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4 13:40쇼핑몰과 아울렛

모르고 살아도 아무 상관없는데, 괜히 알려고 하다가 더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혹시 그런 분들이 생길까봐 이 포스팅을 쓰면서 살짝 망설이기도 했는데, 미국 LA에서 '가장 유명한 아울렛의 옆에 있는 아울렛' 이야기이다.

미서부 로스앤젤러스를 방문하는 쇼핑객들의 성지(聖地)인 데저트힐 프리미엄아울렛(Desert Hills Premium Outlets)! (소개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반원형의 동관과 길쭉한 서관의 두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는데... 동관을 나와서 Millard 길 건너를 보면 컬럼비아(Columbia) 상호가 보이는 또 다른 아울렛 건물이 있다. "여기는 뭐지? 프리미엄 아울렛의 동동관인가?"

한적해보이는 주차장과 연결된 입구, Customer Entrance 위에는 카바존 아울렛(Cabazon Outlets)이라고 되어있다.

글의 제목에서 말씀드렸듯이, 여기 카바존 아울렛은 약 20개의 할인매장을 가진, 바로 옆의 데저트힐 프리미엄아울렛과는 완전히 별개의 다른 아울렛이다. 늘 그렇듯이 친절하게 구글맵 위성사진으로 설명을 드리면,

위성사진 가운데 흰색 지붕이 Desert Hills Premium Outlets의 동관, 왼쪽 회색 지붕이 서관인 반면에, 위성사진 우측 아래에 갈색 지붕 건물만 Cabazon Outlets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구글맵에 Cabazon Outlets를 쳐보면 왼쪽 정보창에 주소와 위치는 정확하게 표시되는데, 나오는 사진은 프리미엄아울렛의 구찌(Gucci) 매장으로 잘못 표시된다. 또 190개의 review가 있다고 되어있는데, 클릭해보면 대부분이 데저트힐 프리미엄아울렛의 후기들이다... 결론은 구글에서도 그냥 혼동해서 정보가 나오므로, 두 곳이 다른 곳인지 신경 안 쓰셔도 된다는 뜻이다.^^

그래도 이 포스팅의 주인공은 카바존 아울렛이므로 일부러 동쪽 끝의 입구까지 걸어가서 간판 사진도 찍어줬다~

모래바람이 엄청 심한 날이라서, 그냥 하늘이 아무것도 안 보이게 뿌옇게 나왔는데, 사진에 보이는 게 전체 매장이다.

여러 아울렛 포스팅에서 항상 등장하는 통로의 매장간판들 사진을 줌으로 당겨찍은 모습인데, RIPCURL과 sunglass hut 사이가 좀 썰렁한 이유는 그 사이 매장은 입점한 가게가 없어서 비어있기 때문이다. T_T

카바존 아울렛에서 가장 붐비는 매장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의류 컬럼비아(Columbia)의 입구 모습인데, 여기서 컬럼비아 이외에 알만한 브랜드로는 오클리(Oakley), 푸마(Puma), 아디다스(adidas) 등이 있다. 여기서 당연히 예상하겠지만 이 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무려 180여개의 매장이 있는 바로 옆의 데저트힐 프리미엄아울렛에는 없는 브랜드들이라는 것이다! 이제 뭔가 스토리가 슬슬 이해가 되시는지?

그리고, 카바존(Cabazon)은 데저트힐 프리미엄아울렛이 있는 도시의 이름이다. 즉, LA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데저트힐 프리미엄아울렛이 위치한 곳이 카바존이고, 실제 '카바존 아울렛'은 바로 옆에 있는 다른 아울렛이다.

요즘 미국에서 가장 뜨는 스포츠브랜드인 언더아머(Under Armour)도 있고, 아웃도어 신발로 유명한 머렐(Merrell) 매장도 프리미엄아울렛에는 없다. 하지만, 여기 카바존 아울렛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은 매장은 따로 있으니...

바로 '별다방' 스타벅스(Starbucks) 매장이다. 옆집 프리미엄아울렛에는 스타벅스 가판대는 서관 푸드코트 앞에 있지만, 와이파이가 되는 시원한 실내 매장은 없기 때문에,

이 날 위기주부는 여기 카바존 아울렛(Cabazon Outlets)을 찾았던 것이다.^^ LA 쇼핑의 성지인 데저트힐 프리미엄아울렛에서 컬럼비아, 오클리, 푸마,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의 브랜드가 없다고 실망하셨다면? 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 바로 옆의 카바존 아울렛으로 가면 된다.



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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