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닷가로/하와이

15년만의 하와이 여행... 오아후(Oahu) 섬의 호놀룰루 번화가인 칼라카우아 거리와 와이키키 바닷가

위기주부 2026. 6. 4. 19:27
반응형

재작년에 뉴욕 맨하탄에서 잠깐 만났던 조카 커플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난 주에 하와이를 다녀왔다. LA를 경유해 일요일 밤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해서 토요일 아침에 떠나는 일정이라 가운데 5일만 여행을 했는데, 위기주부의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게 일별로 하루씩 총 다섯 편으로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기로 한다. 대부분의 장소를 옛날에 가봤었기 때문에 설명은 링크로 때울 생각이고, 무엇보다 휴양지에서 '릴렉스'가 목적인 여행이었기 때문에 포스팅을 쓰는 스트레스도 최소화 해야겠다는 생각에서다.

하루 먼저 도착한 처형 부부를 호텔에서 만나 ABC마트에서 사온 하와이를 대표하는 코나 맥주로 회포를 풀었다. 캔의 뒷면에 하와이 주의 지도가 보이는데, 우리집은 2011년에 오아후(Oahu)와 하와이(Hawaii), 2012년에 마우이(Maui)와 카우아이(Kauai) 섬들을 여름 휴가로 여행을 했었으니까, 각각의 링크를 클릭해서 당시 일정과 전체 여행기를 모두 보실 수 있다.

월요일 아침에 호놀룰루(Honolulu)의 가장 번화한 중심가인 칼라카우아(Kalakaua) 거리를 따라 걸으며, 높은 야자수에 둘러싸인 동상에 하와이 전통 꽃 목걸이 레이(Lei)가 걸려있는 것을 보니... '천당 아래 999당'이라는 지상낙원 하와이에 와 있는 것이 실감이 났다~

1927년에 개관해서 내년에 1백주년인 유서깊은 로열 하와이언 호텔(The Royal Hawaiian Hotel)을 지나서 바닷가로 나간다.

그렇게 15년만에 와이키키(Waikiki) 해수욕장(?)의 모래를 다시 밟아볼 수 있었다! 이 해변의 상징인 노란색의 카타마란(Catamaran, 쌍동선) 한 대가 여전히 떠 있었는데, 나호쿠 3(Na Hoku III)란 이름의 저 투어 보트는 그 때와 같은 배일까?

백사장으로 들어오는 노란 보트와 우리 가족이 옛날에 숙박했던 쉐라톤 호텔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하와이 시스터즈(Hawaii Sisters)...^^

반대 방향으로는 와이키키의 또 다른 상징인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의 정상이 옥색의 태평양 위로 솟아 있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그리고는 와이키키 최초의 리조트였다는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Moana Surfrider Hotel)의 '반얀 코트야드'를 구경하고는 점심을 예약해놓은

아웃리거 호텔(Outrigger Hotel) 1층의 대표적인 비치프론트 레스토랑인 듀크 와이키키(Duke's Waikiki)로 향했다. 원조가 여기인 이 식당은 LA 지역에도 3개가 있는데, 사진은 없지만 예전에 특별한 축하를 위해서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 지점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사촌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뉴욕에서 직항을 타고 온 따님 커플과 모두 여섯 명이 함께 점심 뷔페를 먹었다.

칼라카우아 거리의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International Market Place)는 거대한 반얀트리를 감싸고 만들어진 현대식 쇼핑몰로 바뀌었는데, 예전에 나무 아래에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던 야시장 분위기일 때가 '국제시장'이란 이름에 더 어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인기있는 코나 커피를 한 잔 하고는 우리 부부만 호텔을 잠깐 옮긴 후에 조금만 낮잠을 자려다 깊이 잠드는 바람에...

다시 바닷가로 나왔을 때는 이렇게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라서 와이키키의 일몰을 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다른 날로 미루고 밤바다를 끼고 산책만 좀 즐기기로 했다.

앞서 방문했던 레스토랑 이름의 주인공인 듀크 카하나모쿠(Duke Kahanamoku, 1890~1968)는 하와이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전 세계에 기다란 보드로 파도타기를 전파한 '현대 서핑의 아버지'이자 전설적인 올림픽 수영 영웅이라는데, 실제 공작 작위가 있는 것은 아니고 퍼스트네임 본명이 'Duke'가 맞단다.

럭셔리하고 멋진 번화가야 미국의 어느 대도시에나 있고, 야자수가 늘어선 바닷가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도 있지만... 하와이 호놀룰루 도시를 가장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은 바로 가로등처럼 길가에서 진짜 불을 밝히고 있는 횃불들이라는게 개인적인 결론이다. 그래서 칼라카우아 도로가 와이키키 바닷가 옆을 지나는 곳에서 불타던 이 횃불들 사진으로 첫날 여행기를 마친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