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여행기/크레이터레이크

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유튜브 제11편: 백두산 천지와 비교되는 오레곤 크레이터레이크(Crater Lake)

위기주부 2023. 4.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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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와 같이 화산폭발에 의해 생긴 칼데라 호수인, 미국 서부 오레곤 주의 크레이터 레이크(Crater Lake) 국립공원을 구석구석 모두 소개하는 완전정복 동영상입니다.

흔히 "그레이트딥블루(Great Deep Blue)"로 표현하는 이 호수의 물색을, 동영상 제작을 위해 사진으로나마 다시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그 옛날의 감동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미국 오레곤(Oregon) 주의 남쪽에, 미서부를 종단하는 인터스테이트 5번 고속도로의 동쪽에 위치한 크레이터레이크 내셔널파크(Crater Lake National Park)는 쉽게 찾아가기는 어려운 곳인데, 위기주부는 2009년 여름의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자동차 캠핑여행에서 LA의 집으로 돌아가던 26일째에 방문을 했었습니다.

당시 80편의 여행기를 모두 마치고 '베스트10(Best 10)' 장소를 꼽았을 때, 크레이터 호수가 4위로 선정되었었지요~ (해당 포스팅을 보시려면 위 사진이나 여기를 터치하시면 됨)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한국분들은 대부분 백두산 천지를 떠올리기 때문에, 이 백두산 천지의 항공사진을 찾아서 비교를 한 번 해봤습니다.

미국 오레곤의 크레이터 호수가 지름은 10 km로 천지의 약 2배, 면적은 5배 이상으로 훨씬 더 큽니다.

동영상의 서두를 마무리하는 사진으로 고른 눈이 쌓인 겨울 아침의 모습인데, 백두산 천지와 위도와 해발고도도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크레이터 레이크는 한겨울에도 호수 표면이 완전히 얼어서 단단하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오래간만에 크레이터레이크 국립공원의 지도를 자세히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는데요, 위기주부의 기존 여행기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사진들만 아래에 간단히 소개를 합니다.

호숫가에서 130미터 정도를 올라가는 와치맨(The Watchman)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호수의 전경입니다.

East Rim Drive의 선노치 전망대(Sun Notch Overlook)에서 바라본 유령선 같다는 팬텀쉽(Phantom Ship) 바위섬인데,

이렇게 유람선을 타게 되면 가까이 다가가서 구경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꼭 타봐야지~"

국립공원에서 가장 멋있는 폭포라는 플라이크니 폭포(Plaikni Falls)로 Pinnacles Road에서 하이킹으로 찾아갈 수 있고,

그 도로의 끝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이런 특이하게 뾰족한 '피너클(Pinnacles)'을 볼 수 있습니다.

퓨미스캐슬(Pumice Castle)이라 불리는 호숫가 절벽에 만들어진 특이한 화산지형의 모습입니다.

호수의 동쪽에 공원에서 가장 높은 해발 2,721 m의 스콧 산(Mount Scott) 정상까지 등산을 하면 이렇게 멀리서 전체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광의 하이라이트이자 완전정복의 핵심은 호수 북쪽 클리트우드 코브(Cleetwood Cove)에서 호숫가까지 내려가는 트레일을 하는 것인데, 2009년에 위기주부는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위 사진들과 소개하는 내용은 오랜 블로그 이웃이신 퀵실버님의 여행기에서 허락을 받고 가져와 사용했음을 알려드립니다.

호숫가에서 미리 예약해야 하는 유료 셔틀보트나 유람선을 타고 위저드 섬(Wizard Island)에 상륙해 하이킹을 하거나 팬텀쉽 등을 가까이 물 위에서 구경할 수 있는데, 아래의 완전정복 동영상의 뒷부분에서 그 모습을 직접 비디오로 잠깐 보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이 국립공원을 다시 방문해서, 직접 찍은 영상으로 또 소개를 해드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마지막 사진은 그 '거대하고 깊은 파란색'의 호수로 점프를 하는 모습으로 골라봤습니다. 풍덩~

 

위 동영상을 클릭해서 끝까지 봐주시고, 의견을 여기 블로그나 해당 영상의 유튜브 댓글로 남겨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으며, 유튜브에서 "좋아요"와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계속해서 시리즈를 제작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작된 <미국 국립공원 완전정복> 시리즈의 전체목록과 제작노트는 공지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몇일 전에 미국 NASA에서 올해 2023년 10월 14일의 금환일식(annular solar eclipse)과 내년 2024년 4월 8일의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을 미국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위치와 시간을 정리한 지도를 아래와 같이 공개했습니다.

 

오레곤 남부의 크레이터레이크 국립공원이 올해 금환일식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들 중의 한 곳이라고 하니, 이왕이면 10월 14일에 맞춰서 여행계획들을 한 번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텍사스 샌안토니오(San Antonio)에 사시는 분들은 집에서 두 번의 일식을 모두 보실 수가 있는 반면에, 현재 위기주부가 사는 버지니아에서는 내년의 개기일식이 그나마 가깝지만 최소 6~7시간은 운전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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