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다보면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못해 당황스러워지는 경우가 있다. 딱 1박2일의 여유밖에는 없었던 우리의 워싱턴DC 여행이 그랬다~


워싱턴기념탑에서 저 멀리 보이는 국회의사당까지 길게 뻗어있는 내셔널몰(National Mall)의 동쪽 잔디밭을 또 북쪽으로 건너서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부터 잔디밭에서 '큰대자'로 뻗어있는 저 인간은 뭘까?^^


건물의 정면모습과 중앙홀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판테온(Pantheon)을 본따서 1937년에 만들었다고 하는 여기 서관(West Building)에는 중세부터 19세기말까지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현대미술은 오른쪽에 있는 별도의 동관(East Building)에, 커다란 조각작품들은 왼쪽의 조각정원(Sculpture Garden)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 3곳을 모두 합쳐서 동서로 700미터가 넘는다!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건물 외관의 기둥을 핑크색 대리석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질감이 아주 특이했다.


미술관에서는 등에 맨 작은 배낭도 Checkroom에 맏겨야 했는데, 이 방은 그 옆에서 아내와 지혜가 기다린 Founders Room이다. 아내가 미술관의 지도를 보고 있는데, 좋은 소식은 2층이 없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1층에만 전시실이 100개가 넘는다는 것이다! (물론, 아래층에도 50개쯤 더 있음)


까만 대리석 기둥으로 둘러쌓인 중앙홀의 헤르메스(Hermes)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볍게 미술관의 분위기만 둘러보기로 했다. 작품감상은 포기...^^


먼저 서쪽홀로 곧장 직진~ 그런데, 지혜는 왜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을까?


서쪽끝의 West Garden Court에서 멋진 의자를 발견하고는 바로 휴식 들어갔다.


푹신한 의자에서 좀 쉬었더니 힘이 나는지, 조각앞에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놀고있다. 여기서 서쪽문으로 건물을 나가서 도로를 건너면 조각정원이 나온다.


조각정원(Sculpture Garden)의 한가운데에 있는 동그란 호숫가에서...


여기서 북쪽으로 Constitution Ave 건너로 보이는 또 이 멋진 건물은 국립문서보관소(National Archives)이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나무가 심어져 있었는데, 뿌연 태양이 비춰서 왠지 으시시한 분위기이다.


조각정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인 로이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노란 판자집이다...^^ 판자를 비스듬히 붙여놓아서,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것이 재미있었다.


다시 수백미터를 되돌아 걸어와서는 동쪽홀을 걸어가고 있다. "저 끝에는 뭐가 있으려나? 에구, 다리야~"


East Garden Court에도 이런 아담한 조각작품이 있었는데, 저 아기천사들은 영화 <박물관이살아있다2> Night At The Museum 2: Battle Of The Smithsonian에도 나왔었다. (참고로, 여기 국립미술관은 스미소니언재단 소속의 박물관은 아님) 저 멀리 보이는 동쪽출구로 나가서 길을 건너면 현대미술이 전시된 동관인데, 거기까지 갔다가 맏긴 배낭을 찾으러 또 이리로 돌아와야 할 생각을 하니... 포기!


배낭을 찾고 밖으로 나와서 국회의사당쪽으로 걸어가면서 바라본 국립미술관 동관의 모습이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복습을 해보니, 두 건물이 지하에 멋진 무빙워크로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OTL 동관이 작지만 볼거리는 많다는데, 우리처럼 다리 아파서 포기하지말고, 무빙워크를 이용해서 편하게 둘러보시기 바란다. 이래서, 여행은 철저한 예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오래간만에 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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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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