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여행기/내셔널몰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l)에서 서쪽으로 내셔널몰을 바라보며 워싱턴DC 관광을 마치다

위기주부 2011. 5. 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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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워싱턴에 도착해서, 내셔널몰(National Mall) 중앙의 백악관과 워싱턴기념탑에서 시작해 서쪽끝의 링컨기념관을 봤었고, 이 날은 역시 중앙에서 시작해 동쪽끝의 국회의사당까지 구경을 했다. '국립잔디밭'인 내셔널몰의 동서방향 길이는 딱 3km이다.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곳까지 왔는데, 뭔가 허전하다? 이런~ 국회의사당쪽에 있는 부채꼴모양의 연못인 Capitol Reflecting Pool도 물을 다 빼버렸다.


 

 

마른 연못을 돌아서 걸어와 만난

Ulysses S. Grant Memorial

의 기병대 청동조각이다. 남북전쟁 당시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쓰러지는 말도 보이고 아주 역동적인 모습이다.


 

 

저 말을 타고 우뚝 서있는 율리시스그랜트(Ulysses S. Grant)는 남북전쟁에서 북군의 총사령관이었고, 링컨 암살 후에 18대 대통령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세쿼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의 그랜트그로브(Grant Grove)

의 General Grant Tree도 모두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것이다.


 

 

동상의 그늘에 앉아서 쉬면서 가족사진도 찍고는 이제 도로를 건너 국회의사당 앞으로~


 

 

미국의 상징적인 건물인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 건물

의 위용이다. 약간은 노르스름한 대리석의 건물이 파란 하늘 아래서 아주 멋지게 보인던 순간으로 기억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국의 상하양원의 국회가 열리는 곳이며, 저 멀리 보이는 발코니에서

2009년 1월에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취임식

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서쪽을 바라보면 그랜트장군의 기마상을 시작으로 중앙의

워싱턴기념탑

, 그 오른쪽으로 빼꼼히

링컨기념관

까지 3km 길이의 내셔널몰이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스미소니언캐슬

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돔은

국립미술관

이다. 이제는 이 멋진 곳을 떠나야 할 시간이다. 다음에 왔을 때는 제발 연못들에 물 좀 가득 채워놓았기를 바라며...^^


 

 

캐피톨힐(Capitol Hill) 언덕을 걸어 올라와서 국회의사당의 동쪽 정문쪽으로 와봤다. 이 쪽은 단체관광객들 빼고는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비지터센터도 이 쪽에 있고 내부투어도 할 수 있다고 하므로 시간이 되면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군데 더 찾아본 곳은 세계 최대의 장서를 자랑한다는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이었다. 그런데, 의회도서관은 안내판의 지도에 보이듯이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제퍼슨빌딩(Jefferson Building)은 국회의사당을 마주보고 있는 건물이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그 아래의 Madison Building... 예습부족으로 헛짚었다~^^)


 

 

하지만, 이 때는 어차피 오후 5시가 넘어서 길 건너로 보이는 제퍼슨빌딩으로 다시 가도 입장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도서관앞 벤치에서 묵찌빠를 조금 하다가 지하철을 타고 렌트카를 세워둔 호텔로 돌아갔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1박2일간의 워싱턴 여행은 끝~

P.S. 8편의 워싱턴 여행기들을 차례로 보시려면 아래의 배너를 클릭하셔서, 본문 아래쪽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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