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그랜드캐년까지는 운전시간만 8시간으로, 중간에 두세번 쉬면서 간다면 이동시간만 보통 9시간은 잡아야 하는 먼 거리다. 이번 봄방학 3박4일 그랜드캐년 여행에서는 첫날 LA에서 바로 그랜드캐년까지 달렸는데, 그래서 중간에 영국 '런던(London)'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푹 쉬다가 가기로 했다. 런던??? "이 화려한 철문이 혹시 영국 여왕이 사는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의 입구인가?"라고 생각하면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런던시(City of London)를 상징하는 붉은색 십자가 문양의 방패를 든 불을 뿜는 용의 조각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이 곳은 미국 LA에서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린 콜로라도 강가의 레이크하바수시티(Lake Havasu City)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