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의 마지막날에 가장 의아했던 것은, 빅아일랜드 특산품이라는 '코나커피(Kona Coffee)'를 정작 빅아일랜드 관광도시인 코나(Kona)의 스타벅스에서는 팔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간 곳은 Kona시의 코스트코 매장이었다. 이렇게 마우나로아(Mauna Loa)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키세스도 있고, 사고 싶었지만 액체(?)라서 못 산 특산품 꿀도 있었지만, 코나커피 원두와 다른 쵸콜렛만 조금 샀다.


렌트카도 반납해야 되니까 코스트코에서 싸게 기름을 가득 넣고, 비행기 탈 때까지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공항 근처의 바닷가로 차를 몰았다. 길가의 까만 화산암 위에 하얀 돌로 글씨를 써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는 코나 국제공항 바로 위에 있는 케카하카이(Kekaha Kai) 주립공원이다. 이 공원은 입구가 두 개가 있는데, 남쪽은 거의 비포장도로라서 일반 차량은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 북쪽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들어가는 도로에서 하와이에만 산다는 거위인 네네(Nene), Hawaiian Goose 새끼들을 만났다. 하와이주를 상징하는 이 새는 거친 화산지형에 적응하며 진화를 해서, 물갈퀴가 거의 사라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케카하카이 주립공원의 바닷가는 이렇게 까만 화산암과 하얀 모래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바다 너머로 보이는 것은 바로 마우이(Maui) 섬이다. "기다려라~ 마우이! ㅋㅋㅋ"


곧 비행기를 타야하는 우리는 수영을 하러 온 것은 아니고, 일몰을 보면서 저녁 도시락을 먹기 위해서였는데,


최후의 만찬은 바로 하와이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스팸을 넣은 사각김밥인 '무스비(musubi)'이다. 코나에서 무스비 파는 집을 힘들게 찾아서 사가지고 온 것인데, 사실 특별히 맛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스팸과 간장만 들어간 김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스비를 먹고 해안가에서 마지막 하와이의 일몰을 구경했다. (SLR 카메라의 메모리가 꽉 차서, 똑딱이로 찍었더니 일몰사진의 분위기가 별로임)


지난 여름에 태평양 망망대해로 떨어지는 태양... 마침 이 글을 포스팅하는 12/31일에 어울리는 사진인 듯! 그래서, 이 참에 블로그 방문하신 분들에게 새해인사나 드려야겠다.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인사를 드리고, 다시 보니 일출사진처럼 보이는 건 또 뭐람?^^)


일몰후 바닷가 풍경 1: 여자 친구 재미있게 해준다고, 파도 치는 백사장에 한참을 저렇게 엎드려 있던 남자


일몰후 바닷가 풍경 2: 해진 서쪽 바다를 바라보며 높은 파도를 기다리다가, 혼자 파도타기 연습을 하던 여자


바다는 점점 어두워지고, 사람들도 하나둘 짐을 챙겨서 떠났다. 우리도 이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안녕~ 하와이 바닷가..."


저녁 8시반에 코나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전자티켓으로 체크인을 하고 있다.


3일만에 다시 만난 공항 대합실(?)의 훌라춤을 추는 동상인데, 밤에 보니까 더 무섭다...^^


"오아후와 빅아일랜드를 돌아본 일주일간의 하와이 여행은 재미있었습니까?"


깜깜한 밤에 야외 대합실에서 활주로에 서있는 비행기들을 보니까, 몰디브 신혼여행때의 말레 국제공항이 떠올랐다~ 오른쪽이 우리가 타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갈 아메리칸에어라인(American Airlines)의 비행기이다.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하와이 땅에 발을 딛고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이다. 이상으로 2011년 여름, 위기주부의 첫번째 하와이 여행기는 모두 끝이지만... 새로운 '하와이 여행기 시즌2'가 2012년 여름에 다시 계속된다!


P.S. 올해 8월말에 다녀왔던 하와이 여행의 이야기를 약속대로 해를 넘기기 전에 겨우 끝냈습니다. 휴우~^^ 아래의 배너를 클릭하시면 오아후, 빅아일랜드 두 섬의 지도와 함께 일주일간 하와이 여행의 전체일정을 한 눈에 보실 수 있으며, 정확히 28편의 세부 여행기들은 그 아래 각각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블로그 방문해주신 분들 모두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8/16(화)  위치와 풀장이 최고인 오아후섬 호놀룰루(Honolulu)의 쉐라톤 와이키키(Sheraton Waikiki) 호텔
           호놀룰루의 가장 번화가인 와이키키 비치의 칼라카우아(Kalakaua) 거리와 인터내셔널 마켓
8/17(수)  와이키키 바닷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다이아몬드헤드(Diamond Head) 분화구의 정상
           중국인모자(Chinaman's Hat) 섬이 보이는 오아후 북동쪽 바닷가의 쿠알로아(Kualoa) 공원
           오아후섬 쿠알로아랜치(Kualoa Ranch)의 별볼일 없었던 정글탐험(Jungle Expedition) 투어
           라이에(La'ie) 포인트의 바다 아치를 구경하고 점심은 유명한 지오반니(Giovanni's) 새우트럭에서
           오아후섬에서 바다거북을 보는 해안으로 유명한 라니아케아 터틀비치(Laniakea Turtle Beach)
           물에 들어가 논다고 바빠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은 호놀룰루 와이키키(Waikiki) 바닷가의 일몰
8/18(목)  오아후섬 최고의 스노클링 장소로 아주 인기있는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 자연보호구역
           가장 멋진 바닷가 드라이브코스였던 마카푸우(Makapu'u) 포인트를 지나 카일루아로 가는 길
           '천국의 바다' 라니카이(Lanikai) 비치, 주택가에 조용히 숨어있던 에머랄드 빛깔의 지상낙원!
           일명 '바람산'이라고 알려진 팔리 전망대(Nu'uanu Pali Lookout)와 오아후섬에서의 마지막 밤
8/19(금)  하와이안 항공을 타고 오아후에서 빅아일랜드(Big Island)로~ 또 다른 하와이 여행이 시작되다
           바다거북이 있는 반짝이는 까만 모래사장, 푸날루우 블랙샌드비치(Punalu'u Black Sand Beach)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의 킬라우에아 비지터센터와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서스턴라바튜브(Thurston Lava Tube)의 열대우림과 체인오브크레이터(Chain of Craters) 도로
           용암으로 덮인 하와이화산 국립공원 해안가, 길이 끝나는 곳에서 땅의 역사가 새로 시작된다!
           볼케이노빌리지 알로하정션(Aloha Junction) B&B와 타이타이(Thai Thai) 태국음식 레스토랑
8/20(토)  까만 용암기둥으로 변해버린 나무들을 볼 수 있는 빅아일랜드 라바트리(Lava Tree) 주립공원
           과연 시뻘건 용암을 볼 수 있었을까? 빗속에 찾아간 칼라파나(Kalapana) Lava Viewing Area
           빅아일랜드 동쪽의 '비의 도시'라는 힐로(Hilo)에 있는 레인보우 폭포(Rainbow Falls) 주립공원
           깊은 열대우림에 있는 하와이 최고의 폭포! 빅아일랜드 동쪽의 아카카(Akaka) 폭포 주립공원
           금단의 성스러운 땅인 와이피오 밸리(Waipio Valley) 전망대 풍경과 야외 결혼식의 참석자들
           빅아일랜드 케아우호우(Keauhou) 비치의 아웃리거(Outrigger) 리조트 호텔에서의 달콤한 휴식
8/21(일)  바다거북과 키스하다가 물고기밥이 될 뻔 했던 카할루우(Kahaluu) 비치파크에서의 스노클링
           백두산보다 높은 곳에서 본 운해로 떨어지는 일몰~ 마우나케아 천문대 오니즈카 비지터센터
8/22(월)  옛날 하와이섬에 살았던 원주민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푸우호누아(Puuhonua) 국립역사공원
           케카하카이(Kekaha Kai) 주립공원 바닷가의 일몰과 코나 국제공항... 2011년 하와이 여행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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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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