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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파는 한국소주병의 라벨은 무엇이 다를까요?

위기주부 2011. 1. 1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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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를 나갔다가, 예상보다 일찍 들어오는 바람에 저녁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을 했다. 아내가 오래간만에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해서 삼겹살과 상추를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고기를 굽다가 아내가 '소주'도 1병 사올 걸 그랬다길래,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냉장고에 소주가 1병 있는 것이 생각이 났다. (그 동안 참 술 안 먹고 지냈나 보다. 냉장고에 소주를 3달이나 묵혀 두고 잊어버리다니...) 새삼스럽게 여기서 미국에서 한국소주 먹은 이야기를 자랑할려는 것은 아니고 (코리아타운에서 흑염소 먹으면서 2~3병도 먹었으니까...), 소주병에 영어로 쓰여진 라벨을 꼼꼼히 읽다가 심심해서 여기 끄적거려 본다.



음... 먼저 앞쪽을 보면 '처음처럼'의 로고글씨는 당연히 똑같다. 오른쪽 위에 한국에서 수입했으니까, 당연히 'IMPORTED'라는 빨간 띠가 그어져 있다.'자연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水 소주' - 이 말은 한국에도 있었다. 그 아래에 '처음처럼'의 영문명이 'Chum-Churum'으로 씌여 있는데, 한국에도 이렇게 씌여 있었던 것 같다. (아닌가? 확인요망...) 그 아래에는 영어로 이렇게 씌여 있다.

SOJU: POTATO NEUTRAL SPIRITS WITH SUGAR AND HIGH FRUCTOSE CORN SYRUP ADDED

왜 이렇게 써 놓았는지 잘 모르겠다. 알아서 각자 번역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약간 술이 취해서 길게 생각하기 싫음...^^) 그리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앞면 라벨의 왼쪽에는 세로로 이렇게 쓰여져 있다.

PRODUCED BY DOOSAN CORPORATION, SEOUL, KOREA / ALC 20% BY VOL.375ml

눈에 띄는 것은 미국에서 쓰는 용량 표시인 '온스(1oz=29.6ml)'나 '파인트(1pt=470ml)'를 안쓰고 꿋꿋하게 'ml'를 고수했다는 것이다.



뒷면에는 당연히 미국내의 주류에 모두 씌여져 있는 경고문이 인쇄되어 있다. 한국보다 훨씬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지난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찍었던, 라스베가스에서 LA 들어오는 15번 프리웨이 옆에 세워둔 진로소주의 대형 광고판이다. (소주병을 보니 좀 오래된 것 같음) 미국사람(미국에 사는 한국사람?)들을 위한 홈페이지도 따로 있나보다...^^ 우리동네에서 소주는 마트에서는 한 병에 $3 정도 하지만, 항상 세일해서 $2에 살 수 있고, 한국에서 파는 종류는 전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다음에 세일할 때 몇 병 사서 다시 냉장고에 넣어 두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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