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빅아일랜드를 한바퀴 도는 드라이브의 반환점이 되는 곳은 섬의 동쪽에 있는 큰 도시인 힐로(Hilo)인데, 태평양을 건너온 습한 공기가 일년 내내 비를 뿌리는 '비의 도시'로 유명하다. 피자헛에서 점심을 사먹고 자동차에 기름도 채우고, 다시 북쪽으로 출발하기 전에 이 도시에 있다는 '무지개폭포'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도로변 공원에 있던 무시무시한 열대우림의 나무... 어떻게 저렇게 가지에서 뿌리(?)가 축축 늘어지는 걸까?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 언덕을 조금 올라가니 공원의 표지판이 나왔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택가 바로 뒤의 넓은 주차장에서 그대로 보이던 높이 24m의 레인보우 폭포... 이른 아침에는 항상 저 폭포수가 입구를 막고 있는 용암동굴앞에 무지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