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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5

높이 300m 절벽 아래로 콜로라도 강이 말발굽처럼 휘어지며 흐르는 호스슈벤드(Horseshoe Bend)

우리 가족의 첫번째 미국여행이었던 2005년 일주일간의 미국서부여행(여행기는 여기를 클릭!)에서, 아리조나 페이지(Page)에서 1박을 하고 떠나는 날에 메리어트 호텔 직원이 꼭 들러보라고 알려줬던 곳인데, 그 때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그냥 지나쳤던 곳을 거의 10년만인 이번 여행에서 찾아갔다. 어퍼 앤틸롭캐년(Upper Antelope Canyon) 투어를 마지고, 페이지 시내에서 아이스크림 사서 들고는 앤틸롭캐년 다음가는 페이지의 관광명소인 여기 호스슈벤드(Horseshoe Bend)를 찾아왔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곳은 글렌캐년 국립휴양지(Glen Canyon National Recreation Area)에 속하는 곳으로 국립공원관리국에서 만든 안내판에 여러 주의사항이 적혀있었다. "..

자이언 국립공원 여행의 마무리는 협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캐년오버룩(Canyon Overlook) 트레일로

4월초 부활절 연휴에 떠났던 유타주 자이언(Zion) 국립공원 2박3일 캠핑여행의 테마는 '트레일 완전정복'~ 그래서, 공원을 떠나는 3일째 오전까지 우리의 미션은 계속되었다. 캠핑장에서 철수해 공원의 동쪽 입구로 나가기 위해서 지그재그 도로를 올라가고 있는데, 파란 하늘 아래 '시온의 성벽'이 압도적인 풍채를 자랑하고 있다. (공원 지도는 이 카테고리의 첫번째 여행기에 있음) 성벽을 뚫고 동쪽 입구로 이어지는 길이 1.7km의 이 터널은 1930년대에 만들어졌는데, 당시로는 '도시가 아닌 곳에 만들어진' 세계 최장의 터널이었다고 한다. 이 터널을 나가자마자 우리의 마지막 트레일이 출발하는 곳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름 그대로 '협곡을 내려다 보는' 캐년오버룩(Canyon..

후배 가족과 함께 했던,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가장 대표적인 에머랄드풀 트레일(Emerald Pools Trail)

자이언(Zion) 국립공원 트레일 완전정복 시리즈의 세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이름도 멋있는 에머랄드풀 트레일이다. 앞서 소개한 30분짜리 위핑락(Weeping Rock)은 너무 짧아서 시시하고, 4시간짜리 앤젤스랜딩(Angels Landing)은 너무 힘들고 위험해 보인다면, 온가족이 함께 자이언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왕복 2시간의 이 트레일 코스가 제격이다. 아이들 봄방학을 맞아서 떠났던 자이언 국립공원 캠핑여행 이틀째, 이 날 오후에 도착한 후배의 가족과 함께 와치맨 캠핑장(Watchman Campground)을 나서서 셔틀버스를 타러가고 있다. 우리가 셔틀버스를 내린 곳은 절벽으로 둘러쌓인 멋진 숙소가 있는 자이언라지(Zion Lodge) 정류소이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 저 큰 나무가 환상적인데, 우..

앤젤스랜딩(Angels Landing) 트레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 절대로 못가는 천국으로 가는 길!

※ 주의!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일부 사진들을 보면 어지러울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여행만 가면 '새벽형인간'이 되는 위기주부... 전날밤 맞춰놓은 알람도 울리기 전인 5시반에 일어나 달빛 아래에서 밥하고 즉석국까지 든든하게 끓여먹고는 캠핑장을 나섰다.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첫번째 셔틀버스가 비지터센터 정류소로 들어서고 있다. 나를 포함해 10명 이상의 부지런한 등산객들이 이 버스에 올라탔다. 셔틀버스 안에서 바라본 자이언(Zion) 국립공원에서 제일 먼저 아침햇살을 받는다는 해발 2380m의 The West Temple(왼쪽의 편평한 봉우리)과 '하얀 타워(Towers of the Virgin)'들은 벌써 붉게 물들었다. 10여명의 승객들 중에서 나홀로 내린 정류소는 바로 여기 '..

유타주 자이언(Zion) 국립공원 트레일 완전정복 첫번째 - 눈물 흘리는 절벽, 위핑락(Weeping Rock)

2005년의 1주일간 미서부여행에서는 오후 한나절 방문했었고, 2009년의 30일 미국/캐나다 캠핑여행에서는 1박을 하기는 했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많이 둘러보지 못했었다. 그렇게 해서, 이번이 3번째였던 이 '숨겨진 성소(Hidden Sanctuary)'라는 자이언(Zion) 국립공원 여행이 감동적이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라스베가스를 출발한 지 3시간만에 캠핑장에 도착해서 점심을 해먹고는, 공원셔틀버스를 타고 자이언캐년(Zion Canyon)의 붉은 바위계곡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박3일 캠핑여행의 첫 날, 첫번째 트레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내린 곳은 계곡 안쪽에 있는 Weeping Rock 정류소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의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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