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이야기/딸아이의 학교 생활

베벌리힐스 시립도서관의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책읽기 프로그램 "AT HOME WITH BOOKS"

위기주부 2011. 4. 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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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베벌리힐스 시립도서관(Beverly Hills Public Library) 입구의 모습이다. 번지수가 좀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주소는 444 N. Rexford Dr. Beverly Hills, CA 90210 (지도는 여기를 클릭)


2층 건물의 으리으리하고 럭셔리한 도서관의 내부는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상세히 소개하기로 하고... 해리포터 2권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오면서, 카메라를 들고 온 이유는 바로 다음의 사진을 찍으려고~


어린이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예쁘게 색칠한 집들이 그려진 모빌(mobile)들이 가득히 매달려 있는데, 바로 2010년 여름방학 책읽기 프로그램인 "AT HOME WITH BOOKS"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하나씩 만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6/18일부터 지난 8/13일까지 진행되었는데, 일찌감치 끝냈던 지혜는 앞쪽에서 자기 모빌을 찾고 있다.


여러가지 집들 중에서, 지혜가 선택했던 것은 야자수가 있는 해변에 만들어진 'Beach House'이었다~


"AT HOME WITH BOOKS"라는 2010년 여름방학 책읽기 프로그램은 8권의 책을 읽고, 8장의 그림조각을 받아서, 자신의 집을 완성하는 것인데, 읽은 책에 대해서 2학년까지는 그림을 그리면되고, 3학년부터는 Reading Log를 써야한다. 그런데, 대충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자 선생님과 책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거나, 자신의 학년에 비해 너무 쉬운 책을 읽은 경우에는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 것도 보았다.


사진기 들고 간 김에 몇 장 더 찍었는데, 지혜가 도서관에 비치된 컴퓨터로 'Dragon Drawing'에 관한 책을 찾고 있다.


아빠는 놔두고 도서관 사서에게 가서 컴퓨터로 검색한 책을 책장에서 찾아달라고 하고 있는 중...^^


아래의 사진들은 지난 8/15일에 책읽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위한 파티를 바로 옆 시청사 광장에서 했던 모습이다.

시청 맞은편에 경찰서 건물이 빙 둘러싸고 있는 곳에 이런 멋진 공간이 있는데, 풍기는 포스가 아주 끝내준다~


부모와 같이 참석한 아이들에게 음료와 과자가 든 스낵박스와 거창한 Summer Reading Club 수료증(?)까지 하나씩 챙겨주고는, 무대에서 기타를 맨 아저씨들이 나와서 동요공연을 했다. 물론, 나는 공연의 내용은 이해 못했다...


마지막에는 같이 일어서서 춤을 추면서 마무리~ 아주 건전하고 어린이 수준에 맞는 파티였다.


집으로 걸어가는 길... 바로 건너에는 에디머피가 주연한 추억의 영화 <베벌리힐스 캅>에서 경찰서 건뮬로 나와서 유명해진 베벌리힐스 시청타워가 보이고, 옆에는 패리스힐튼이나 린제이로한이 가끔 출두하는 곳인 베벌리힐스 법원도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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