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과 아울렛

그로브몰(Grove Mall)의 LA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와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

위기주부 2010. 11. 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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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7.12.2 ~ 2007.12.2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그로브몰 → 파머스마켓


일요일 오후에 어디를 또 가볼까 하다가, 12월도 되었으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 번 제대로 느껴보자는 생각에 'LA에서 제일 유명한 크리스마스트리(Christmas Tree)를 보러 가기로 했다. 헐리우드 남쪽의 그로브몰(The Grove)에 있는 이 트리는 높이가 110피트, 그러니까 약 33.5 m로 LA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LA 다운타운에서 비교적 가까이에 있고 높이도 가장 크니까, 11월 중순에 하는 이 트리의 점등식에는 제법 유명한 가수들이 와서 캐롤도 부르는 것이 뉴스에도 나오고 해서 제일 유명해진 모양이다. 위의 사진에 우뚝 서 있는 나무인데, 가까이서 보면 나무의 둘레도 상당히 크지만 워낙 키가 크다보니까 좀 홀쭉해 보인다. 또, 사진처럼 중앙의 분수광장 위로 와이어를 연결해서,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있는 산타클로스를 공중에 매달아 놓은 것이 상당히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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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과 할리우드 쪽은 자동차를 무료로 주차하기가 힘든데, 그로브몰의 주차장은 3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쉽게 구경하고 갈 수가 있다. 그로브몰 자체는 전형적인 복합 쇼핑몰로 백화점과 의류, 액세서리, 서점, 극장 등이 모여있는 곳으로 다른 쇼핑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진은 분수광장 옆의 정원에 있는 청동으로 만든 조각을 딸아이가 만져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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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위 사진의 전차인데, 무료로 그로브몰과 바로 옆에 붙어있는 파머스마켓 사이를 왕복할 수 있다. 특히 2층의 앞쪽에 앉아서 내려다 보는 것이 좋은데, 거기에 앉은 사람이 내릴때까지 뒤에 앉아서 계속 기다렸다가 잽싸게 자리를 잡아야 한다.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은 그로브몰 왼쪽에 붙어 있는데, 실제로 1934년에 농부들이 직접 야채와 고기 등을 가지고 나와 팔면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지금도 과일과 생선, 고기를 팔고 있는 가게들이 많던데 장사가 잘 되는지 궁금했다. (이럴 때, 과감하게 물어보고 그래야 영어실력이 늘텐데...) 시골장터 분위기로 유명해져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까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들도 많이 있는데, 세계 여러나라의 고유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하는 음식점들은 길위에 천막을 치고 테이블을 만들어 놓아서 '먹자골목' 분위기를 풍겼다. 거기서, 미국남부 뉴올리안스 음식을 파는 <The Gumbo Pot>이라는 곳에서 뭘 먹었는데... 실패였다. 여기 미국에 와서 가장 모험인 것 중의 하나가 안 먹어 본 음식을 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는 음식만 계속 먹는 것은 재미없잖아?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여기 멀리 미국까지 왔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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