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4 22:02쇼핑몰과 아울렛

9월초 노동절 연휴 1박2일 여행의 두번째 포스팅은 저녁을 먹으러 간 쇼핑몰 이야기이다. (첫번째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호텔방에서 뭘 먹을까 한 참을 고민하다가 찾아간 곳... Hopdoddy Burger Bar라는 햄버거 전문점에서 오래간만에 고퀄리티의 햄버거로 저녁을 먹었다. 그런데 삐져나온 한줄기 양파는 시각적 완성도를 위해 일부러 연출한 것일까?

이 식당이 입점해있는 야외 쇼핑몰이 바로 뉴포트센터(Newport Center)에 위치한 패션아일랜드(Fashion Island)이다. 그런데, 쇼핑몰 모양만 놓고 본다면 패션아일랜드 '섬(island)'이라기 보다는, 패션에그(Fashion Egg)라고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 (이유가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해서 구글맵을 보시면 됨)

올해로 개장 50주년이나 되었다고 하는 이 곳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 중의 하나로, 한국분들이 많이 사시는 어바인(Irvine)과도 가까워서 많이 찾으시는 곳이라고 한다.

쇼핑몰 남쪽 끝에서는 바로 앞에 태평양의 수평선이 펼쳐지는데, 그 사이로 캘리포니아 1번 도로 Pacific Coast Highway가 지나가고 있다. 옛날 플러튼(Fullerton)에 살 때, 1번 해안도로를 달려서 남쪽 라구나비치(Laguna Beach)로 가면서 이 앞을 지나간 적이 있기는 했는데, 실제로 와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옛날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

기름진 햄버거 소화도 시킬겸해서 쇼핑몰을 좀 둘러보기로 했는데, 일단 꽃과 나무가 많은 조경이 참 마음에 들었다.

동그란 작은 음악분수가 있는 이 곳이 거의 쇼핑몰의 중심인 것 같기도 하고... 예습 없이 와서 길을 잃어버렸다~^^

보통 왠만한 미국 쇼핑몰은 양쪽 끝에 두 개 정도의 백화점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여기 패션아일랜드는 사진에 소개된 메이시(Macy's)를 비롯해 노드스트롬(Nordstrom), 블루밍데일(Bloomingdale's), 니만마커스(Neiman Marcus)의 4개나 되는 백화점이 모여있었다.

그렇게 길을 헤메다가 우연히 도착한... 이 쇼핑몰에서 가장 아름다운 쉼터라고 하는 잉어정원(Koi Garden)이다. 저렇게 물을 뿜고 있는 조각 잉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연못 속을 들여다보면...

팔뚝이 아니라 종아리만한 커다란 관상용 잉어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모두 80마리 정도가 있다고 한다. 위기주부가 이 잉어를 본 순간 떠오른 것은? 5년전에 종이접기로 만들었던 '왕비늘 잉어'였다! (종이접기 잉어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됨)

제일 멋지다고 하는 곳을 봤으니, 반의 반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그만 주차한 곳으로 쿨하게 돌아가기로 했다.

여기 뉴포트비치(Newport Beach)의 패션아일랜드(Fashion Island)는 흔히 바로 윗동네 코스타메사(Costa Mesa)에 있는 사우스코스트플라자(South Coast Plaza)와 비교가 되는데, 실외와 실내라는 구조적 차이점이 있을 뿐 둘 다 백화점만 4~5개가 있는 초대형 럭셔리 쇼핑몰이다.

물방울이 통통 튀어오르던 까만 분수(?)를 지나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모녀의 뒷모습이다. 짧은 쇼핑몰 트레일을 마치고는 호텔방으로 돌아갔는데, 정녕 2017년 노동절 1박2일 여행은 이렇게 뒷모습만 몇 번 등장하고 허무하게 끝나는 것인가? 마지막 세번째 이야기를 기대하시라~



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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