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워싱턴에 도착해서, 내셔널몰(National Mall) 중앙의 백악관과 워싱턴기념탑에서 시작해 서쪽끝의 링컨기념관을 봤었고, 이 날은 역시 중앙에서 시작해 동쪽끝의 국회의사당까지 구경을 했다. '국립잔디밭'인 내셔널몰의 동서방향 길이는 딱 3km이다.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곳까지 왔는데, 뭔가 허전하다? 이런~ 국회의사당쪽에 있는 부채꼴모양의 연못인 Capitol Reflecting Pool도 물을 다 빼버렸다.


마른 연못을 돌아서 걸어와 만난 Ulysses S. Grant Memorial의 기병대 청동조각이다. 남북전쟁 당시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쓰러지는 말도 보이고 아주 역동적인 모습이다.


저 말을 타고 우뚝 서있는 율리시스그랜트(Ulysses S. Grant)는 남북전쟁에서 북군의 총사령관이었고, 링컨 암살 후에 18대 대통령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세쿼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의 그랜트그로브(Grant Grove)의 General Grant Tree도 모두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것이다.


동상의 그늘에 앉아서 쉬면서 가족사진도 찍고는 이제 도로를 건너 국회의사당 앞으로~


미국의 상징적인 건물인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 건물의 위용이다. 약간은 노르스름한 대리석의 건물이 파란 하늘 아래서 아주 멋지게 보인던 순간으로 기억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국의 상하양원의 국회가 열리는 곳이며, 저 멀리 보이는 발코니에서 2009년 1월에 오바마 미국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서쪽을 바라보면 그랜트장군의 기마상을 시작으로 중앙의 워싱턴기념탑, 그 오른쪽으로 빼꼼히 링컨기념관까지 3km 길이의 내셔널몰이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스미소니언캐슬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돔은 국립미술관이다. 이제는 이 멋진 곳을 떠나야 할 시간이다. 다음에 왔을 때는 제발 연못들에 물 좀 가득 채워놓았기를 바라며...^^


캐피톨힐(Capitol Hill) 언덕을 걸어 올라와서 국회의사당의 동쪽 정문쪽으로 와봤다. 이 쪽은 단체관광객들 빼고는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비지터센터도 이 쪽에 있고 내부투어도 할 수 있다고 하므로 시간이 되면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군데 더 찾아본 곳은 세계 최대의 장서를 자랑한다는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이었다. 그런데, 의회도서관은 안내판의 지도에 보이듯이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제퍼슨빌딩(Jefferson Building)은 국회의사당을 마주보고 있는 건물이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그 아래의 Madison Building... 예습부족으로 헛짚었다~^^)


하지만, 이 때는 어차피 오후 5시가 넘어서 길 건너로 보이는 제퍼슨빌딩으로 다시 가도 입장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도서관앞 벤치에서 묵찌빠를 조금 하다가 지하철을 타고 렌트카를 세워둔 호텔로 돌아갔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1박2일간의 워싱턴 여행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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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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