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닷가로/키웨스트

하얏트 키웨스트 호텔(Hyatt Key West Resort and Spa)에서 맞이한 미국 남쪽 땅끝마을의 아침~

위기주부 2013. 4. 2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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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별한 장소의 럭셔리한 호텔에서 2박이나 한 것은 족보에 남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작성한... 별 내용없는 포스팅입니다~ ㅋ

새벽비행과 5시간의 운전끝에 도착한 '미국의 땅끝마을' 키웨스트(Key West)의 하얏트 호텔 우리 객실 발코니에서 내다본 멕시코만의 아침바다 모습이다. 침대가 좋아서 그런지 이틀만에 정말로 푹 자고 상쾌하게 일어났다는...^^

아침부터 저 아낙들은 방파제 끝에 앉아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까?

저 너머 멀로리 광장쪽 부두에는 밤사이에 커다란 크루즈선이 정박해있다. 키웨스트를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서 저렇게 크루즈를 타고 와서 배에서 자면서 섬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시원한 아침의 바닷바람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놔두고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아래쪽에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 같은 사람들이 보였다.

웨딩드레스에 선글라스를 낀 신부는 처음 봤다. 설마 선글라스를 끼고 결혼식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 여하튼, 행복하시기를...^^

우리가 봄방학 플로리다 여행에서 2박을 한 하얏트 키웨스트 호텔(Hyatt Key West Resort and Spa)은 키웨스트 섬의 북쪽 끝에 한 블럭을 차지하고 있는 최고급 호텔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런 호텔에서는 어디 가지말고, 흔들의자에 앉아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라도 읽어줘야 하는데..."라는 생각만 하면서, 빨리 사진을 찍고는 호텔을 휙 둘러보고 바로 시내구경을 나가서 하루 종일 돌아다녔다~

두둥실 물 위에 떠 있던 평상에 놓여진 비치의자가 참 특이했다. 물론 떠내려가지 않도록 줄로 고정은 되어 있었다.

앞쪽의 나지막한 섬 너머로 아침부터 파라세일링(parasailing)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호텔전용 부두 끝에서 선탠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세개의 건물 가운데에 작은 호텔 수영장이 있었는데, 약간은 촌스럽게 풀장 위로 운동회 깃발을 걸어놓은 이유는 이 날이 하얏트 키웨스트 호텔이 오픈한 지 25년 되는 기념일이었기 때문이란다. 풀장 주변에서 축하파티도 한다고 했는데, 우리는 시내관광을 해야했기 때문에 쿠키만 하나 얻어들고는 로비쪽으로 걸어나갔다.

지혜가 쿠키를 먹으면서 로비 옆의 연못에 있는 거북이들을 보고 있다.

호텔에 사는 거북이들 답게, 역시 아침부터 모두 선탠을 하고있는 모양이다~ ㅋㅋㅋ

전날 일몰을 보기 위해서 한 번 걸어서 나와봤다고, 왠지 거리풍경이며 건물들이 아주 익숙했다. 이제 우리는 뒤로 보이는 큰 길을 따라 남쪽으로 걸어내려간다.

대부분의 관광지들이 모여있는 가장 중심가인 듀발스트리트(Duval St)를 따라서 본격적인 키웨스트 관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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