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정말 알차게 많은 곳들을 돌아본 이스턴시에라(Eastern Sierra) 395번국도 로드트립의 마지막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요즘 부쩍 세계대전과 동서냉전 등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지혜를 위해 특별히 선택한 곳이었다. 1942년과 똑같이 다시 만들어진 입구의 표지판에는 'Manzanar War Relocation Center'라고 되어있다. 만자나(Manzanar)는 1900년대 초에 만들어진 오웬스밸리(Owens Valley) 이 지역 마을의 이름으로 스페인어로 '사과 과수원(Apple Orchard)'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차장에서 비지터센터로 걸어가는 길 뒤쪽으로 아직도 눈이 남아있는 해발 4천미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