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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

한국방문에서 10여년만에 찾아간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바닷가의 '상전벽해'같은 변화에 놀라다~

고향이 부산이라서 미국으로 이사오기 전까지 매년 명절때 포함해서 2~3번은 부산에 내려갔었지만, 일부러 해운대와 광안리 바닷가쪽에 나가본 적은 결혼한 직후에 한두번...? 그러니까 10년도 훨씬 넘은 것 같았다. 멀리 빨간 기와의 The Westin Chosun Hotel... 그러니까 조선비치호텔(나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 편함)이 내려다 보이는 이 곳은, 미국 LA의 베벌리힐스 같은 동네에 살던 지혜의 학교친구인 앨리의 가족이, 작년 가을에 한국으로 이사 온 부산 해운대의 고층아파트 거실이다. 이번 2주간의 한국방문에서 지혜가 가장 손꼽아 기다린, 바로 친구 앨리와 동생, 그리고 강아지 루비를 만나는 순간이었다. "부산에 왔으면 밀면을 먹어봐야지~" 점심을 먹기 위해서 해운대 시장통으로 걸어가서 제일 ..

시차적응 후 내고향 부산으로~ 성주참외 휴게소, 남포동 씨앗호떡, 보수동 헌책방골목 그리고 성묘

한국방문의 베이스캠프인 분당의 처형댁에서 시차적응과 함께 자의반타의반으로 고단백질의 회로 영양보충을 했다. 한국 도착한 날 늦은 점심부터 시작해서 거의 매끼 회를 먹었던 듯 한데,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처가집 큰이모님께서 사주신 여기 판교의 어느 횟집에서의 점심식사였다. 시차적응 후 서울 강남역에 한 번 나가서 일도 보고 영화도 보고, 아내는 사람들도 만나고... 그리고는 부산으로 내려갔다. 부산으로 가는 길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 휴게소의 커다란 참외앞에서 포즈를 취한 지혜~ 장모님 말씀이지만, 한국이 미국보다 더 크고 좋은 것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고속도로 휴게소, 그 중에서도 휴게소 화장실이란다. 부산 형님집 도착 다음 날, 저녁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우리 가족 3명만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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