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들이 많이 사시는 오렌지카운티 플러튼 옆의 부에나팍(Buena Park)에도, 올해 3월에 지점을 오픈해서 이제 LA에 사시는 한국분들도 잘 아시는 LA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대형 빵집'이 포르토스 베이커리(Porto's Bakery & Cafe)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일요일 오전에 길게 늘어선 두 줄 사이로 커다란 비닐봉지와 커피를 든 분이 걸어오고 계시다. 특별히 이 날은 새벽 5시부터 가게를 열었는데, 그 때부터 이렇게 가게 밖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작년에 '밸리(Valley)' 지역의 스튜디오시티로 이사온 후부터 여기 포르토스 버뱅크(Burbank) 지점을 자주 이용했는데, 마침내 크리스마스 풍경을 핑계삼아서 블로그에 소개를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참, 나는 이 빵집을 처음 듣고는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종족 이름인 줄 알았다~ 프로토스(Protos)가 아니고 포르토스(Porto's)임...^^


양손에 빵과 케이크 박스가 가득 들어있는 비닐봉투를 들고 가는 젊은 부부의 모습이다. 커다란 건물 뒤쪽으로 거의 대형마트 수준의 넓은 빵집 주차장이 있지만 이 날은 주차장이 꽉 차서 주변 주택가 도로까지 사람들이 주차를 해야 했다.


포르토스 베이커리(Porto's Bakery & Cafe)는 1960년에 공산화된 쿠바를 탈출해서 캘리포니아로 이민 온 가족이 시작한 빵집으로, 처음 20여년 동안은 지금 다저스 야구장이 있는 에코파크(Echo Park) 지역의 선셋대로변에서 8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운영을 했단다. 1980년대에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한 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워서 지금의 글렌데일(Glendale)로 확장이전을 했고, 그 후에 차례로 버뱅크점과 다우니(Downey) 지점, 그리고 처음 언급한 부에나파크점을 올해 오픈을 해서 LA지역에 모두 4곳이 현재 영업을 하고 있다.


가게 밖에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이렇게 플루트와 색소폰을 교대로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1시간 가까이 줄을 서서 마침내 포르토스 빵집 버뱅크점의 정문으로 입장을 했으나,


가게 안에도 가득한 사람들... 자주 가던 곳이라서 별로 포스팅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특별한 날이었지만 DSLR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아서 스마트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들이다.


길게 기다리는 두 줄 중에서 다른 한 줄은 이렇게 미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주문(preorder)'을 해놓고 찾아가는 손님들이었다.


그래서 가게 안쪽으로 저렇게 예약한 빵과 케익을 찾는 창구가 따로 만들어져 있을 정도로 대규모 빵집이다!


한국식 빵집의 케이크와는 약간 다른 좀 클래식하고 투박한 디자인의 이런 케이크들을 선주문해서 사가는 분들이 많았다.


가게 안에 들어와서도 10분 정도를 더 기다린 후에 마침내 제일 앞쪽까지 나와서 진열대 사진을 찍을 수가 있게 되었다.


색색의 과일과 설탕이나 쵸콜릿으로 화려하게 장식이 된 이런 디저트류가 먼저 눈길을 끌기는 하지만,


이 집이 유명하고 인기있는 이유는 이렇게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전통의 치즈롤(cheese roll), 미트파이(meat pie) 등등의 쿠바스타일 고유의 메뉴가 아주 맛있고, 무엇보다도 싼 가격에 팔기 때문이다. 단순한 결론은 싸고 맛있다는 것...!


마침내 우리 차례가 되어서 아내와 지혜가 주문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아점' 브런치로 먹을 빵들과 또 지혜가 초대받은 친구집에 가지고 갈 빵과 디저트 등을 샀다.


매장 반대편으로는 이렇게 카페가 있어서 원래는 여기서 커피와 함께 먹고 갈 생각이었지만, 빈 자리도 없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바로 지혜를 친구집에 바래다줘야 했기 때문에, 집에 가서 크리스마스 이브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P.S. 이 글이 2017년도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올 한해도 블로그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위기주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오는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HAPPY NEW YEAR !!!



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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