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한 7일간의 스페인여행 마지막 날, 우리 가족은 아침 일찍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호텔을 나와서 카탈루냐 광장(Plaça de Catalunya)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구엘 공원(Park Güell)으로 향했다. 아침도 안 먹고 공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7시반 정도...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씩씩하게 입장! (구글지도는 여기를 클릭) 열심히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평범한 동네 공원 같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The Greek Theatre"라 부르는 넓은 공간이 타일 모자이크로 장식된 곡선의 벤치로 둘러싸여 있고, 그 너머로 바르셀로나의 전경과 지중해 아침바다가 펼쳐지는 '동네 공원'이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뒤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