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테마파크/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징글쟁글잼보리(Jingle Jangle Jamboree)와 미키툰타운(Mickey's Toontown)

위기주부 2012. 12. 2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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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남지않은 크리스마스, 또 2012년... 그래서 특집으로 LA 디즈니랜드에서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한다.

샛파란 하늘에 반팔차림의 사람들까지 있어서 "전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아닌데?"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면에 보이는 성의 지붕에는 흰눈이 소복이 쌓여있었던, 지난 11월초의 디즈니랜드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공원 가운데 세워져 있는 디즈니랜드의 메인 크리스마스 트리인데, 사진을 찍고나서 자세히 보니까...

매달아 놓은 장식들 하나하나가 장난이 아니다! 사진액자, 시계, 인형 등등... 한 개에 최소 $5 이상은 할 것 같은 장식들을 빽빽히 매달아 놓은 것을 보니, "괜히 디즈니랜드가 아니구나~" 싶었다.

다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성앞으로 왔다. (그런데, 아내 혼자 추워보인다. 목도리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성은 밤에 보면 더 멋진데, 지금은 잘 안보이는 지붕에서 아래로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이 조명이 들어오면 파랗게 빛나기 때문이다. (야간에 성의 모습은 여기를 클릭해서 4년전 포스팅을 보시면 됨)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첫번째 장소는, 인기있는 빅썬더마운틴레일로드(Big Thunder Mountain Railroad) 놀이기구 뒤쪽에 있는 서부시대 마을, 빅썬더랜치에서 열리는 이 징글쟁글잼보리(Jingle Jangle Jamboree)이다.

(붉은 커텐에 가운데 빨간 별까지, 왠지 중국풍인 것도 같지만) 여기는 미국 서부시대의 농장(ranch)을 재현한 곳인데,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 장식등을 직접 만들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산타클로스를 비롯해서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가 있는 곳이다.

저 아기가 '사슴으로 변신한' 플루토에 아장아장 다가가서 안기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플루토를 비롯해서 주변의 사람들이 귀여운 모습에 저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였으니까...^^

디즈니랜드의 산타할아버지는 뭔가 풍기는 포스부터 틀렸었다.

그리고, 녹색과 빨간색의 턱시도로 멋을 낸 미키마우스가 돌아다니면서, 싸인을 해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많은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으므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하신다면 아이들과 함께 꼭 들러보시기 바란다.

한국 에버랜드의 지구마을과 같은 "it's a small world"의 벽면 중앙에 있는 얼굴도 빨간 털모자를 쓰고 있다.

디즈니랜드의 각 테마별로 나뉘어진 구역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특색있게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는데, 이것은 스몰월드가 있는 판타지랜드(Fantasyland)의 가로등 장식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두번째 장소는 두 말할 필요없이, 만화속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여기 미키의 툰타운(Mickey's Toontown)이다. 참고로 여기서 밤에 불꽃들을 쏘기 때문에, 이 구역은 어두워지기 전에 일찍 문을 닫는다.

원래 만화처럼 알록달록한 건물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큼지막한 원색의 크리스마스 장식들까지 더해져서 정말 화려하다.

시청앞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화같이 만들어 놓았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너무 파란 하늘도 가짜같이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의 상징인 헐리우드 사인을 연상시키는 'TOONTOWN' 글자 아래로 보이는 집이 미키마우스의 집이다. 집안으로 들어가면 꼬불꼬불 한참을 들어간 다음에 기다려서 미키마우스와 사진을 찍을 수가 있는데, 여기서 추억의 사진 한 장...

7년전인 2005년 여름의 미국서부여행에서 저 집안에서 지혜가 미키마우스와 찍은 사진이다~^^ (왼쪽의 남자 어린이는 모르는 사람인데, 얼떨결에 같이 찍혔음)

우리는 집에는 안 들어가고, 그 때와 똑같이 집앞에 서있는 미키의 자동차에 올라서 사진을 찍었다.

맞은편에는 큼지막한 색색의 전구가 아주 탐이 났던 구피의 집이다.

또 미키의 집 바로 옆에는 여자친구, 미니(Minnie)의 집이 따로 있는데 (둘이 같이 사는게 아니었나? ㅋ), 그 집의 뒤뜰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쉬고 있다. 그리고는 다시... 놀이기구 타고, 퍼래이드 보고, 놀이기구 타고, 불꽃놀이 보고...^^

불이 들어온 미국 LA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MERRY CHRIST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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