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한 7일간의 스페인여행 마지막 날, 우리 가족은 아침 일찍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호텔을 나와서 카탈루냐 광장(Plaça de Catalunya)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구엘 공원(Park Güell)으로 향했다.


아침도 안 먹고 공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7시반 정도...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씩씩하게 입장! (구글지도는 여기를 클릭)


열심히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평범한 동네 공원 같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The Greek Theatre"라 부르는 넓은 공간이 타일 모자이크로 장식된 곡선의 벤치로 둘러싸여 있고, 그 너머로 바르셀로나의 전경과 지중해 아침바다가 펼쳐지는 '동네 공원'이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뒤쪽에 서있는 모녀가 아니라, 앞쪽의 도자기 타일로 만든 모자이크인 듯...^^


그 멋진 모자이크 장식의 벤치에 앉아있는 느낌이 참 좋았다. 이른 아침이라 엉덩이가 약간 차갑기는 했지만...


이 기둥들이 떠받히고 있는 위쪽이 조금 전에 우리가 앉아있던 곳인데, 천정도 모두 반짝이는 타일과 멋진 장식으로 꾸며놓았다. 이제 이 기둥들을 지나서 공원의 정문쪽으로 계단을 내려가서 뒤돌아 보면,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멋진 건물을 배경으로, 이 공원의 주인공이 사진 가운데에 살짝 등장을 해주셨다.


타일 모자이크로 덮여있는 이 도마뱀 분수이다. 관광객들이 많을 때는 도마뱀과 사진을 찍기 위해서 긴 줄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아침 일찍 와서 이렇게 여유있게 도마뱀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입에서 물이 졸졸 나오는 이 조각이 도마뱀(salamander)이라는 것은 분명한데, 별명은 "el drac" 즉 용(dragon)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계단도 '용의 계단(dragon stairway)'이라고 구글맵에 표시가 되어 있다.


기다리는 사람들도 없으니, 다른 각도에서 한 장 더~


정문쪽으로 나오니 이제 입구에 입장료를 받기 위한 펜스를 설치하는 직원이 보인다. 아침 8시전에는 이렇게 입장료를 내지않고 공원을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 하지만, 너무 일찍이라서 입구옆에 있는 '과자의 집'같은 기념품가게는 문을 열지 않았었다.


구엘 공원의 정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잠깐 사이에 도마뱀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버스에서 내려 공원 뒤쪽에서부터 도마뱀이 있는 곳까지 둘러본 모습의 동영상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앞쪽에 쓸데없이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모습을 길게 넣은 것 같은데, 건너뛰시려면 2분30초 정도부터 보시면 된다.


다시 올라가면서 우리 도마뱀 독사진 한 장 잘 찍어주려고 했는데, 웬 아줌마가 옆에 계속 앉아있어서 할 수 없이 같이...^^


구엘공원 도리스양식(Doric style) 기둥에 기대서서~


반짝이는 타일로 만든 모자이크들을 계속 보다보니까, 공원 위쪽의 벽에 피어난 이 꽃들도 모자이크처럼 보였다.


공원 위쪽의 벽면은 이렇게 자연석을 쌓아서, 마치 '돌로 된 나무'가 자란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반짝반짝 도마뱀이 있던 아래쪽도 멋있지만, 자연스러운 돌과 식물들이 많은 위쪽도 아주 좋았다.


구엘공원의 돌기둥과 사랑에 빠진 모녀...^^


일렬로 세워진 이 돌기둥들은 위로 지나가는 구름다리(viaduct)를 떠받히고 있다고 하는데, 참 자연스럽게 잘 만들었다.


위의 두번째 동영상을 클릭해서 보시면 돌기둥 구름다리의 위아래 모습을 자세히 보실 수가 있다.


들어왔던 동쪽 출입구로 나가면서 돌아본 구엘 공원(Park Güell)... 새삼스레 놀라운 것은 이 동네 공원이 지금의 모습으로 문을 연 것이 백년도 넘은 1914년이라는 사실이다! 소위 '천재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로 시작한 스페인여행의 마지막 날 여정은 계속해서 '그 곳'으로 이어진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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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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