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첫번째 플로리다 여행계획에서 가장 고민된 곳이 올랜도(Orlando)였다. 4개의 테마파크가 묶여있는 세계최대의 디즈니월드(Disney World)를 비롯해서 수 많은 놀이공원들만 모여있는 곳... 한 때는 아예 여행일정에서 올랜도를 완전히 빼버릴 생각까지 했는데, 고민끝에 하루 동안의 방문지로 최종 선택을 받은 단 한 곳이 바로 여기였다.

바로 유니버셜 올랜도 리조트(Universal Orlando Resort)... 리조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기에는 두 개의 테마파크와 쇼핑몰, 숙박시설이 모여있는데 우리는 리조트 입구의 다른 숙소에서 자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 8시 셔틀버스로 입구에 도착을 했다.

슈렉의 유니버셜스튜디오플로리다(Universal Studio Florida)와 해리포터의 아일랜드오브어드벤쳐(Islands of Adventure), 두 개의 테마파크는 각각의 입장권을 사거나 비싼 통합권을 사야 입장할 수 있는 분리된 놀이공원이었는데, 우리는 체력/시간/경제적 여러 요인을 모두 고려한 끝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해리포터를 택했다.

짜잔~ 아침 8:30에 아일랜드오브어드벤쳐 입장! 우리 동네의 테마파크들을 제외하고는 미국에 와서 처음 방문해보는 - 특히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와서 방문한 놀이공원이라서, 가족 3명 모두 문 닫을 때까지 하나라도 더 타겠다는 '전의(戰意)'에 불타고 있었다~ ㅋㅋㅋ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유니버셜올랜도의 아일랜드오브어드벤쳐(Islands of Adventure)는 입구인 PORT OF ENTRY를 포함해서 위의 지도와 같이 7개의 특색있는 구역들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 가족의 첫번째 낙점을 받은 놀이기구는 온갖 만화속 슈퍼히어로와 악당들이 가득한 MARVEL SUPER HERO ISLAND의 '스파이더맨(The Amazing Adventures of Spider-Man)'이었는데, 여기 유니버셜스튜디오헐리우드의 트랜스포머-3D와 같은 스타일의 놀이기구였다.

그 다음은 '헐크(The Incredible Hulk Coaster)'였는데,

나를 내려놓고 아내와 지혜만 한 번 더 탔다. 무시무시한 360도 회전! 이제는 정말 어지러워서 못 타겠다~ 흑흑...

그리고는 방향을 틀어서 입구 반대쪽의 SEUSS LANDING 구역을 지나고,

THE LOST CONTINENT 구역도 지나서... 마침내 해리포터를 만나러 갔다. (모든 분들의 예상대로 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 구역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할 예정)

... 점심 시간도 지나서, 힘들게 마법의 세계를 빠져나온 지친 몸을 앉아서 쉬기 위해서 찾은 이 무대는 다시 THE LOST CONTINENT 구역의 '신밧드의 모험(The Eighth Voyage of Sindbad Stunt Show)'인데, 약간 유치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볼만했다.

저 무너진 신전 안에서 진행된 '포세이돈의 분노(Poseidon's Fury)' 특수효과 공연이 나는 더 재미있었다. 이제 다시 힘을 내서 시계방향으로 이 모험의 섬들을 한바퀴 돌기로 했다.

'수스 관람열차(The High in The Sky Seuss Trolley Train Ride!)'를 타고 내려다 본 SEUSS LANDING 구역의 모습인데, 주제가 미국 이외의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한 닥터수스(Dr. Seuss)의 책들이라서 좀 그렇지만, 알록달록 잘 꾸며져 있었다.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로렉스>, The Lorax에 나온 '트루플라 나무(Truffula Tree)'의 모습도 이렇게 실제로 볼 수 있다.

입구 근처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는 만화속 세상인 TOON LAGOON 구역으로 왔다. 정말로 만화책 속에 들어온 느낌...^^

저글링을 하는 공연자도 있고, 아기자기한 놀이기구들도 많이 있었지만, 모두 둘러보기에 우리는 너무 지쳐있었다.

지금 지혜의 마음을 딱 그대로 표현한 저 말... "I'm going to need a vacation from this vacation!" ㅋㅋㅋ

그 와중에 저 후룸라이드(flume ride)인 'Dudley Do-Right's Ripsaw Falls'를 용감하게 탔다가, 물에 완전히 쫄딱 젖었다.

마지막으로 JURASSIC PARK 구역으로 왔는데, 제일 유명한 놀이기구인 '리버어드벤쳐(Jurassic Park River Adventure)'야 여기 LA와 똑같은 거라서 처음부터 탈 생각을 안했고, 그냥 여기 영화 <쥬라기공원>에서 나온 곳과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는 '쥬라직파크 디스커버리센터(Jurassic Park Discovery Center)'로 왔다.

하지만, 역시 시간이 늦어서 저 아래쪽의 전시를 보러 내려갈 수는 없었다. 이후에는 공원 문 닫을 때까지 '해리포터(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를 원없이 탔다. 정말 원없이 탔다...^^

공원을 나온 시간은 밤 10시... 우리는 숙소까지 또 걸어가야 했기 때문에 휴식과 에너지가 필요했다. 올랜도 유니버셜도 여기 LA 헐리우드처럼 놀이공원 입구에 극장과 식당이 있는 쇼핑몰이 바로 붙어있어서, 우리는 반가운 판다익스프레스를 발견하고 야식을 먹기로 했다.

휴~ 울트라 강행군의 하루가 끝났다. 올랜도를 다시 온다고 해도 아일랜드오브어드벤쳐(Islands of Adventure)는 전혀 아쉬움이 없을만큼 우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아주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에 우리는 미련없이 올랜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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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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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움되는 내용 되게 잘 보고 가용~

    2020.11.24 00:32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로그 방문 감사합니다~ 올랜도 다른 놀이공원들도 모두 가볼 수 있을까요? ^^

      2020.11.24 02:2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