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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9.7.3 ~ 2009.7.3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Coquitlam → Nanaimo → Coombs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또 떠나볼까~ 그런데, 우리의 여행 이야기가 자극이 되어서, 누나 가족도 같이 캠핑을 가보고 싶단다...^^ 텐트는 빌리고, 침낭은 사고... 그렇게 해서 금요일 아침에 두 가족 7명이 캐나다 밴쿠버섬의 퍼시픽림 국립공원으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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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의 동쪽에 있는 코퀴틀람(Coquitlam)
[A]은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밴쿠버섬 남서해안의
퍼시픽림(Pacific Rim) 국립공원, 그 중에서 제일 북쪽에 있는 관광도시 토피노(Tofino)
[B]까지는 거리는 300km 정도이지만, 보다시피 중간에 약 60km를 자동차를 페리에 싣고 가야하기 때문에 6시간 이상이 걸리는 먼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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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Vancouver에 있는 호스슈베이(Horseshoe Bay) 터미날에 도착을 했다. (찻길이 끝나고 뱃길이 시작되는 진짜 '터미날'이군~) 자기가 탈 배가 표시된 번호에 줄을 서서, 자동차에 탄 채로 저 앞의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내면 된다. 그리고는 안내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있다가, 지시에 따라서 자동차를 몰고 페리에 타면 되는데,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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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배로 들어가고 있는 중인데, 자동차를 싣는 입구도 2층으로 되어 있었다. 바다도 안 보이고 배를 타는 기분이 전혀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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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자동차를 주차하고, 몇 층을 올라와서 밖으로 나와보니, 벌써 배가 내항을 벗어나고 있다. 지혜와 사촌인 지은이의 'V'자... 뒤쪽에 보이는 다른 BC페리는 우리가 탄 이 배에 비하면 작은 편이었는데, 우리가 탄 배는 내릴 때까지 미동도 안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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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BC페리 회사깃발과 그 아래에 여기 밴쿠버가 속한 영국티가 팍팍 나는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의 주깃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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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리 안에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기념품 가게, 오락실까지 있는 거의 유람선 수준이었는데, 이것보다 더 큰 배로 운행이 되고 있다고 한다. 배 구경을 다 하고는 커피를 사먹기 위해서 카페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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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마시고 나니까, 벌써 밴쿠버섬에 도착을 하고 있다. 4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이 큰 배가 참 빨리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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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항구로 들어가면,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타고 온 자동차에서 이렇게 대기를 한다. 이 카페리에는 차를 몇대나 실을 수 있을까? 밀폐된 배 안이라서, 앞차가 움직이기 전까지는 시동을 걸지말라고 되어 있다. 앞차가 움직이면 시동을 켜고 따라 나가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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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올 때는 주차장도 없고, 바로 도로로 연결되어서 차들이 달리기 시작한다. 여기서 약간 당황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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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착한 항구는 밴쿠버섬에서 빅토리아(Victoria)에 이어 두번째로 큰 도시인
나나이모(Nanaimo)의 Departure Bay였다. 나나이모 도시는 따로 구경은 하지 않았고, 여기 대형마트에만 잠시 들러서 먹을 것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들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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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섬을 동서로 가로질러서 넘어가기 전에 퀄리컴비치(Qualicum Beach) 아래에 있는
쿰스(Coombs)라는 작은 마을에 들렀다. 오랜된 장터인
Old Country Market과 또 '하나의 다른 볼거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중국풍의 조각과 버려진 폭스바겐, 그리고 길가의 드레스들이 전혀 매치가 안된다. 도대체 뭘로 유명하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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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보이던 가장 큰 건물인 쿰스엠포리움(Coombs Emporium)의 내부에 들어와보니... 대강 짐작이 간다~ 정말로 한국의 옛날 시골장터(많이는 안 가봤지만~)에서나 봄직한 온갖 오래된 잡동사니들이 어지럽게 전시되어 있었다. 많은 물건들이 'Made in China'이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컨트리(country)'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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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머리가 눈에 띄는 지혜와 지은이가 보고 있는 저 인형들과 다른 장남감들도 뭔가~ 엄청 엉성해 보인다. 인형의 집 오른쪽에는 문방구에서 팔던 줄넘기도 보이고, 앗! 이 마을의 다른 볼거리도 인형의 집 지붕에 등장을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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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미있게 본 범선 모형들... 나는 이런 가게에 올 때마다, 이 각각의 물건들이 언제까지 여기에 전시되어 있을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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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의 옆으로는 이렇게 작은 기념품과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들, 또 진짜로 이 지역의 농산물을 파는 곳들이 늘어서 있는데, 건물의 지붕위에 저렇게 풀을 심어놓은 것은 바로, 이 곳의 다른 볼거리인 '지붕위의 염소들(Goats on Roof)'을 위해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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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들인데, 애석하게도 우리가 갔을 때는 어디로 사라져버려서 직접 못봤기 때문에, 얘들
홈페이지에서 또 가져왔다. 사실, 뭐~ 직접 봐바야 염소다...^^ 나지막한 건물이 연결된 넓은 지붕위에서 계속 사는 것이 조금은 특이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광고가 많이 되어서, 이 시골 마을을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들렀다가는 곳으로 만들어준 기특한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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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풍경들을 흔들며 놀고 있는 지혜와 지은이~ (의외로 미국사람들 저 풍경을 좋아한다. 우리 옆집에도 큰 게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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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비수기를 맞아서 놀고 있는 산타할아버지가 나무 그늘에서 12줄 기타를 튕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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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점심시간이 다 되도록 밥도 안먹고 눈요기만 실컷 하고는, 바로 울창한 숲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꼬불꼬불한 4번 도로, Pacific Rim Hwy를 3시간 이상 달려서 오늘의 목적지인 토피노(Tofino)로 향했다. "캠핑장에 빈 자리가 있어야 되는데~ 금요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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