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 이상한 이름의 생소한 국립공원을 위기주부가 처음 알게된 순간을 똑똑히 기억한다. 미국 자동차보험회사 '트리플A' 즉, AAA에서 보내주는 월간지인 웨스트웨이(Westways) 2012년 10월호에서 아래 사진을 본 순간이다. 1800년대말 아리조나(Arizona)의 기병대(Cavalry)의 역사를 찾아가는 "The Searchers"라는 글의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한 위의 붉은 사진!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생각을 하고있다가, 2년반만에 이번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에서 들릴 수 있었다. 투싼(Tucson)에서 10번 프리웨이 동쪽으로 1시간여를 달린 후에 윌콕스(Willcox)라는 마을에서 빠져서, 마주 오는 차 한대 없던 186번 도로로 황무지를 45분 달려서야 도착한 치리카후아 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