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수도이자 우리 여행의 출발점인 마드리드(Madrid)의 반나절도 안되는 짧은 시내관광의 두번째 이야기는, 다시 짐가방을 맡겨둔 솔광장으로 돌아가면서 둘러본 3곳을 각각 3편의 동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시내 중심가의 재래시장인 Mercado de San Miguel, 샌미구엘 시장(San Miguel Market)으로 시장 건물을 감싸는 지붕과 유리로 된 외벽을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은 관광지였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위의 플레이 버튼이나 여기를 클릭해서 꼭 동영상으로 샌미구엘 시장구경을 해보시기를 바란다.

비디오로 다 보셨겠지만 두 곳만 따로 사진으로 소개를 하면, 여기 해산물 가게 Morris는 바로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에서 백일섭 할배께서 혼자 새우요리를 맛있게 드시던 곳이었다.^^

그리고 가게의 벽을 가득 채운 스페인 전통식품인 말린 돼지 뒷다리인 하몽(Jamón)들... 우리는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호텔의 아침 부페에 하몽이 빠지지 않고 나와서, 이 하몽 저 하몽 많이 먹어봤다.

다음은 붉은색 4층의 건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는 직사각형의 공간인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이다. 투어를 시작했던 솔광장이 서울역 광장이라면, 여기 마요르광장은 시청앞 광장인 셈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비디오로 보시면 광장으로 걸어 들어갈 때의 짜릿함을 함께 느끼실 수 있는데, 갑자기 "Papá! Papá~ Papá..." 그리고, 작고 가벼운 액션캠의 장점을 살려서 '셀비봉'을 이용한 360도 회전 동영상도 찍었다.

마요르 광장의 중앙에는 펠리페3세(Felipe III)의 기마동상이 있는데, 왕궁 앞에 있던 펠리페4세의 아버지인 것 같다. 맞겠지?

마요르 광장이 특히 멋있었던 이유는 광장을 중심으로 9개의 길이 방사형으로, 광장을 둘러싼 4층 건물에 만들어진 이런 아치를 통해서 뻗어있는 구조 때문이었다.

아치를 통해서 줌으로 당겨본 펠리페3세의 기마동상과 그 아래 많은 관광객들~ 멋있는 곳이다!

짧은 마드리드 관광에서 우리가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곳은... 입구라도 꼭 가봐야 하는 마드리드 명소인 프라도 국립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이 아니라! 솔광장 남쪽의 작은 골목길에 있는 기타가게(guitar shop)였다.

135년 전에 호세 라미레즈(José Ramírez)가 이 자리에서 만들기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 최고의 클래식 및 플라멩고 기타 브랜드가 된 라미레즈 기타의 원조 가게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수작업으로 만든 연주용 기타는 보통 가격이 1만불이 넘고, 한정판이나 특별한 제품들은 3~4만불에 팔리는 기타 브랜드라고 한다.



'플라멩고와 기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 스페인에 온 지혜가 미리 준비한 질문들을 스페인어로 물어보는 것을 보실 수 있다. (무엇을 물어봤는지는 물어보지 마세요~^^) 그리고, 특별히 가게 안쪽에 전시된 소장품들도 볼 수가 있었으므로 비디오를 클릭해서 보시기 바란다.

인터뷰를 마치고 라미레즈 기타점의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1일차의 미션은 완료했다. 그리고, 추천해준 클래식 기타 CD를 하나 구매했는데, 물론 라미레즈 기타로 연주한 곡들이란다.

다시 솔광장(Puerta del Sol)으로 돌아오니, 아침에는 없던 커다란 넷플릭스 광고가 리모델링 중인 건물을 덮고 있었다.

다정한 모녀 뒤로 보이는 솔광장 중앙에 서있는 저 기마동상은 또 누구일까? 카를로스3세(Carlos III)로 1779년 미국 독립전쟁에서 영국에 대항하여 프랑스와 미국 독립군을 지원하였다고 한다.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중요한 일은 핸드폰 심카드(sim card)를 사는 것... 솔광장에는 유럽의 대표적 이동통신사인 오렌지(Orange)와 보다폰(Vodafone)의 대리점이 모두 있었는데, 우리는 보다폰에서 심카드를 사기로 하고 2층에 올라왔다. 그런데 여기서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좀 실망...

보다폰 대리점 2층에서 내려다 본 점심시간의 솔광장은 아침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카를로스3세 아저씨, 다음에 또 봅시다~"

맡겨두었던 여행 캐리어를 찾아와서, 심카드를 꽂아서 구글맵으로 렌트카 사무실을 입력해서 걸어서 찾아가고 있다. "구글맵도 인터넷도 없던 25년 전에는 어떻게 유럽 배낭여행을 하면서 관광지를 찾아다녔었지?"

솔광장 북쪽으로 골목길을 빠져나와 큰 도로와 만나는 이 곳은 Plaza del Callao라고 하는데, 길쭉한 전광판에 삼성의 Galaxy S8 광고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떠올리게 했다.

Gran Via 도로를 따라가면 왼쪽에 나오는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에 서있는 세르반테스 기념비(Monumento a Cervantes)이다. 보다폰에서 1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바람에 늦어져서, 저 기념비 건너편에 있는 돈키호테 동상을 구경하지 못한 것이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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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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