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야기/우리가족 사는 모습

이케아(IKEA)에 왜왔니~ 왜왔니? 밥 먹으러 왔단다~ 왔단다!

위기주부 2011. 2. 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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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하셔도 어쩔 수 없다... 갑자기 팍~ 떠오른 내 마음데로, 내 블로그에 내가 썼을 뿐이니까...^^) 일요일에 사우스코스트플라자에 쇼핑을 가는 길에 바로 옆에 있는 이케아(IKEA)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다. 물론, 살게 한두개는 있었지만 우리의 주목적은 어디까지나 오래간만에 점심으로 스웨덴식 미트볼을 먹는 것이었다.레스토랑까지 걸어가는 길에 찍은 아래의 쇼룸 사진들은 어디까지나 '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찍은 김에 여기 올려본다.

참고로, 진지한 미국의 이케아에 관한 내용을 기대하신 분은 이전 글 '집안에 있는 모든 것을 파는 곳 - 이케아(IKEA)'를 보시고, 우리집의 인테리어(?)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거의 '이케아 전시장(IKEA Showroom)' 수준인 우리집'을 보시기 바란다...^^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다양한 스타일로 거실을 꾸며 놓은 장소가 10곳 정도나 있다. 위 사진처럼 3면이 책으로 둘러쌓인 거실... 이런 분위기를 꿈꾸면서 책을 열심히 모았었는데 미국에 오면서 여기저기 다 기부해버렸다. 그냥 쇼룸만 찍으면 좀 밋밋하니까, 특별히 모델을 한 명 초청했다... 당연히, 사랑하는 우리 딸이다~


이렇게 주방과 식탁도 만들어 놓았다. 미국 이케아에서는 맞춤형으로 만든 모든 주방가구들도 다 판다.


"아~ 편하다... 나 여기 앉아서 TV나 볼래~" 그런데, TV는 껍질만 있는 가짜라서 안나온다. 작년에는 이런 거실 쇼룸이나 TV테이블을 파는 곳에 묵직한 브라운관TV가 있었는데, 이제는 모두 평면TV(뜨끔!^^)로 다 바꿨다.


저렇게 하얀 소파와 하얀 쿠션, 하얀 카페트와 하얀 블라인드를 집에 두면 매일 청소한다고 얼굴이 '하얗게' 질리지 않을까?


묵직한 느낌의 식탁에 의자가 좀 안어울리는 듯~ (내가 센스가 없는건지도...^^) 여기도 평면TV를 갖다 놓았다.


아렇게 예쁜 침실에서 거울에 비친 모습도 한 번 찍어 보고~


제일 컬러풀하고 재미있는 어린이가구를 파는 곳이다. 뒤쪽 빨간 침대에 놓인 이불과 베개는 현재 딸아이가 덮고 자는 것과 같다.


창문에 달린 커텐도 우리집하고 똑같네... (다시 말하지만, 우리집 모습이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긴긴 2층 전시장의 루트를 따라서 마침내 오늘의 목적지인 이케아 매장내에 있는 레스토랑에 도착을 했다. 물론, 어린이가구를 파는 곳으로 가로질러서 여기 레스토랑에 바로 올 수 있지만, 오래간만에 왔으니 쇼룸을 봐주는 것이 예의다. 여기 레스토랑은 스웨덴식(Swedish)의 간단한 맛있는 음식을 비교적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매장에 오면 꼭 들린다. 작년에 한창 여기서 가구들을 열심히 골라서 살 때는, 이 레스토랑에서 점심, 저녁을 모두 먹은 적도 몇 번 있다...^^


우리 가족 오늘의 점심메뉴는 왼쪽의 치킨과 오른쪽의 미트볼이다. 내가 원래 고기덩어리인 미트볼이나 완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 미트볼은 정말 부드럽고 뿌려진 소스도 맛있다. 하얀 것은 감자이고, 그 옆에는 딸기잼(?)같은 것이다. 1층 출구쪽에는 이런 스웨덴식의 음식재료들을 파는 곳도 따로 있고, 이케아 정문에는 스웨덴 국기도 걸려있다. 여하튼, 계획대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그냥 나가기 미안(?)해서 샤워커튼하고 꽃병을 하나 샀다. 이제 사우스코스트플라자로 출발~ (이케아 레스토랑에 밥먹으러 왔다고 제목에 써놓고는, 음식 사진 달랑 1개... 좀 썰렁하긴 하군... 위의 쇼룸 사진들로 위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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