 왼쪽 트레일로 올라가는데, 루프트레일(loop trail)이라서 내려올 때는 오른쪽 소방도로로 내려오게 된다. (구글맵으로 지도..

깊은 산 속 옹달샘, 샌가브리엘(San Gabriel) 산맥 유일한 자연호수인 크리스탈레이크(Crystal Lake)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딱 12년전에 가보려고 했다가 길이 막혀서 못 갔던 곳 (12년전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수정처럼 물이 맑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크리스탈레이크(Crystal Lake)를 찾아갔다. 점심인지 저녁인지 모를 '무스비' 도시락을 싸서, 집에서 1시간반 정도 걸려서 미국 삼림청(US Forest Service)에서 관리하는 크리스탈레이크 레크리에이션에리어(Crystal Lake Recreation Area) 주차장에 도착을 해 호수를 찾아 걸어간다. 일방통행 포장도로와 갈라지는 넓은 이 산길을 조금만 걸어서 이 언덕을 넘으면, 왼편 나무 사이로... 오후의 햇살이 수면 위에서 별자리처럼 반짝이는 크리스탈 호수가 나왔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한국의 '깊은 ..

백 명의 거인을 만나는 자이언트세쿼이아(Giant Sequoia) 내셔널모뉴먼트의 Trail of 100 Giants

얼마 전에 LA 지역의 큰 산불로 우리집까지 매캐한 공기가 퍼졌던 연휴 마지막 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집수리를 잠시 멈추고, 새벽같이 자동차를 몰고 길을 떠났다. 베이커스필드 데니스(Denny's)에서 여유있게 아침을 먹은 것까지 포함해서, 약 4시간반만에 세쿼이아 국유림(Sequoia National Forest) 해발 1,890 m 숲속의 '백 명의 거인들' 산책로, Trail of 100 Giants 입구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도로변 트레일이 시작하는 곳에서부터 보이는 반가운 '붉은 거인들'~ 바로 자이언트세쿼이아(Giant Sequoia) 나무들이다. 제일 먼저 등장해주시는 여기서 가장 유명한 나무인 Proclam..

모하비트레일(Mojave Trails) 내셔널모뉴먼트와 캘리포니아의 잊혀진 66번 도로의 흔적들을 찾아서

서부개척시대에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을 횡단하던 마찻길인 모하비 트레일(Mojave Trails)을 따라 1800년대말에 철로가 놓여지고, 또 1900년대초에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그 기찻길을 따라 만들어지면서 미국의 66번 국도, 루트66(Route 66)의 캘리포니아 동쪽구간이 되었다. 왼쪽 끝의 Barstow에서 오른쪽 끝 콜로라도 강가의 Needles까지, 그 모하비 사막 지역을 보여주는 1956년판 지도이다. 지도에서 91/466번 국도로 표시된 Baker를 지나 라스베가스까지 가는 도로는 그 경로 그대로 지금의 15번 프리웨이가 되었지만, 그 아래쪽 66번 국도는 40번 프리웨이가 Ludlow에서 Fenner까지 새로운 직선의 경로로 건설되면서... 그 밑으로 옛날 루트66 선상의 ..

샌드투스노우(Sand to Snow) 준국립공원에 속하는 샌버나디노 봉우리(San Bernardino Peak) 등산

3년전에 미국 국립공원청(National Park Service, NPS) 100주년 축하 포스팅 3부작을 쓰면서, 2부 준국립공원(National Monument)편에서 캘리포니아에 2016년초에 새로 생긴 3곳을 소개했었다.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그 중에서 '샌드투스노우(Sand to Snow)'를 토요일에 등산으로 다녀왔는데, "모래에서 눈까지"라니? 이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셔도 아래의 사진을 보면 단박에 이해가 되실 것이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서쪽의 빅모롱고캐년 보호구역(Big Morongo Canyon Preserve)의 야자수부터 뒤쪽 사막의 모래산과, 그 너머로 눈에 덮힌 샌버나디노 국유림(San Bernardino National Forest)까지가 하나의 내셔널모뉴먼트로 지정된 것..

카리조플레인(Carrizo Plain) 준국립공원의 노란 야생화 언덕과 샌안드레아스 단층(San Andreas Fault)

봄꽃이 만발하는 '슈퍼블룸(Super Bloom)'이라고 해서 LA 북쪽에 야생화로 유명한 두 곳 중에서 어디로 꽃구경을 갈까 고민을 하다가... 토요일 아침 일찍 나가서 두 곳을 모두 구경하기로 했다.^^ 오전에 방문한 앤틸롭밸리 캘리포니아파피 보호구역(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e)의 주황색 꽃밭은 전편에 소개를 했고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후에는 더 북쪽으로 올라가서 노란색 야생화들을 보러 갔다. 땅에서 석유를 퍼올리는 '메뚜기' 펌프들이 가득한 타프트(Taft) 마을을 지나서, 58번 도로로 템블러(Temblor) 산맥을 넘어가면 봄철 노란 야생화로 유명한 카리조플레인 내셔널모뉴먼트(Carrizo Plain National Monument)가 나온다..

유타 그랜드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준국립공원과 글렌캐년 국립휴양지로 떠나는 3차 오지탐험 계획

미국 LA 현지 트레킹 전문여행사 유니투어 홍사장님과 함께 하는 위기주부의 미서부 오지탐험 여행! 지난 2016년 1차(클릭)와 작년 2018년 2차(클릭)에 이어서, 올해 3차로 계획하고 있는 오지탐험의 핵심 목적지를 아래 사진으로 소개한다. 2006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마이클 멜포드(Michael Melford)의 사진으로 리플렉션캐년(Reflection Canyon)은 세상에 처음 알려졌는데, 위기주부는 그 때 한국에서 분명히 이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 그리고 2012년에 애플이 맥북프로(Macbook Pro)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사진을 사용해서 대중에게 다시 알려졌고, 작년 미국 국립공원 연간회원권에도 이 곳의 일출사진이 들어간 것은 지난번 콜로라도 첫번째 여행기에도 소개를 했었다. (..

존 오토(John Otto)의 꿈과 콜로라도 준국립공원(Colorado National Monument)의 독립기념비 바위

사람이 어떤 장소나 물건에 '필(feel)이 팍 꽂히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110여년 전... 중부 미주리 출신으로 콜로라도 그랜드정션(Grand Junction)에 정착한 35세의 존 오토(John Otto)가 그랬었나 보다~ 콜로라도 내셔널모뉴먼트 공원지도에 Book Cliffs View라고 되어있는 전망대를 찾았다. (덴버에서 빌린 렌트카가 플로리다 번호판인데, 2011년 동부여행 때 뉴욕에서 빌린 렌트카도 플로리다였고, 2013년 플로리다주 여행때는 당연히 플로리다... 렌트카는 원래 플로리다 번호판이 많은건가?) 아내와 지혜가 지금 보고있는 안내판에는 큰 글씨로 '세상의 중심'이라고 번역하고 싶은 The Heart of the World 글귀가 씌여있다. 안내판 왼쪽에는 지금 보이는 ..

"붉은색 절벽은 유타에만 있는게 아니다!" 콜로라도 내셔널모뉴먼트(Colorado National Monument)

위도와 경도에 따라 직선으로 그어진 주경계선에 땅도 넓은 미서부에서 각 주(state)의 풍경을 하나로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콜로라도(Colorado)하면 제일 먼저 록키산맥의 하얀 눈과 푸른 숲이 어우러진 풍광이 먼저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런 붉은 사암의 절벽으로 된 절경도 콜로라도 주 서쪽에서 볼 수가 있는데, 혹시 인접한 유타(Utah) 주로 착각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공원의 이름부터 '콜로라도' 내셔널모뉴먼트(Colorado National Monument)이다.^^ 콜로라도 준국립공원의 지도로 우리는 북쪽 프루타(Fruita)의 West Entrance로 들어가서 시간관계상 비지터센터 부근만 차에서 내려 둘러보고는, 절벽 가장자리를 따라 만들어진 길이 23 마일의 Rim Rock Dr..

다이너소어 준국립공원 화석발견(Fossil Discovery) 트레일과 스플릿마운틴(Split Mountain) 선착장

쉽게 찾아오기 어려운 정말 외진 곳에 있는 다이너소어 준국립공원(Dinosaur National Monument)을 방문했으니, 트레일 하나라도 더 걸어보고 포인트 하나라도 더 찾아가고 싶은 것이 위기주부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 '공룡공원'은 단순히 화석을 발견한 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굉장히 넓은데, 다음의 대략적인 지도를 보면서 살펴보자. (상세지도는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 전편에서 소개한 공룡화석 발굴현장을 볼 수 있는 Quarry Visitor Center는 공원의 서쪽 끝에 작게 있고, 공원의 대부분은 그린 강(Green River)이 콜로라도 주로 잠시 흘러가서 얌파 강(Yampa River)과 합류하는 부근의 협곡들이다. 처음 여행계획을 세우면서는 Harpers Corner R..

공룡 화석 발굴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유타주 다이너소어 준국립공원(Dinosaur National Monument)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입구 로비에 있는 거대한 공룡의 화석과 또 워싱턴 국립자연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전시된 많은 공룡화석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신가요? (박물관 이름을 클릭하면 각각의 여행기로 링크됨) '불타는 협곡' 플레이밍고지(Flaming Gorge)의 레드캐년을 구경하고,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남쪽의 버날(Vernal)에서 헤매다가 겨우 서브웨이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먼지 풀풀나는 유타주의 시골길을 달려서 도착한 이 곳은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가 우리를 반겨주는 미국의 국립 '공룡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너소어 내셔널모뉴먼트(Dinosa..

블랙프라이데이 1+1 쇼핑이 아니라 등산, 샌가브리엘봉(San Gabriel Peak)과 로우산(Mount Lowe)

몇달 전에 이 코스로 등산계획을 하면서부터 산행기의 제목은, 일석이조(또는 일타이피^^)를 패러디해서 '일행이봉(一行二峰)'으로 미리 정해놓았었다. 그런데 LA지역 산불 등의 문제로 계속 미뤄지다가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 Day, 추수감사절) 연휴 둘쨋날에 다녀오는 바람에... 제목이 '블랙프라이데이 1+1 등산'으로 급변경이 되었다. 미국의 다른 사람들은 쇼핑한다고 바쁜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새벽에 집에서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이 곳은, LA 북쪽의 앤젤레스 국유림(Angeles National Forest)에 있는 약 1,560m 해발고도의 Eaton Saddle Trailhead 주차장이다. 도로 건너편에 차단기로 막혀있는 Mt Lowe Road를 따라서 이 날의 '..

타워트레일(Tower Trail)로 '악마의 탑'을 한바퀴 돌고, 5시간 달려 옐로스톤 동쪽입구 코디(Cody)로

데블스타워(Devils Tower) 준국립공원 여행기를 쓰면서, 미국사람들은 신기하고 이상한 지형을 보면 '악마(Devil)'를 자연스레 떠올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블로그에 등장한 장소들을 모두 모아보니... 악마의 사발(Punchbowl), 악마의 기둥(Postpile), 악마의 골프장(Golf Course), 악마의 등뼈(Backbone), 악마의 정원(Garden), 악마의 소용돌이(Churn) 등이 있었다. (각각을 클릭하시면 해당 여행기로 링크됨) 이제 그 시리즈의 7번째로 '악마의 탑(Tower)' 바로 아래에 섰다. 지금 서있는 곳에서 저 탑의 꼭대기까지 수직높이는 무려 265m로, 세계적으로도 주상절리가 이렇게 탑처럼 솟아있는 곳은 찾기 어렵다고 한다. 10여년 동안 여기 ..

영화 <미지와의 조우>에 등장한 미국 최초의 준국립공원, 데블스타워(Devils Tower) 내셔널모뉴먼트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계의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으로 1977년에 개봉한 또는 한국극장 개봉명으로 라는 영화가 있다. 작년에 개봉 40주년을 기념해 미국에서는 다시 극장상영을 하기도 했다는데, 그 40주년 기념 영화포스터이다. 이 포스터만 봐서는 외계인의 우주선 아래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 영화장면을 따로 준비했다. 거대한 외계 UFO만큼이나 비현실적인 저 원통형의 바위산이 실제 미서부 와이오밍(Wyoming) 주에 존재하는 데블스타워(Devils Tower)이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주요 영화장면을 유튜브로 보실 수 있음) 참고로 영화의 원제인 는 직역하자면 '제3종 근접조우'라는 뜻인데, 인간과 외계인의 접촉을 3단계로 구분했을 때 가장 직접적으로 만나는 마지..

쥬얼케이브(Jewel Cave) 내셔널모뉴먼트에서 꼭 해야하는 대표 동굴투어인 시닉투어(Scenic Tour)

전편에서 꼭 가봐야 하는 '보석동굴'이라고 바람만 잔뜩 넣어놓고는... 막상 동굴 안의 모습은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고 끝내서 섭섭하셨던 분들이 혹시 계셨나 모르겠다~^^ 그래서, 쥬얼케이브(Jewel Cave) 준국립공원의 1시간20분짜리 시닉투어(Scenic Tour)의 사진과 이야기, 동영상을 바로 소개해드린다. 계단 위로 우리가 타고 내려온 엘리베이터실의 출입문이 보이는데, 첫번째 만나는 모습부터 지금까지의 다른 동굴들과 달랐다. 특히 전전날의 좁고 낮은 통로만 잔뜩 있던 윈드케이브(Wind Cave) 동굴투어에 비해서 널찍한 동굴 안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조명이 비추는 곳을 보니 이 동굴의 '보석(jewel)'인 캘사이트 크리스탈(Calcite Crystal)들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모스경도..

이름 그대로 숨어있는 보석같은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지역의 쥬얼케이브(Jewel Cave) 준국립공원

러시모어 큰바위얼굴과 두 개의 국립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Black Hills) 지역에서, 여기 쥬얼케이브 내셔널모뉴먼트(Jewel Cave National Monument)는 국립공원보다 한 단계 낮다고 빼먹으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로 '숨어있는 보석'같은 멋진 곳으로 블랙힐스에서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전전날 윈드케이브(Wind Cave) 국립공원에서 오후 4시 투어 직전에 도착해서도 참가를 할 수 있었기에, 그래서 여기도 오전 10시 투어를 할 생각으로 맞춰서 왔는데... 허걱! 10시도 매진, 11시도 매진이었다. 다행히 11:40분 투어에 자리가 남아있어서, 잠시 고민 끝에 예약을 하고 비지터센터부터 구경하기로..

'딸기봉' 스트로베리 피크(Strawberry Peak) 왕복 4시간 산행으로 다시 '몸만들기(?)'를 시작해보자~

지난 주까지 북반구 전체를 뒤덮은 폭염과 LA 남쪽의 큰 산불 등등의 환경에, 또 금요일 밤 늦게 아르바이트를 마친 딸아이 픽업하느라고 3시간밖에 못 자고 일어난 상황이라서 사실 새벽등산을 할 좋은 여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얼마 전에 엔진수리를 한 자동차도 새벽에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려봐야 했고, 위기주부도 다시 산길을 3~4시간 빡세게 걸어봐야 했기 때문에 집을 나섰다. 그렇게 해서, 집에서 40분정도 걸려 도착한 곳은 Angeles Crest Hwy와 Mt Wilson Rd가 만나는 삼거리인 레드박스(Red Box) 주차장이다. 미국에서 DVD와 블루레이 영화를 빌리는 무인대여기 이름도 레드박스(Redbox)인데 (설명은 여기를 클릭), 이 곳은 왜 옛날부터 레드박스라고 부르는지 궁금했다~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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