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체로 마을을 떠난 우리의 성계투어 미니버스는 비포장도로로 들어가면서 여성 한 분을 태웠다. 페루의 전통술이라는 피스코(Pisco)를 예쁜 자수로 감싼 작은병에 넣어서 관광객들에게 20솔(~7달러)에 판매를 했는데, 지금 떠올려보니 몇 병 살걸 그랬나 생각이 든다~ 여전히 '성스러운 계곡'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해발 3,500 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한, 성계투어의 두번째 관광지 이름은 모라이(Moray)... 영화로 만들어져서 유명한 판타지 소설 에 나오는 난쟁이들의 지하도시인 모리아(Moria)와 비슷해서 계속 헷갈렸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입구같지 않은 입구를 지나서 걸어가니, 언덕 아래로 저 멀리 조금 전에 친체로에서도 봤던 테라스 농경지가 살짝 보인다. "뭐, 별거 없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