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한국으로 치면 5월 5일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토요일에, 오래간만에 우리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놀이공원...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를 갔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Lower Lot으로 내려가니 연간회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있음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나왔다.

바로 오는 5/25일에 공식오픈 예정인 최신의 놀이기구, 트랜스포머 라이드3D (Transformers: The Ride 3D)의 리허설 탑승행사가 연간회원들만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었다. 하지만, 위기주부 가족의 티켓은 코스트코에서 산 5회권으로 연간회원권이 아니라서 입장불가! 흑흑흑~

그런데, 이 화려한 뒷태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주인공인 범블비(Bumblebee)가 아닌가! 어트랙션 옆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이렇게 직접 오토봇(Autobot)들을 만날 수 있단다. (오후 2시는 오토봇들 밥 먹는 시간임^^)

줄을 서서 같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범블비가 일일이 포즈를 취해주는데, 사람이 안에 들어가있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짜 로보트같이 커다랗게 잘 만들었다.

특히, 저 스크래치가 나 있는 노란 외관은 정말 철판처럼 사실적으로 보였다.

맞은편에는 엄청난 포스를 뿜고 있는 우리 오토봇의 대장, 옵티머스프라임(Optimus Prime)... 그런데, 저 여자는 레이디가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각각 줄을 서서 차례가 되면 같이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는데, 특히 어린 남자아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나도 30년만 젊었으면...ㅋㅋㅋ

그나저나, 저 메가트론(Megatron)과 옵티머스프라임의 대결을 보기 위해서 6월에 다시와야 한단 말인가?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다시 Upper Lot으로 올라가서는 세계최대의 3D 어트랙션이라는 킹콩360 3D가 포함되어 있는 스튜디오투어(Studio Tour)를 하고, 거의 4년만에 워터월드(WaterWorld) 쇼도 보고나니 오후 7시가 다 되었다. 역시 가장 재미있는 심슨라이드(The Simpsons Ride)나 한 번 더 타고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대기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 안내전광판을 보는데...

'TRANSFORMERS - OPEN!' 이게 왠 떡이냐 싶어서, 대기시간 45분에 아랑곳하지 않고 Lower Lot으로 허겁지겁 달려 내려갔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 최신 놀이기구의 공식오픈은 5/25일이고, 씌여진 것처럼 지금은 Technical Rehearsal 기간이다.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르면 주중에는 일반 입장객 모두 탑승을 할 수 있는데,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제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요일 폐장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모두에게 다시 공개를 하는 것 같았다. "아싸~ 재수!"

탑승을 기다리는 공간은 오토봇과 지구인 연합군의 비밀기지인 NEST의 지하벙커로 설정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 탑승객들은 처음으로 디셉티콘(Decepticon)과의 전투에 투입되기 위해서 이 기지에 배치된 신병(recruit)들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연합군의 기지에는 디셉티콘 로봇의 잔해가 철조망 속에 전시되어 있었다.

점점 기지 깊숙히 들어갈 수록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빨간 비상조명이 깜박이는 가운데 비밀기지가 디셉티콘의 공격을 받게되고, 화면에 나온 장군은 기지를 버리고 철수할 것을 명령한다. "아니, 오늘 자대배치 받아서 온 우리 신병들은 어떡하라고?"

콘크리트 외벽에서 빙글비글 돌아가는 경광등... 나는 이렇게 기다리는 약 30분이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이제 화면에 비장한 목소리의 옵티머스프라임이 등장을 해서 우리 신병들에게 뭐라고 하는데... 못 알아 들었다~ (보나마나 우리 오토봇들은 끝까지 싸울테니까, 너희 신병들도 도망가지 말고 좀 도와달라고 했을 것 같음)

우리가 탑승하는 차량으로 '트랜스폼(transform)'하는 오토봇이 화면에 나와서 탑승안내를 해주고 나면, 마지막으로 멋진 전투안경(^^)을 지급받고는 마침내 12인승의 차량에 탑승을 하게 된다.


이 라이드는 3열 12인승 차량이 실제 트랙을 따라 이동을 하면서 곳곳에 설치된 3D화면 속으로 들어가는데, 실제 무대장치 및 폭발등의 특수효과와 3D화면의 내용이 정확히 일치해서 실제 거대한 로봇들의 전투의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 든다.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면... 위의 영상을 클릭해서 보시면 된다. (3D 화면들은 당연히 이 비디오에서는 이중으로 흐리게 보임) 라이드의 줄거리는 당연히 우리 신병들이 지구를 구한다는 것이다~^^

놀이기구의 출구는 당연히 기념품 가게인 Supply Vault로 이어진다. 참, 왼쪽에 군복을 입고 부동자세로 서있는 사람이 매장직원인데, 비밀 군사기지라는 라이드의 컨셉에 맞게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군복을 입고 있다. 처음에는 멀리서 보고 무슨 재향군인들 초청행사가 열린 줄 알았었다는...ㅋㅋㅋ

계산하는 사람도 역시 군복... 영화에서 나오는 저 옷도 기념품 가게에서 팔았다. 이번에 우리는 가장 뒤쪽 3열에 앉아서 몰입감이 좀 떨어졌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내는 심슨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심슨은 3D는 아니지만, 반구형의 IMAX 화면으로 맨 앞줄에 앉으면 화면이 완전히 시야를 채움) 그래서,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6월에 다시 가면 꼭 맨 앞줄에 앉을 때까지 계속 이 트랜스포머만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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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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