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닷가로/하와이

[하와이] 카우아이 관광의 시작은 섬 남쪽에 있는 카우아이커피컴퍼니(Kauai Coffee Company)에서

위기주부 2012. 8. 2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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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주요 4개 섬들 중에서 가장 서쪽에 있고 지질학적으로 오랜된 카우아이(Kauai)는 영어로는 KAUA'I라고 쓰기도 하며, 한국분들 중에서 '카와이'로 쓰시는 분들도 있다.

마우이를 출발해서 호놀룰루를 경유한 밤비행기를 타고 카우아이 섬의 리후에(Lihue) 국제공항에 전날 밤 도착을 했다. 여기는 공항에서 북쪽으로 10분 거리의 카파아(Kapaa)에 있는 우리 숙소의 발코니이다. 마우이에서와 마찬가지로 바다를 보는 '오션뷰'~ 차이점은 마우이에서는 서쪽이 바다였는데, 여기 카우아이에서는 동쪽이 바다라는 것...^^

첫날은 동그란 섬의 남쪽을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는데, 제일 먼저 도착한 이 곳은 카우아이커피컴퍼니(Kauai Coffee Company)의 비지터센터로 미국땅에 있는 최대의 커피농장이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아침부터 여기를 찾은 이유는 바로 '공짜 커피 뷔페(?)'를 즐기기 위해서...^^ 다양한 원두커피를 강중약 로스트(roast) 종류에 따라서 얼마든지 맛을 볼 수 있었다. 아마 태어나서 원두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날이 아닌가 싶다~ ㅋㅋㅋ

뒤 쪽에는 작은 박물관이 있어서, 오래된 기계와 함께 하와이 지역의 커피역사에 대해서도 간단히 전시를 해 놓았다.

여기서 빠뜨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커피농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셀프가이드투어였다.

우리도 공짜커피 한 잔씩 들고 수영복 차림으로 투어 출발~ 짧은 코스에 설명판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아주 유익한 투어였다. 특히 커피를 좋아하면서도 커피나무는 본 적이 없는 아내가 아주 흥미있어했다.

사실은 나도 이 커피나무들을 처음 봤다~^^

아직 빨갛게 익기 전인 커피열매의 모습이다. 나무에서 저 열매들을 일일이 손으로 따려면, 역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플랜테이션 농장이 필요할 것 같았는데,

이렇게 나무 위로 지나가면서 열매를 따는(바닥에 떨어뜨리는?) 차량도 전시되어 있었다.

투어 끝에서 만난 하와이를 상징하는 꽃인 플루메리아(Plumeria) 꽃이다. 하와이의 꽃목걸이 '레이(Lei)'에 가장 많이 사용되어서, 러브하와이(Love Hawaii)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꽃이다. 나무 아래 떨어진 꽃 한 송이 들고는,

비지터센터로 돌아와 하와이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 공짜커피를 마음껏 즐겼다.

이 때 갑자기 쏟아지는 열대의 소나기... 우리 이제 바닷가에 수영하러 가야되는데... T_T

입구의 기념품가게를 둘러보고는 우리는 호텔에서 내려먹을 티백 두 개만 샀다. 카우아이 남쪽의 포이푸(Poipu) 비치를 가거나, 아니면 서쪽의 와이메아(Waimea) 캐년을 가는 길이라면 중간에 꼭 들러볼만한 곳인데, 특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지혜가 따라하고 있는 저 허수아비(?)의 손가락 모양이 하와이 인사인 '알로하(Aloha)!'라는 뜻이라고 한다. 금새 소나기도 그치고 햇볕이 쨍쨍하니 이제 바닷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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