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 기타/종이접기

곤충 종이접기 5탄: 큰딱정벌레(Hercules Beetle), 노린재(Long-necked Seed Bug), 공벌레(Pill Bug)

위기주부 2011. 3. 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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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씩 여기에 소개되는 <위기주부 곤충종이접기 작품전> 8월의 작품 3마리는 모두 친절하게 먼저 곤충의 사진부터 보여드리기로 했다~


큰 놈은 몸길이가 20cm까지 자란다는 큰딱정벌레, 허큘리스비틀(Hercules Beetle)로, 상하로 벌어지는 기다란 두 개의 뿔(?)에는 톱니까지 달려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이다.

뿔이 좀 짧기는 하지만, 아래쪽에는 톱니도 하나 만들어지고, 굵고 긴 다리도 아주 튼튼해 보인다.

 

영어로 시드버그(Seed Bug)라고 부르는 벌레들을 한국말로는 노린재(Hemiptera)라고 번역된다고 한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이런 벌레들이 있는데, 모양도 굉장히 다양하고 특색이 있다. 특히, 이 벌레는 머리가 길쭉한게 목이 긴 것처럼 보여서, Long-necked Seed Bug라고 한다. "아~ 목이 길어서 슬픈 벌레여~"

더듬이까지 달린 기다란 머리가 참 비슷하게 만들어지는데, 몸통 위에 비대칭으로 만들어진 부분도 날개가 포개지며 접히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아래 마지막 3번째 작품은... 혹시 식사중이거나 비위가 약하신 분은 안보시는 것이 좋을 듯...





그래도, 꼭 보시겠다면야, 말리지는 않겠다...^^ 바로...!

바로 어릴적에 가지고 놀던, 공벌레 되겠다! 영어로는 Pill Bug이지만, 보통 '롤리폴리(rolypoly)'라고 더 많이 부른다. 습한 돌멩이 밑에 있는 놈을 꺼내서, 건드리면 구슬처럼 동그랗게 말리는게 재미있다고 가지고 놀았었다...^^ (더 납작하게 생겼으면서, 더 징그럽고, 동그랗게 안말리는 놈은 사촌뻘인 '쥐며느리'임) 사실, 책의 목차에서 있는 것을 처음에 보기는 했지만, 결국은 이런 벌레까지 종이로 접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짜잔~ 등의 마디까지 표현이 되고, 앞쪽 머리에는 좀 짧기는 하지만, 더듬이까지 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양쪽으로 각각 7개씩, 모두 14개의 다리가 만들어지는데, 공벌레의 다리 갯수가 바로 정확히 14개라는 것이다! (지네처럼 아주 많은게 아니었음)

이 시점에서 혹시나 처음 종이접기 포스팅을 보시는 분을 위해서 말씀은 드리면, 여기의 작품들은 모두 정사각형의 종이를 자르지 않고, 접기만해서 만든 것들이다. 정사각형의 종이를 자르지 않고, 어떻게 14개의 다리와 2개의 더듬이를 만들 수 있을까? 참고로, 종이접기 공벌레는 아무리 건드려도 동그랗게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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