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관광기/라스베가스

비 내리는 라스베가스의 크리스마스 풍경들~ 윈(Wynn), 팔라조(Palazzo), 베네시안(Venetian) 호텔

위기주부 2010. 12.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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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한 십여년만의 기록적인 겨울폭풍(Winter Storm)의 빗줄기를 뚫고, 우리는 라스베가스로 왔다.
평소에도 화려하게 번쩍이는 라스베가스이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는 그 화려함이 '따블'이 되기 때문에...^^



일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내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아내가 찍은 미라지(Mirage) 호텔로비의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캘리포니아 사막을 건너오면서도 엄청난 비를 뿌린 이번 비구름은 다음날 아침에 여기 라스베가스 하늘까지도
짙게 덮고 있었다. 스트립쪽의 전망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유명한 트럼프(Trump) 호텔 하나는 보인다~



바로 옆의 트레져아일랜드(Treasure Island) 호텔까지 무료트램을 타고 가는 길이다.
이렇게 빗속에 트램을 타니까, 올해 초 여행의 '빗속의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TI 호텔에 있던 커다란 사탕이 주렁주렁 매달린 크리스마스 트리~



오늘의 일과는 길 건너 패션쇼몰(Fasion Show Mall)을 시작으로 가까운 호텔들의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하기!^^



장식구슬위에 올라앉은 마네킹은 크리스마스 파티복장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리스(wreath)에 누워서 그네를 타고 있는 마네킹~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여의주?



백화점 순례중이신 사모님을 기다리며... (여기 패션쇼몰 안에는 고급 백화점만 5개가 있음)



이번에는 양팔을 벌리고 서있는 대형 마네킹~ 자꾸 보니까 약간 무섭다.



패션쇼몰에는 이렇게 진짜 패션쇼를 위한 런웨이도 있는데, 그 뒤로 원뿔형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인다.



산타클로스와 사진 찍는 어린이들을 멀리서 훔쳐보고는, 길 건너의 윈(Wynn) 호텔로 향했다.



호텔 내부가 평소에도 원색의 꽃들과 문양으로 너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서인지,
윈(Wynn) 호텔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심플한 스타일이었는데, 이건 거울나라의 크리스마스 트리인가?



카지노 기계를 배경으로 빛나는 은색의 크리스마스 트리



단, 뷔페식당 앞의 트리는 입맛을 자극하는 체리와 오렌지 색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남쪽으로 길을 건너서, 2층에서 멀리 내려다본 팔라조(Palazzo) 호텔의 로비~ 빨간 기둥이 인상적이다.



자연주의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팔라조 호텔 복도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들



팔라조 호텔의 하이라이트인 폭포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있었다.



"아빠, 나 여기 있어~"



유럽풍의 가로등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달아놓은 이 곳은 연결되어 있는 베네시안(Venetian) 호텔이다.



바깥은 비 내리는 깜깜한 사막의 밤 9시이지만, 여기는 언제나 늦은 오후 베니스(Venice)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
저 파란 하늘밖의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신기하게 느껴졌던 Grand Canal Shoppes의 풍경~



어김없이 운하에는 곤돌라가 떠 있었다.



호텔 밖의 풍경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라고 해서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단지 이 날은 빗물에 불빛이 반사되어서 조명들이 두 배로 늘어난 것만 빼면 말이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육교에서 바라본 앙코르(Encore)와 윈(Wynn) 호텔 야경의 멋진 곡선들~
겨울비 내리는 라스베가스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우리에게도 색다른 경험으로 남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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