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역시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 즐겁고, 또 처음 만난 옆 사이트의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음식도 나눠먹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자이언(Zion) 국립공원에서의 2박3일 캠핑이었다. 세도나(Sedona)를 능가하게 붉은 협곡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마을이 자이언 국립공원 입구의 스프링데일(Springdale)이다. "은퇴(?)하면 우리 여기서 살까?" "그런데, 이런 풍경도 매일 보면 지겹지 않을까?" ㅋㅋㅋ 역시 오래간만에 봐야 더 반가운 법... 3년만에 다시 보는 유타주 자이언 국립공원의 멋진 현판이 아주 반가웠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비지터센터 쪽으로 우회전하니 우리가 2박을 할 와치맨캠핑장(Watchman Campground)이 나왔는데, 지난 2009년의 30일간 미서부/캐나다 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