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관광기/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 엠앤엠월드(M&M's World) - 플래닛헐리우드 호텔에서 MGM 호텔까지 스트립따라 걷기

위기주부 2012. 12. 2.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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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 3박4일 여행의 첫 날, 한번에 세도나(Sedona)까지 가기는 너무 멀다는 생각에 라스베가스에서 하루 쉬어가기로 했다. (이렇게 약해지면 안되는데...ㅋㅋㅋ)

늘 그렇듯이 라스베가스 프리미엄 아울렛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쇼핑, 벨라지오(Bellagio) 호텔의 실내정원과 분수쇼 구경... 그리고는 오래간만에 건너편의 플래닛헐리우드 호텔에서 MGM 호텔까지 '스트립(The Strip)'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신시티(Sin City)'의 한가운데 "예수를 믿으라(Trust Jesus)"는 푯말이 참 이채롭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알라딘 호텔'로 기억하고 있는 모던한 분위기의 플래닛헐리우드(Planet Hollywood) 호텔의 입구이다. 왠지 빨려들것 같은 붉은 소용돌이를 피해서 계속 스트립을 따라 남쪽으로 걸어갔다.

맞은편에는 요즘 가장 '물이 좋은' 호텔이라는 현대식 외관의 코스모폴리탄(The Cosmopolitan)이 자리잡고 있다. 뭐 우리야 물 좋은거 따질때는 물건너 갔고...^^ 디저트가 환상이라는 저 호텔의 부페 레스토랑, 위키드스푼(Wicked Spoon)은 언제 한 번 꼭 가 볼 생각이다.

그 아래쪽으로는 날카로운 외관의 쇼핑몰 크리스탈(Crystals)을 앞세운 시티센터(CityCenter)의 현대식 빌딩숲이 펼쳐진다. 그런데, 저 쇼핑몰 앞의 크레인 2대는 장식품인가? 설마...

플래닛헐리우드와 MGM 사이의 한 블록은 스트립의 노른자위 땅에서 대형 호텔이 들어서지 않은 유일한 땅이다. 그래서 이 할리데이비슨 카페를 시작으로 소소한 볼거리들이 길을 따라 펼쳐지는데, 그 중에는 갈비탕, 해장국 등등의 한글이 크게 번쩍이는 광고판이 눈에 띄는 한국음식점도 있다.

커다란 기타로 대표되는 하드락(Hard Rock) 카페와 하와이 여행의 향수를 자극하는 ABC스토어(ABC Stores)까지...^^

그리고, 번쩍이는 초록색 코카콜라병을 만나면, 오늘 우리의 목적지까지 거의 다 온 것이다.

짜잔~ 우리가 여기까지 걸어온 이유는 바로, 지금 옆문으로 들어가고 있는 엠앤엠월드(M&M's World)를 구경하기 위해서 였다. (스트립쪽 정문의 사진은 마지막에 나옴.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쵸콜릿 냄새(향기?)가 실내에 진동을 하는 이 곳은 동그랗고 작은 m&m 쵸콜릿의 모든 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4층까지 다양한 전시와 여러가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2층에 있는...

이런 모형 장난감들을 지나서 나오는...

저 벽면의 'Colorworks Candy Wall'로 지구상의 모든 m&m 쵸콜릿을 원하는 만큼 직접 봉지에 담아서 살 수 있다.

우리도 한 봉지 열심히 담고 있는데, 사실 레버를 밀었을 때 후두둑 쵸콜릿 알맹이들이 쏟아지는 재미로 하는거지, 가격은 그냥 마트에서 봉지에 든 것을 사먹는 것이 훨씬 더 싸다. 무게를 달아서 돈을 내는데 우리는 8불쯤 냈던 것 같다.

쵸콜렛 냄새에 머리가 어지러워질 때쯤해서 밖으로 나왔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스트립에서 그래도 한 번쯤은 들러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다. 이제 주차해놓은 벨라지오 호텔로 돌아가는 방법은 길을 건너서 시티센터를 구경하면서 걸어가는 방법이 있고,

또 우리처럼 몬테카를로 호텔 뒤편에서, 시티센터를 지나 벨라지오 호텔까지 이어주는 무료 트램을 타는 방법도 있다. 지금 아리아(Aria) 호텔과 기울어진 뷔어타워(Veer Towers) 사이로 우리가 탈 트램이 들어오고 있는데, 우리는 벨라지오에서 차를 몰고 베네시안 호텔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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