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 기타/종이접기

곤충 종이접기 취미: Robert J. Lang 오리가미 인섹트(Origami Insects)의 뿔매미, 호랑거미, 나비

위기주부 2011. 1. 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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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아주 예전에는 여기 블로그에 나의 여행기보다 종이접기를 보러 더 많은 사람들이 오던 적이 잠시 있었다...^^ 동네 도서관에서 빌렸던 로버트 랭(Robert J. Lang)의 <Origami Zoo> 책을 보고 여러 동물과 곤충을 따라 접어서 올렸던 것인데, 이번에는 더 어려운 책으로 종이접기 취미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네이버 '요즘 뜨는 이야기'에 소개되었던 작품은 여기를 클릭)


인터넷으로 구입한 위의 책은 역시 Robert J. Lang이 쓴 유명한 종이접기책인 <Origami Insects and Their Kin>으로 모두 20가지의 각종 곤충과 거미, 그리고 다른 '벌레' 등을 접는 방법이 다이어그램으로 비교적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목차에 소개된 20가지 종이접기의 모습인데, 제일 위에 먼저 나오는 가장 쉬운 '뿔매미(Treehopper)'가 이전의 <Origami Zoo>에서는 어려웠던 종이접기와 난이도가 비슷하니까, 정말로 중상급의 오리가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렇게 많은 다리, 기다란 더듬이, 뿔과 날개를 자르지 않은 정사각형의 종이를 접기만 해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제일 먼저 접은 것은 '뿔매미'라고 번역되는 Treehopper인데, 6개의 다리가 가운데 모여있는 것만 빼면 별로 어렵지는 않았다. 우리가 보통 아는 매미하고는 다른 것 같고, 저 머리처럼 들고 있는 것이 뿔인 모양인데... 실제로는 어떻게 생긴 놈일까?


나무에 붙어 사는 이 곤충은 매미의 한 종류로, 위장을 위한 나무의 가시처럼 생긴 다양한 모양의 뿔이 눈 앞쪽에 있다고 한다.


두번째로는 다리가 8개인 '호랑거미(Orb Weaver)'이다. 마지막에 볼록한 배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 멋진 거미줄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이 거미(spider) 종류는 실제로는 훨씬 더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날개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 본 나비(butterfly)... 정말 어려웠다~ 작은 다리들은 거의 '구겨접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4개의 분리된 날개와 2개의 더듬이, 6개의 다리를 정사각형의 종이를 자르지 않고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책을 받아서 이렇게 3개는 바로 만들어 봤는데, 나머지 다른 더 어려운 작품들도 내가 다 만들 수 있을지는... 나도 궁금하다~^^


P.S. 혹시 이 글을 보고 종이접기에 관심이 있어서, 위의 책을 아마존(www.amazon.com)에서 주문하시려는 분들은 먼저, 아래 4페이지에 다이어그램으로 설명된 제일 쉬운 Treehopper를 한 번 접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클릭하면 확대됨)


한변이 20cm 이상인 얇은 종이로 시도하시기 바라며, 중간에 어떻게 접는 지 모르겠다고 제게 물어보시는 마세요~^^

※ 위의 다이어그램들과 목차, 책표지 그림은 아마존에서 가져온 것이며, 저작권은 해당 미국출판사에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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