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곧 판매한다는 중형자동차의 이름인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나, 칵테일에 들어가는 술의 이름으로 한국에서 더 유명한 '말리부(Malibu)'는 원래 LA의 서쪽에 있는 바닷가 부자마을의 이름이다.


그 말리부의 가장 중심에 있는 이 바닷가는 특히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서퍼(surfer)들의 천국이라고 종종 불리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바닷가는 우리처럼 신발을 벗고 바닷가를 걷는 정도는 물론 괜찮지만, 서핑(surfing) 전용해변이라서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그냥 수영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말리부피어(Malibu Pier)를 배경으로 얌전하게 앉아서 파도를 타고있는 사람도 있고...


친구들과 뒤뚱거리며 같이 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유난히 야구모자를 쓰고 타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뛰었다. 물에 빠지면 모자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꽈당~ 아니, 풍덩~


이 바닷가는 서쪽으로 긴 모래톱이 말리부라군(Malibu Lagoon)을 감싸면서, 다른 백사장과 이어져 있다. 서쪽으로 걸어가다 뒤돌아보고 찍은 사진인데, 새들이 모여있는 물가는 그러니까 민물이다. 뒤로 보이는 집은 좀전에 들렀던 애덤슨하우스(Adamson House)~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찍으려고 했는데, 보는 눈도 있고 해서...^^


"뭘 찍고 있는거여? 우리나 찍어줘~"


저 형제는 바위 아래에 있는 작은 소라게들을 한 양동이 담아가던데, 설마 끓여먹을 생각은 아니겠지?


오랫동안 큰 파도를 기다렸다가 이렇게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는 서퍼도 있고,


바닷가에 계속 앉아만 있는 고독한 서퍼도 있었다. 파도타기 못한다고 여자친구한테 차였는지, 쓸쓸히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보였다~


백사장가의 애덤슨하우스와 그 너머 언덕 위에 지어진 현대식 말리부의 대저택... 어느 유명한 영화배우의 집은 아닐까?


애덤슨하우스의 뒤뜰에서는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야외결혼식의 들러리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2011년 7월말, 날씨가 좋았던(항상 그렇지만^^) 어느 토요일 오후의 말리부비치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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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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