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야기/딸아이의 학교 생활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의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지혜와 친구의 첫번째 수영대회(?) 참가기

위기주부 2013. 11. 1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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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친구가 한 2달 전부터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실내체육관(농구장 바닥이 갈라지면서 수영장이 나온다는 그 곳!)에서 일주일에 두 번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지난 주 토요일 오전에 처음으로 수영대회(라고 부를 수 있을랑가?)에 참가를 했다.

목욕가운을 걸친 전혀 선수같지 않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은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남쪽에 있는 바닷가 마을인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의 맨하탄컨트리클럽의 수영장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경기 시작전 동네 수영코치의 작전 지시를 듣고 있는 우리 노란 수영캡의 선수들... "그냥 저기까지 열심히 수영하는거야~" 그리하여 잠시 후, 마침내 지혜와 친구의 첫번째 수영대회가 시작되었는데...

지금 지혜는 놀고있는게 아니다~ 첫번째 출전종목이었던 100야드 자유형의 마지막 25야드를 남겨두고 턴을 하고있는 중이다! 잠시 후 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100m에 가까운 거리를 완주했다! 장하다~^^

완주한 지혜를 친구가 축하해주고 있는 모습~^^

대회의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 여유로움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두번째 출전종목은 50야드 배영으로 제일 오른쪽이 지혜이고, 제일 왼쪽이 친구이다. "사진 찍기 힘들게 왜 떨어져있지?"

열심히 백스트로크를 하고 있는 지혜 친구~ 대단하다, 물 속에서 저렇게 떠있을 수 있다니...

그리고 반환점을 돌아서 결승선을 향해 '여유롭게' 나아가고 있는 지혜~ 그 옆 레인은 연습용 레인이다.

"아이구~ 둘 다 너무 수고했어!" ^^

그 다음은 지혜 친구만 출전한 '개구리헤엄' 평영 50야드의 모습이다.

이쯤에서 다 예상하시겠지만 이 대회는 정말로 초보자들을 위한 것으로, 이렇게 관중석도 없는 골프장 클럽하우스의 수영장에서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열려서, 참가하는 학생들이나 바라보는 부모들이나 아주 마음이 편안했다.

두 명의 마지막 출전종목인 50야드 자유형의 바로 앞의 조 선수들이 입수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는...

지혜와 친구도 출발~ (제일 멀리 보이는 두 명)

이렇게 두 명이 첫번째 수영대회에서 참가한 3종목이 모두 끝났다. "장하다 딸들아!"

풀에서 기어나오는 이 마지막 사진이 힘들었던 첫 대회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대회참가의 가장 큰 성과는 겨울에도 둘 다 계속해서 베벌리하이(Beverly High)에서 열심히 수영을 계속 배우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올림픽 출전은 안바라니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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