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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스트코(Costco)에서 발견한 새우깡!

위기주부 2011. 1.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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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새우깡'을 발견하고는 기쁜 마음(?)에 마침 가지고 있던 똑딱이로 사진을 찍었다. (기쁘고 즐거워하는 딸아이의 표정을 봐라...^^) 한남체인같은 한국마트에 가면 원하는 한국과자는 '짱구'부터 '에이스'까지 뭐든지 사먹을 수 있는 LA이지만, 코스트코에서 새우깡을 발견한 감회는 좀 남달랐다. 2007년 10월에 미국에 온 이후로 계속 코스트코에 갔지만, 새우깡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 전에도 판 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순간 옛날에 한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생쥐머리 노래방 새우깡' 사건이 떠올랐는데, 포장 크기도 같은 것 같고... 혹시 한국에서 안팔려서 미국으로 수출을 한건가? 여기 LA에서 파는 농심라면은 이 곳 미국공장에서 만든 것들인데, 이 새우깡은 원산지가 한국으로 되어 있다. 이거, 운송비도 잘 안나올 것 같은데... 일단 한 봉지 사서 집으로 들고 왔다.



가격은 400g 한봉지가 $2.65로 되어 있다. 공산품이므로 소비세를 붙이고 환율 1,050원 계산하면 거의 3,000원이다. (한국에서 가격은 얼마였지?) 앞면에는 영어로 'SHRIMP FLAVORED CRACKER'라고 되어 있다. 뒷면에는 왼쪽에 성분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와 중국어로 씌여 있고, 오른쪽에는 영어로만 된 영양표가 있다. (새우깡 28g이 150칼로리라고 한다. 28g이면 몇 개쯤 되나?) 또, 봉지의 위쪽은 개봉후에도 다시 밀봉할 수 있도록 'ZIP-PAK'으로 되어 있다. 자~ 이제 맛을 볼 시간이다... 원래 우리집은 과자류를 잘 안사먹기 때문에, 오래간만에 먹는 새우깡인 것 같다. 맛은... 새우깡 맛이었다. (당연한 소리를... -_-) 그런데, 아련한 기억으로 비교를 해보면 조금은 덜 짜고, 덜 바삭해서 약간 맛이 없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어제 저녁에는 모처럼 새우깡에 맥주를 한 잔 했다. 그건 그렇고, 미국에서 한국사람들 말고 사가는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다. 다음에 몰래 숨어서 한 번 지켜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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