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여행기/요세미티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하이킹 등산 코스, 요세미티 하프돔(Half Dome)을 오르다!

위기주부 2010. 10. 28.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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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요세미티밸리 Upper Pines 캠핑장 입구, 해발 121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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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으로 새벽 4:30에 알람을 듣고 선잠에서 깼다. 3시간이나 잤을까... 바로 옆 사이트의 중국계 가족들이 늦게까지 떠드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침낭에서 나오니까 텐트 안에서도 숲속의 찬 새벽공기가 확 느껴진다. 겉옷을 껴입고는 화장실로 비틀비틀 걸어가서 고양이세수를 한다. '곰박스'에서 콘프레이크와 우유를 꺼내 코펠에 대충 부어서, 스스로 "이건 아침밥이야~"라고 위안하면서 꾸역꾸역 먹고는 가방을 챙겼다. 1리터짜리 생수 2개와 스닉커즈 쵸콜릿바 10개, 그리고 어제밤 아내가 껍질을 벗겨서 쿠킹호일에 싸준 장작불에 구운 고구마 1.5개가 전부다. 벌써 하늘이 밝아와서 랜턴은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어두운 도로를 따라 캠핑장 입구까지 걸어나와 동쪽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수직의 푸르스름한 절벽이 나무들 사이로 바로 보인다. 잠이 덜 깬 상태로 내게 물어 본다... "저 꼭대기에 내가 왜 올라 가려고, 이 새벽에 일어났지?"


05:33, 등산로 입구 Happy Isles 정류소, 해발 122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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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새벽에 일어난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니었다. 장비를 제대로 갖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앞서가고 있었다. 셔틀버스는 아침 7시부터 운행되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본격적으로 등산로(Trail)가 시작되는 Happy Isles 정류소까지도 20분이나 걸었다. 저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는 혼자다. 아내와 딸이 같이 가기에는 너무 힘들고 위험한 등산이라서, 나 혼자만 올라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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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 Dome Trail의 지도인데, 왼쪽의 캠핑장에서 출발해 계곡을 따라서 두개의 폭포를 지나서 바위산의 뒤쪽을 빙 돌아서 능선으로 올라간다. 길이 약 14km, 표고차 약 1460m의 이 하이킹 등산 코스는 미국 등산전문잡지 <Backpacker>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5개 코스중의 하나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매년 이 등산 코스에서 300건 정도의 추락사고가 발생하고, 1995년에는 무려 6명이 이 등산로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05:53, 버날 폭포(Vernal Fall) 하류의 다리, 해발 135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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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서 버날(Vernal) 폭포가 올려다 보이는 여기 다리(bridge)까지는 경사는 급하지만, 휠체어도 다닐 수 있게 잘 포장이된 길이다. 국립공원 어디를 가나 휠체어를 탄 사람들도 최대한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시설을 정말 잘 만들어 놓은 것이 항상 인상적이다. 고요한 한밤중에 캠핑장 텐트에서도 잠결에 들리던 물소리가 이 폭포였을게다. 어두운 새벽의 계곡이라서 물의 포말이 더욱 하얗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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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급수대와 이렇게 동화속 그림같이 아름다운 집... 아니, 화장실이 있다...^^


06:09, 미스트트레일(Mist Trail), 해발 14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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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을 걷는다... 낙차가 100m, 폭이 30m나 되는 폭포에서 날리는 물방울(mist)들이 계곡 바로 옆 등산로 돌계단을 또 다른 폭포로 만든다. 이 길은 겨울에는 완전히 얼어붙어서 통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계곡 밖으로 우회하는 등산로가 따로 만들어져 있다. 가방과 옷에서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폭포수가 날리는데도, 용감하게 꺼내서 찍은 SLR카메라가 고장이 안나서 참 다행이다.


06:32, 에머랄드풀(Emerald Pool), 해발 154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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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날 폭포 꼭대기에는 제법 큰 호수인 에머랄드풀(Emerald Pool)이 있다. 작년 9월에 수량이 적고 물이 잔잔할 때에는, 이름처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무시무시한 급류가 호수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나중에 날이 밝으면 뒤에 보이는 Mt Broderick과 Liberty Cap의 두 봉우리가 파란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장관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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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랄드풀에서 조금만 위로 올라가면 다시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고, 저 위로는 네바다(Nevada)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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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비교적 평탄한 이런 숲길이 잠시 이어졌다. 혼자 걷는 이른 아침의 요세미티의 숲길... 하지만, 이런 사치스런 평화도 잠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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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차가 181m나 되는 네바다(Nevada) 폭포의 바로 옆 절벽을 깍아서 만든 돌계단을 또 힘들게 올라가야 한다. 잠시 쉬면서 바라본 저 멀리 하늘과 산들은 아침햇살이 완연한데도, 서쪽으로 흐르는 이 머세드강 계곡에는 아직도 빛이 전혀 들지 않았다.


07:17, 네바다 폭포(Nevada Fall) 상류의 삼거리, 해발 182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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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을 다 올라오면 화장실이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네바다 폭포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하프돔으로 가는 방향이다. 여기까지 2시간 소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쵸콜릿을 하나 또 먹고는 화장실도 들렀다가 산 속으로 방향을 틀었다.


07:43, 머세드강(Merced River) 삼거리, 해발 185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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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교적 완만한 길을 30분 정도 걸으니 또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계속 머세드(Merced) 강을 다라서 올라가면, 백팩커(backpacker)들의 캠핑 장소이자, High Sierra의 관문인 Little Yosemite Valley가 나온다. 그 곳에서 캠핑을 하고 하프돔을 오르는 사람들도 많고, 거기서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Merced Lake 등이 나오게 되며, 몇 일씩 산속에서 야영을 하면서 Tioga Pass의 투얼럼메도우(Tuolumne Meadow)까지 산행을 하는 전문 산악인들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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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돔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조금 걸으니, 마침내 하프돔이 가까이에 그 뒷모습부터 위용을 드러낸다. 수직으로 잘려나간(?) 북서면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남쪽으로는 둥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보니 이쪽도 절벽이기는 매한가지다. 나중에 저 오른쪽에 작은 바위 봉우리를 먼저 올랐다가, 숨을 돌리고 조금 내려간 다음에 케이블을 붙잡고 정상까지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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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사람보다 동물이 우선이다. 등산로에 사슴이 있으면 다가가서 놀라게하면 안되고, 사슴이 갈때까지 비켜서서 기다려야 한다. 길가의 부러진 나무둥지의 속을 이상하게 주섬주섬 파서 씹어먹던 이 녀석은, 아무리 기다려도 그만 갈 생각을 안했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할 수 없이 빙 돌아서 지나쳤는데, 다음 사람들이 올라올 때까지도 계속 그 자리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돌아 다녔다.


09:16, 북동쪽 능선 도착, 해발 22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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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등산에서 가장 인기없는 코스가 계곡을 벗어나서 능선에 도착할 때까지의 지리한 숲 속 구간이다. 하지만, 그 구간이 힘든 만큼, 마침내 능선에 도착해서 탁 트인 시야와 목표 지점이 보일 때의 기쁨과 성취감도 당연히 큰 법이다. 단단한 화강암 바위 위에 불가사의하게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 뒤로 하프돔의 수직 절벽이 모습을 드러냈다. 건너편으로도 탁 트인 절경이 펼쳐졌지만, 사진을 찍지 않았다. 항상 더 높은 곳에는 더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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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쵸콜렛만 먹으면서 4시간 이상을 걸어서 그런지, 해발 2500m가 넘어서 그런지 이제는 조금만 오르막을 올라도 매우 힘들다. 지금까지는 평균 정도의 속도로 온 것 같은데, 여기서 부터는 조금씩 자꾸 뒤처졌다. 여자분 두 명이 나를 추월해서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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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돔 바로 옆에 붙어있던 작은 바위산을 기어서 올라가면서 위를 쳐다 본 모습이다. 항상 이 때쯤 드는 생각은... "내가 이 개고생을 왜 하고 있지?"


10:01, 마지막 휴식처, 해발 255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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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산 정상에 올라서 뒤를 돌아본다. 저 멀리 아직도 눈에 덮여 있는 High Sierra의 산들을 배경으로 Tenaya Creek가 보인다. 방금 올라온 길을 헉헉대면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벌써 하프돔에 올랐다가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도 사방으로 끝 없이 펼펴진 화강암 계곡의 절경이 펼쳐지지만, 딱 한 곳이 남았다! 바로 뒤를 돌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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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하프돔(Half Dome)이 남았다! 여기는 하프돔을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곳인 것이었다. 저 멀리 케이블을 붙잡고 올라가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좀 더 가까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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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케이블에 매달려서 하프돔을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은 바로 "Are you ready?" 였다...^^ 여기서는 이상하게 몸의 피로는 싹 사라졌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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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길에서 만난 가장 어린 등산가들이다. 아빠와 같이 왔는데, 동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초등학교 2~3학년 정도 되어 보였다. 어린이들한테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빠가 배낭에서 카라비너(carabiner) 안전장치를 꺼내서 허리에 채워줬다. 저 케이블 구간에서는 안전을 위해서 카라비너를 케이블에 걸고 올라가는 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참, 내려올 때, 유치원생 정도로 보이는 더 어린 아이를 아래 능선에서 봤는데, 그 꼬마가 정상까지 올랐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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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를 하고 케이블이 시작하는 곳까지 내려와서, 케이블에 매달려서 올라가는 사람들을 올려다 본다. 사진으로는 경사가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케이블을 붙잡고 올라가는 120m 구간의 경사가 평균 50도나 된다. 1971년부터 지금까지 이 케이블 구간에서 9명이 떨어져 죽었는데, 2007년에만 3명이 죽었다고 한다. 케이블이 설치된 곳이 가장 볼록한 능선이라서 케이블을 놓치면 출발한 시작지점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굴러떨어지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 실제 케이블을 올라가는 중에 좌우로 내려다 보면 정말 '삶과 죽음의 경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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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지점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벗어놓고 간 장갑들이 가득 있다. 장갑이 필요한 것을 모르고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남겨 둔 것이다. 모두가 손바닥에 고무로 미끄러지지 않게 된 장갑들인데, 얇고 벗겨지지 않도록 손목을 조여주는 장치가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 번만 올라갔다가 내려와도 고무가 많이 닳기 때문에, 여기 장갑을 쓰기 보다는 미리 자신의 장갑을 준비해 오는 것이 필요하다. 위의 표지판에는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와서 바위가 미끄러울 때, 또 번개가 칠 때는 절대로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가 씌여있다. 특히 한 달에 한 번꼴로 하프돔에 번개가 떨어지는데, 실제로 1985년에 번개가 케이블에 떨어져서 5명이 감전되어 2명이 죽었다고 한다.


10:18, 케이블 시작 지점, 해발 254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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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올라간다... 집에서 준비해가지고 온 한국식 '빨간 목장갑'을 끼고 말이다. 케이블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두 줄로 되어 있고, 4~5 걸음마다 쇠기둥을 박아서 케이블을 잡아주도록 되어 있다. 쇠기둥이 있는 곳은 가로로 나무판자를 덧대어서, 편하게 서서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말이 '편하게' 서서 쉬는 거지, 거기에서도 손바닥에 땀 나도록 케이블을 꽉 쥐고 있을 수 밖에 없음) 두 케이블 사이에서 우측통행으로 사람들이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동시에 움직이기는 위험하기 때문에, 항상 기다려줘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안전장치를 하고, 또는 안전장치도 없이 케이블 바깥쪽으로 한 줄만 잡고 기다리지 않고 올라가고 내려오기도 한다. 실제로 올라가보면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서 다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지는 않는데, 케이블을 팔로 잡아 당기면서 올라가야 하고, 쉬는 시간에도 케이블을 나도 모르게 항상 꽉 잡고 있기 때문에 다리보다 팔이 훨씬 더 아프고 힘든 코스였다. 이 날 나는 20분 정도에 케이블 구간을 다 올라갔는데, 일찍 와서 사람들이 별로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고생을 안 한 것이란다. 조금만 지나면 사람들이 케이블에 빽빽하게 위아래로 밀려서, 1시간씩 케이블에 매달려서 올라가거나 내려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10:51, 하프돔(Half Dome) 정상, 해발 269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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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바로 내려다 보이는 요세미티밸리의 캠핑장을 출발한지 5시간반만에 하프돔(Half Dome)의 정상에 올랐다. 서쪽으로 펼쳐진 요세미티밸리의 위로 톡 튀어나온 저 절벽이 바로 'The Visor'라고 부르는 하프돔의 정상인증 사진을 찍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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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완전히 탁 트인 정상에서 성취감과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로 한가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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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엎드려서 바닥을 내려보면 500m 이상의 절벽 아래로 어제 갔던 미러레이크가 있는 Teneya Creek이 아래에 보인다. 바위로 된 넓은 정상에 어느 한 곳도 안전을 위해 철조망이나 난간이 설치된 곳이 없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비슷한 전망대인 글래이셔포인트(Glacier Point)에는 안전을 위해서 난간이 있고 레인저가 상주하는데 비해서, 여기는 이 곳까지 걸어서 올라 온 사람이라면 자신의 안전은 각각 알아서 책임을 지라는 뜻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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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이름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온 The Visor의 끝에 서면, 이렇게 동료가 카메라로 '하프돔 정상인증 사진'을 찍어 준다. 특히 저 절벽은 요세미티 계곡 쪽으로 툭 튀어 나와있어서, 정말로 누가 다이빙을 한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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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의 끝까지 나가서 겁없이 인증사진을 찍는 사람들... 바위 아래 구멍에도 누가 들어가 있네...^^ 자세히 보면 바위들이 대충 포개져 있어서, 약한 지진이라도 나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지만, 나도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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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사진을 찍는데 성공! (스타일이 좀 안 살지만, 다들 이렇게 만세를 부르는 포즈로 사진을 찍기에...^^) 그런데, 항상 궁금한거지만... 이 위험한 절벽 꼭대기까지 내가 왜 힘들게 올라왔지?

P.S.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에 관광을 오셔서 혹시나 하프돔(Half Dome) 정상까지 올라갈 생각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을 드리면, 공원 안내에는 왕복에 10~12시간이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저는 정상에서 1시간 정도 머무르고 내려가면서 폭포 구경 다하고 캠핑장으로 돌아가니까 정확히 오후 5시, 그러니까 딱 12시간이 걸렸습니다. 12시간 이상 산길을 포기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분들만  도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아침에 일찍 출발을 해야합니다. 아침 6시 이전에 출발을 해야 11시까지는 케이블구간에 도착해서 안 밀리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공원 홈페이지의 안내로는 낮이 긴 여름에도 오후 3:30 이후로는 케이블 구간을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 올라왔다가 일몰후에 내려가면 능선 아래 숲 속 구간에서는 어두워져서 야생곰의 습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은 최소한 일인당 2리터를 준비하시고 음식도 충분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스닉커즈를 올라갈 때 5개, 내려오면서 4개를 먹었음) 장갑을 반드시 준비하시고, 일행 중에 팔힘이 약한 여성분이나 어린이가 있다면 카라비너 안전장치를 사용하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주말에는 하루에 수천명이 오르는 인기있는 하이킹 코스지만, 사고는 곧 죽음인 케이블 구간이 있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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