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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하신토 3

남가주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인 샌하신토 봉우리(San Jacinto Peak) 등산으로 다섯번째 '식스팩' 정복

토요일 3시반에 알람을 맞춰 놓았었지만, 새벽 2시에 그냥 잠이 깼다. 전날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계를 마지막으로 봤었으니, 잘해야 3시간 정도 잔 것이다...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와 점심으로 먹을 컵밥을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다른 짐들은 미리 챙겨놓은 배낭에 넣고는 2시반 좀 넘어서 집을 나왔다. 곳곳에 차선을 막고 주말 새벽공사중인 깜깜한 고속도로를 2시간 가까이 달린 후에, 보름달이 비추는 산길을 또 30분 운전해서 이 날의 힘들고 길었던 등산이 시작되는 곳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에 Marion Mountain Trailhead라 표시된 샌버나디노 국유림(San Bernardino National Forest) 내의 도로변에 주차를 했다. 차 안에서 샌드위치와 보온병에 넣어온 커피로 아침을 ..

레이크 헤밋(Lake Hemet) 단체 캠핑여행 두번째 이야기, 보트타기와 다양한 캠핑요리를 즐겨보자~

아마도 지난 4년동안 우리 가족이 캠핑을 다니면서 먹은 음식의 종류를 다 합친 것 보다도, 이번 2박3일의 단체캠핑에서 더 많은 가짓수의 캠핑요리를 맛보았지 싶다.^^ (1편에서 이어짐) 점심을 먹은 아이들이 풀밭에서 3:3으로 공놀이를 하고 있는데, 원래는 호숫물이 저 멀리 자동차가 있는 도로 바로 앞까지 차 있었다고 하니, 저 곳이 예전에는 호수바닥이었던 셈이다. 레이크헤밋(Lake Hemet)은 이런 양철 모터보트를 빌려서 탈 수가 있어서, 1대를 오후 한나절 빌려서 아이들을 태워주었다. 출발~ 선착장 부근의 좁은 물길만 빠져 나가면 댐으로 만들어진 탁 트인 넓은 호수가 나오게 된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즐기기 위해 호숫가를 따라 늘어선 많은 캠핑카 - RV들과 그 앞에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6가족이 함께 떠난 메모리얼데이 연휴 2박3일 여행, 레이크 헤밋(Lake Hemet)에서의 낚시와 캠핑

"여행(특히 캠핑여행)은 함께하면 수고는 줄어들고, 즐거움은 늘어난다." 뭐 대강 이런 말을 예전에 선배 가족과 같이 요세미티 갔던땐가, 후배가족과 자이언 캠핑갔던 여행기에서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였다~ 여섯 가족이라니! ㅋㅋㅋ 5월말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 연휴 2박3일 단체캠핑의 목적지는 LA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의 샌하신토(San Jacinto) 산맥 남쪽에 있는 레이크 헤밋(Lake Hemet)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헤밋호수는 해발 1,323m에 위치한 인공호수인데, 우리들은 입구의 호숫가에 만들어진 3개의 텐트사이트를 1달반쯤 전에 예약을 했다. 엄마와 아빠들이 짐을 내리는 동안, 벌써 두 소녀는 담요를 펴놓고 캠핑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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