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날, 오전에 바다거북과 스노클링 후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는 잠시 공황상태에 빠졌다. LA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한밤중인데, 그 때까지의 '상세 여행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목적지로 고른 곳은 호텔에서 남쪽으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던 이 국립역사공원이다. 미국에서 '국립(National)'이라는 말이 들어간 곳은 거의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푸우호누아오호나우나우(Puuhonua o Honaunau)라는 말은 '호나우나우 피난처(refuge)'라는 뜻인데, 하와이 원주민들의 바닷가 거주지와 종교의식을 하던 제단이 보존되어있는 곳이다. 공원 바깥의 건너편 바닷가에서는 이렇게 수영을 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