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여행기/요세미티

글레이셔포인트, 터널뷰, 브라이달베일 폭포, 그리고 스윙잉브리지(Swinging Bridge)에서 저녁식사

위기주부 2013. 6. 2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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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모님께서 오신 덕에 다시 찾은 요세미티(Yosemite)지만, 정말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멋진 곳임에 틀림없다.

지혜의 머리 위로 하프돔(Half Dome)이 가까이 보이는 이 곳은 자동차를 몰고 올라온 해발 2199m의 글레이셔포인트(Glacier Point)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여기서 동쪽으로 보면, 왼쪽에 해발 2693m의 바위산인 하프돔(나는 저 꼭대기에 올라가봤다! 어떻게 올라갔는지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상류의 네바다(Nevada) 폭포와 그 아래 버날(Vernal) 폭포가 보인다.

자리를 옮겨 북쪽으로 내려다 보면 2단 폭포인 요세미티폴(Yosemite Falls)이 보이는데, 우리 가족은 저 폭포의 꼭대기에도 올라가봤다.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 그런데, 폭포 위의 왼쪽에는 불이 난 모양인가?

부모님과 우리 가족은 이렇게 글레이셔포인트의 제일 명당자리에 앉아서 한참동안 이 광경을 즐겼다.

지혜가 앉은 의자에는 이렇게 팔걸이까지 있네...^^

"하프돔이 지혜의 한 손에 딱 들어오는구나~" ㅋㅋㅋ

명당자리에 올라 서서... 호연지기를 키워본다~^^ 그리고는 정말 오래간만에 아래의 파노라마 사진을 돌려봤다.

허접하게 포토샵으로 이어 붙여본 270도 파노라마 사진이다. (클릭하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음) 아이폰5에 자동으로 파노라마를 찍어주는 기능으로 돌리면 편할텐데, 애석하게도 내꺼는 4S도 아닌 그냥 아이폰4...T_T 이제 다시 차를 타고 저 계곡 아래로 내려간다.

계곡 입구의 터널을 나오자마자 짜잔 나타나는 터널뷰(Tunnel Viel)에서 바라보는 요세미티 계곡(Yosemite Valley)의 풍경!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요세미티를 올 때 마다 여기는 반드시 들리게 되므로, 지혜는 벌써 6번이나 여기에 온 것이다. 나중에 10번 채우면 여기서 찍은 사진들만 모아봐야 겠다.

오후의 햇살을 받아서 신부의 하얀 면사포가 무지개색으로 변해 있었다. 다시 차에 올라서 저 폭포의 아래로 간다.

브라이달베일(Bridalveil) 폭포를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인데, 지난 겨울의 가뭄으로 6월말인데도 수량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상승기류가 강해서, 저렇게 물줄기가 바람에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신부의 면사포같다고 해서 '브라이달베일(Bridalvei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3박4일 여행의 첫날 저녁을 먹은 곳은 우리 가족도 처음 들러보는 스윙잉브리지(Swinging Bridge) 피크닉에리어였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아주 옛날에는 저기에 흔들다리가 있어서 이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 저 다리는 아무리 위에서 흔들어도 꿈쩍도 안했다. 대신에 저 다리 위에 서면...

머세드(Merced) 강줄기와 그 위로 떨어지는 요세미티 폭포의 포토제닉한 풍경의 볼 수가 있었다.

이 곳은 머세드 강이 휘어지는 곳이라 이렇게 제법 넓은 모래사장이 만들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수영을 하거나 고무보트를 타면서 놀고 있었다. 이 전에 나오는 다른 강가의 피크닉에리어들과 또 건너편의 엘캐피탄 절벽 아래에 있는 피크닉에리어도 이용을 해봤는데, 이 곳이 가장 풍경도 좋고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게 될 거 같았다.

저녁은 아이스박스에 넣어온 양념갈비를 버너 위에 불판을 올려놓고 구워 먹었다. 저 불판에 엄청나게 관심을 보이던 가든그로브에 산다는 인도인 가족이 있었는데, 똑같은 불판을 구했는지 궁금하다~ ㅋㅋㅋ 저녁을 맛있게 먹고, 이 날은 강 건너편의 요세미티 랏지에서 숙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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