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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이야기/2014 한국방문 7

친구들과의 만남, 그리고 2주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A380을 타고 다시 LA로~

다시 미국 LA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하는 날을 하루 앞둔 금요일밤, 친한 친구들을 만나러 온가족이 홍대앞으로 가서... 친구의 퇴근차량을 얻어타고 김포로 갔다~ 1차를 갈비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2차로 친구의 아파트에 왔는데... 처형댁의 고장난 무선공유기를 고치기 위해서 모두 모여서 '납땜'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이거라도...^^ 내가 미국에서 선물로 가지고 간 데낄라로 건배를 하는 모습을 아내가 찍어줬다~ 친구들의 가족도 함께 모여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김포에서 잠실을 거쳐 분당까지 택시로 돌아갔다. 그렇게 2주간의 한국방문이 모두 끝나고, 토요일 오후에 마침내 인천국제공항으로 왔다. 공항서비스 평가 '9년 연속 세계 1위'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

남대문시장과 명동거리 구경, 청계천을 따라 광화문광장으로 가서 이순신과 세종대왕 전시관 관람

짧았던 2주간의 한국방문도 거의 끝나가는 목요일에, 우리 가족은 다시 광역급행버스를 타고 또 서울로 갔다. 전날 경복궁과 인사동을 구경한 것에 이어서 이 날은 남대문과 명동거리를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주에 부산 남포동의 국제시장에 이어서, 이 날 서울 남대문시장에서도 '신라면 양말'을 샀다~ 부산 해운대에 고층빌딩이 생기고, 서울 광화문에 광장이 생겨도... 국제시장과 남대문시장같은 재래시장은 그대로인게 고마웠다. 처가댁 이모님들을 만나기 위해서 들른 명동 신세계 백화점에서 마네킹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지혜~ 점심을 먹고 명동거리도 구경을 했는데,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지 사진은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 이모님들과 헤어진 후에 창덕궁을 갈까 하다가, 나와 아내 모두 저녁에 각..

서울 광화문광장의 이순신과 세종대왕 동상, 그리고 광화문을 지나서 소나기 내리는 경복궁 관람

신림동에서 탄 버스는 신혼살림을 차렸던 아파트가 있는 봉천고개를 넘고 상도터널을 지나서, 한강대교를 건너자마자 아내의 옛날 직장 건물이 있던 곳과 용산, 서울역, 시청앞을 차례로 지나서... 광화문광장에 도착을 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앞에선 지혜~ 세종로의 중앙에 이 광화문광장이 만들어진 것이 2009년 8월이라고 하니, 우리 가족 3명은 모두 처음 이 광장에 서본 것이었다. 세종대왕의 동상은 세종문화회관에 있던 것을 광장을 만들면서 이전한 것이라고 들었는데, 이 날 처음 보는 것 같았다. "자, 이제 '팰리스(Palace)'를 보러가자~" 경복궁의 입구인 광화문 왼쪽 뒤로 청와대의 파란 기와지붕도 보인다. 광화문 앞에 도착을 했는데, 꾸물거리던 하늘에서 끝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광화문을 지나..

낙동강이 흐르는 경남 창녕 남지의 처가집에서 먹은 아나구 구이, 그리고 지혜와 서울대학교 방문

딱 2주간의 짧은 한국방문 일정... 가운데 주말을 끼워서 고향 부산에 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계속 부산에 사시다가 얼마전에 경남 창녕으로 이사하신 처가집에 처음으로 들렀다. (본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은 것임) 부산에서 1시간반 정도 달려서 도착한 이 곳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으로, 뒤로 보이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처가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부모님이 아침 운동을 하신다는 낙동강을 따라 만들어진 공원에 잠시 들렀다. 봄에는 뒤로 보이는 풀밭에 유채꽃이 노랗게 핀다고 하는데... "어머님, 식사 잘 하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서 미국에 또 놀러오세요~" 이 날의 저녁메뉴는 아버님께서 직접 통영에 내려가 단골집에서 사오셨다는 반쯤 말린 자연산 아나구! (한국말로는 '붕..

한국방문에서 10여년만에 찾아간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바닷가의 '상전벽해'같은 변화에 놀라다~

고향이 부산이라서 미국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매년 명절때 포함해서 2~3번은 부산에 내려갔었지만, 일부러 해운대와 광안리 바닷가쪽에 나가본 적은 결혼한 직후에 한두번...? 그러니까 10년도 훨씬 넘은 것 같았다. 멀리 빨간 기와의 The Westin Chosun Hotel... 그러니까 조선비치호텔(나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 편함)이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미국 LA의 베벌리힐스 같은 동네에 살던 지혜의 학교친구인 앨리의 가족이, 작년 가을에 한국으로 이사 온 부산 해운대의 고층아파트 거실이다. 이번 2주간의 한국방문에서 지혜가 가장 손꼽아 기다린, 바로 친구 앨리와 동생, 그리고 강아지 루비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부산에 왔으면 밀면을 먹어봐야지~" 점심을 먹기 위해서 해운대 시장통으로 걸어가서 제일 ..

시차적응 후 내고향 부산으로~ 성주참외 휴게소, 남포동 씨앗호떡, 보수동 헌책방골목 그리고 성묘

한국방문의 베이스캠프인 분당의 처형댁에서 시차적응과 함께 자의반타의반으로 고단백질의 회로 영양보충을 했다. 한국 도착한 날 늦은 점심부터 시작해서 거의 매끼 회를 먹었던 듯 한데,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처가집 큰이모님께서 사주신 여기 판교의 어느 횟집에서의 점심식사였다. 시차적응 후 서울 강남역에 한 번 나가서 일도 보고 영화도 보고, 아내는 사람들도 만나고... 그리고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부산으로 가는 길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휴게소의 커다란 참외앞에서 포즈를 취한 지혜~ 장모님 말씀이지만, 한국이 미국보다 더 크고 좋은 것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고속도로 휴게소, 그 중에서도 휴게소 화장실이란다. 부산 형님집 도착 다음 날, 저녁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우리 가족 3명만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

새로워진 LA국제공항 톰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대합실의 면세점, 그리고 7년만의 한국방문

프롤로그: 지난 6월초에 2주간 한국을 다녀왔다. 무겁게 들고간 SLR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별로 없고, 한국에서는 경복국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지만... 이것도 우리 가족의 소중한 여행의 기록으로 여기 남겨둬야겠다는 생각에, 몇 편의 블로그 포스팅으로 띄엄띄엄 올려본다~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대형 스크린 아래에 명품매장들이 보이는 이 곳은 라스베가스 어느 호텔의 쇼핑몰이 아니라, 바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톰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새로 만들어진 국제선 승객 대합실의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LA국제공항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냥 어디 하와이에 놀러가는 분위기지만, 조금 전까지 커다란 여행용가방 3개를 끙끙거리면 끌고 공항에 와서, 카운터에서 한국으로 붙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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