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관광기/라스베가스

2011년 새해를 맞이하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벨라지오(Bellagio) 호텔 실내정원의 겨울장식

위기주부 2010. 12. 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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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행선지는? 바로 프리미엄아울렛과 벨라지오 호텔이다.
비 내리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오전에 아울렛을 들렀다가 이리로 왔다...^^



바로 이 로비 안쪽에 있는 실내정원(Botanical Garden)의 겨울테마 꽃장식을 보기 위해서였다~
(호텔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벨라지오 실내정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여기를 클릭)



물안개가 얼어붙은 것 같은 느낌의 하얀 겨울나무가 반짝이는 왼편 입구의 호숫가에 반가운 녀석들이 있었다.



빨간 유리목도리를 하고 있는 수만 송이의 카네이션으로 만들어진 이 북극곰! "반가워~ 딱 1년만이네...^^"
<3만4천개의 흰색 카네이션 꽃으로 만든 북극곰 -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 실내정원의 크리스마스 장식>



포인세티아로 덮인 빨간 꽃밭에 높이 서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둘레로는 장남감 기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트리 왼쪽에는 푸른빛 광채가 화려한 목마가 흔들거리고 있고,



트리 오른쪽에는 도토리로 만들어진 순록들이 선물이 가득한 썰매를 끌고 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에 가셨나?"



뒤돌아 오른편 입구에는 하얀 국화꽃으로 덮인 남극에 황제펭귄들이 빨간 모자와 목도리를 하고 서있다.
특히, 저 이글루에서는 가끔 펭귄들이 창문을 열고 내다보기도 하고, 맨 위의 얼음을 밀고 올라오기도 했다.



설계도를 보면서 다른 이글루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펭귄들~



입구의 위에 매달려 있는 큰 리본과 중앙에 있는 금색 구슬장식은 모두 금색 바탕에 작은 유리들을
붙여서 만든 것인데, 정말로 많은 공을 들인 장식인 것을 알 수 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진에도 나와있는 꽃밭위를 날라다니는 물줄기의 아치를 만드는 분수인데, 정말 보고 또 봐도 신기하다.



크리스마스를 몇일 앞둔 오전이었지만,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이 실내정원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역시 이번 2박3일의 여행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었다. 정말 라스베가스에서 절대로 빠트릴 수 없는 곳이다.



로비 천정에서 빛나는 치훌리의 유리꽃 아래에는 거울조각 리본을 두른 4개의 트리가 작년과 같이 서있다.
하지만, 로비 주변의 디테일한 장식들과 프론트데스크 뒤로 꾸며놓은 풍경들은 매년 바뀌는 것 같았다.



프론트데스크의 아치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로 저 멀리 북구의 겨울나라같은 또 다른 느낌이다.
이렇게 실내를 구경하고는, 비록 조명이 멋진 야간은 아니지만 분수쇼를 한 번 보고 가려고 밖으로 나갔는데...



아뿔사~ 분수쇼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렇게 사람 하나없는 벨라지오 호텔앞의
호수를 잠시 독차지하는 것도 별로 나쁘지는 않았다. 시티센터(CityCenter)와 벨라지오 호텔 사이에 새로 문을 연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 호텔(사진 왼편에 보이는 두 개의 까만 빌딩)의 공사도 모두 끝나서,
비 내리는 겨울의 라스베가스가 아주 깔끔한 모습으로 기억에 남았다. 이제, 늦은 점심을 먹으러 출발~


마지막 사진이 조금 처량하지만, 그래도 벨라지오 호텔의 멋진 연말장식으로 올해 2010년 블로그를 마무리합니다.
올 한해 위기주부의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11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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