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주부 가족의 7일간의 스페인 여행, 그 4일째의 아침이 밝았다. 오래된 호텔방의 창문 밖으로 아래와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손잡이를 당겨서 유리창을 열고는, 창밖으로 몸을 내밀어 아이폰으로 18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본다~

스페인 여행기 블로그 포스팅들의 맨 아래에 들어가는 배너의 배경그림이 바로 이 파노라마 사진이다.^^

우리가 일찍 내려온 것인지? 숙박한 호텔 돈미구엘(Hotel Don Miguel)의 레스토랑에 아침을 먹으러 왔는데, 아직 아무도 없었다. 저기 남부 스페인의 아침햇살이 강하게 들어오는 문을 지나서 발코니로 나가면,

여기 론다(Ronda)의 상징인 누에보 다리, 푸엔테누에보(Puente Nuevo)가 바로 앞으로 보이는 절벽에 만들어진 야외 레스토랑의 테이블들이 나온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는 숙박한 호텔들의 위치가 모두 예술이었다~ 예약해주신 아내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아직 아무도 없는 Restaurante Don Miguel의 발코니 테이블들 너머로 보이는 누에보 다리를 찬찬히 살펴보니,

이렇게 돌다리 틈사이에 뿌리를 내린 보라색 꽃들이 피어있었다. "잘 있어라, 누에보 다리에 핀 꽃들아... 안녕~"

그리고, 이 날 아침의 또 다른 강렬한 기억은... 앞에 촛점이 맞은 돼지저금통은 아니고,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저 에스프레소 기계로 직원이 만들어준 카페콘레체(Café con leche)! 그 커피맛에 취해서인지 막상 아침을 먹는 모습의 사진은 하나도 없는게 신기하다.^^

론다 호텔의 주차장을 나와 꼬불꼬불한 시내를 빠져나와 해바라기 밭을 달려서 세비야 시내에 도착하기까지, 또 그 후에 호텔에서 걸어나와 잠시 대성당 광장을 구경하는 모습까지의 동영상이다. (렌트카는 세비야 기차역에서 반납하고, 시내는 택시를 타고 들어갔음)

사실 론다에서 세비야로 자동차 여행을 할 때는, 론다에서 멀지 않은 산속 호숫가의 하얀 마을인 자하라(Zahara de la Sierra)와, 또 동영상에 달리는 모습이 나오는 이 해바라기 꽃밭에 멈춰서 구경을 해야 하는데, 딱 3일을 빌린 렌트카의 반납시간을 맞춰야 해서 둘 다 그냥 지나칠 수 밖에는 없었다...T_T

세비야 시내 한가운데, 대성당 앞의 광장에 위치한 호텔 도나마리아(Hotel Doña María)의 로비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로비에는 이렇게 투우사의 동상이 서있었는데,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투우는 우리의 여행테마가 아니었다.

오른쪽 액자속의 저 여성분이 '도나마리아(Doña María)' 즉 Ms. Maria 이신걸까? 이런 생각을 하며 호텔문을 열고 나가니,

바로 눈 앞에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배경이 바로 이 도시인데, 스페인어로는 Sevilla(세비야)로 쓰고 영어로는 Seville(세빌)로 이름을 다르게 쓴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라는 세비야 대성당 앞의 광장에는 관광객들을 기다리는 노란 바퀴의 마차와 함께 두 개의 바퀴로 신기하게 서있는 세그웨이에 올라탄 관광객들이 함께 섞여있었다.

대성당 옆에 서있는 종탑 '히랄다(La Giralda)'는 벽면에 새겨진 문양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이 자리에 있던 이슬람 사원의 첨탑(minaret)인데, 허물지 않고 윗부분만 종탑으로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종탑의 꼭대기에는 십자가를 든 여성 모양의 풍향계를 설치해놓았는데, 탑의 이름인 Giralda가 풍향계라는 뜻이라고 한다. 다음날 대성당을 구경하면서 저 종탑에도 올라가보게 되니 기대하시고, 세비야 관광의 첫날은 시내의 다른 이곳저곳을 둘러본 이야기가 이어진다.

위기주부 이름에 걸맞는 여행 기념품으로 저 앞치마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아무래도 저건 다음에 이탈리아 여행 기념품으로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참고... 기타와 플라멩고의 역사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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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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